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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우리땅이었는데 지금은 오랑캐땅이란다. 막막한 벌판을 넘어서면 또 다른 나라가 있단다.
우리 장수매는 작은 새들이나 짐승 따윈 쳐다보지도 않지. 곰같이 힘센 놈만이 그의 상대거든. 그 억센 발톱으로 곰의 얼굴을 휙 할퀴면 눈알이나 콧잔등이 대번 달아나지. 그리고는 창날 같은 부리로 곰의 두개골을 콱! 쪼면 산더미 같은 곰도 무너진단다. 너도 이담에 크면 그런 조선 사내가 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