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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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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프롤로그

1막 인간, 지구를 정복하다
1장 지상에서
2장 인류의 모험 여행
3장 인류의 봄

2막 인간, 상상의 세계를 정복하다
1장 예술의 여명기
2장 영의 세계에서
3장 종교의 탄생

3막 인간, 권력을 정복하다
1장 새로운 시대의 여명
2장 자연의 지배
3장 길들여진 인간들

에필로그

저자 소개

저자 : A. 랑가네 외
앙드레 랑가네는 유전학자로 『성과 혁신』, 『모든 부모는 전부 다르다』(공저)를 출간하였다. 장 클로트는 문화유산 보존가로 『선사 시대로의 여행』, 『선사 시대의 샤먼』(공저)을 출간하였다. 장 길래느는 콜레주 드 프랑스(College de France)의 교수로, 『분할된 바다』, 『프랑스 이전의 프랑스』를 출간하였다. 도미니크 시모네는 주간지 『엑스프레스』의 편집주간으로, 『아기들 만세!』, 『네모의 책』(공저, 시리즈물)을 출간했다.
역자 : 박단
박단은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뒤 프랑스 파리 1대학(팡테옹-소르본느)에서 프랑스 현대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부터 한성대학교 역사문화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한성대학교 이민·인종문제연구소 책임교수, 문화사학회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프랑스의 문화전쟁-공화국과 이슬람』(2005), 『서양문명과 인종주의』(공저, 2002), 『서양의 지적운동 II』(공저, 1998), 역서로 『프랑스 사회사』(공역, 2000)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3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53쪽 | 39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60510074

책 속으로

│도미니크 시모네│ …만일 우리가 이 1막에서 하나의 교훈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면 그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 되겠군요. 인간을 구별하는 것은 결국 그들의 외형, 단지 그들의 겉모습뿐이라는 것이지요. 인간의 내부, 세포들의 가장 깊숙한 곳을 고려한다면 사람들은 오히려 유사합니다.
│앙드레 랑가네│ 맞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늘 인간을 인종적으로 뚜렷하게 구분되도록 재단할 수 있다고 믿지만요. 우리가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든 분류들은 분명 자의적입니다. 그러나 인간을 분류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 그들 사이에 차이점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인간은 극도로 거대한 다양성을 보입니다. 그야말로 아연실색케 할 지경이지요. 우리는 모두가 단 하나의 종이며, 동일한 유전자 배열을 가지고 있고, 동일한 조상에게서 유래했고, 동일한 언어에서 파생된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으로서 우리들 각각은 모두 다 유일한 존재입니다. 사실상 인간은 각각의 경우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다른 모든 사람들과 다릅니다. 우리의 최초의 조상들 이래로 800억 명의 인간들이 그들을 계승하여 지구에 살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모든 역사를 통틀어서 당신이나 혹은 나와 동일한 누군가는 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다릅니다. 또한 모두 유사하기도 하고요.

--- p.88~89

│도미니크 시모네│ 사람들은 인간의 혼합이 이루어진 더 많은 혼혈인들, 일종의 카페오레 같은 인간들이 나올 것이라는 데 흔히들 동의합니다.
│앙드레 랑가네│ 그것은 또 다른 잘못된 생각입니다. 유추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쉽지요. 예컨대 우리는 흑인과 백인을 혼합함으로써 아름다운 중간색 얼굴빛을 가진 카페오레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가 양쪽 부모의 혼혈 첫 세대를 관찰했을 때는 사실인 듯 보입니다. 그들이 양쪽 부모의 얼굴색 사이에서 중간에 해당하는 피부색을 가지는 경우가 흔히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전학자들은 제2세대는 일반적으로 조부모의 유형을 재현하며, 그들의 부모에게 숨겨져 있었던 특색들이 재결합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도미니크 시모네│ 그렇다면 어떤 결과에 이르게 될까요?
│앙드레 랑가네│ 만일 장기적인 혼합의 결과를 보고자 한다면, 우리는 브라질 사람들을 주시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유전자에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요소는 약하게, 아프리카인의 요소는 꽤 강하게, 그리고 유럽인의 요소는 아주 강하게 들어 있습니다. 혹은 인도양 제도에 거주하는 사람들, 즉 옛날에 아프리카, 인도 혹은 동양에서 온 상당수의 노예들이 강제 수용되었던 그 섬들의 거주민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무엇을 깨닫게 될까요? 카페오레라는 혼혈의 표준 유형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 원래 집단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특성들의 혼합과 더불어 매우 다양한 신체적 유형을 보게 될 겁니다. 예컨대 짧고 곱슬곱슬한 금발머리라든가 파란색의 째진 눈 같은….

--- p.22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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