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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맞수인 두 사람은 28차례의 대국을 벌이는 동안 1대1, 2대2, 4대4, 6대6, 7대7, 8대8, 9대9, 11대11, 12대12, 13대13, 14대14 등 총 11차례 동률을 기록할 정도로 용호상박의 접전을 펼쳤다. 이 책은 중국에서 출판되자마자 입단을 꿈꾸는 예비 프로기사들이 반드시 한번은 봐야 할 필독서로 꼽힐 만큼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저자인 구리 9단은 서언에서 “이세돌 9단이 휴직할 때 그가 프로 생애를 끝낼까 걱정하면서 그와의 격렬했던 싸움의 역정을 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8년 동안 이세돌 9단과 매번 대국을 할 때 느낌은 항상 시작이지 끝이 아니라는 생각이었다.”고 술회했다. 이세돌 9단은 “처음 구리 9단을 만났을 때 이창호 9단을 대하는 것처럼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라고만 생각했다. 승부에 대한 갈망은 서로가 합작해 후세에 남긴 기보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 책의 번역을 맡은 김경동 씨는 현재 명지대학교 바둑학과에서 바둑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2011년 《바둑 중국어》를 국내 최초로 출간했고, 마샤오춘 9단의 《바둑병법 36계》를 번역해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