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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근원을 찾아서
제1부 개념에서 다시 몸으로 1.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2. 배에 오르기: 중독에서 몸의 역할 3. 원-투-스리 왈츠: 중독 패턴의 몸 4. 몸의 회복: 무빙 사이클 제2부 회복의 몸으로 다시 나기: 무빙 사이클의 구체적 전략 5. 바탕전략: 각성 6. 책임지기=몸으로 돌아가기 7. 관계 안에서 회복하기: 춤추는 몸 8. 수련전략 9. 맺음말: 생명의 몸을 노래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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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은 두 방향에서 일어난다. 하나는 욕구박탈의 고통을 마비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욕구충족의 기쁨, 특히 사랑에 대한 욕구를 마비시키는 것이다. 사랑은 욕구인 동시에 즐거움이다. 그것이 있기에 삶은 우리를 포옹할 수 있다. 사랑하고 사랑받을 때 우리는 자신과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새롭게 포옹한다. 그 포옹 안에 만들어지는 경계가 바로 우리 몸의 진정한 집이다. 그것은 차가운 밤에도 따스하게 몸을 덥혀주며 강렬한 빛으로 주위를 감싼
--- p.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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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몸을 떠나 자꾸만 ‘나’를 잊으라고 하는 사회
많은 사람들이 자기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고, 자신의 몸 안에서 건강하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착각 속에 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우리는 가끔씩 무의식적인 동작을 반복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먹어대거나, 무심코 술이나 담배에 의존하거나, 멍하니 텔레비전을 보거나, 대책 없이 게임에 몰입하면서 자신을 잊는다. 이 책은 이러한 일련의 행위들이 모두 가정과 사회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의 전략이라고 말한다. 부모, 교사, 친구, 일 등 많은 인간관계와 충격적인 사건이 우리에게 남긴 트라우마를 우리 몸은 어떻게든 잊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중독의 순환고리에 빠져 허우적대는 우리의 삶과 망가지는 몸뿐이다. 이 책은 음식이나 약물 같은 물질에 의존하지 않고 몸의 감각을 깨워 스스로 조절하는 원리를 깨닫게 한다. 또한 쫓기고 억압받는 사회와 가정, 인간관계를 이겨낼 힘을 다시 몸에서 찾을 수 있게 돕는다. 우리가 부모나 교사로서 또는 인간관계 속에서 자녀나 학생, 주변 사람을 중독으로 밀어 넣지 않도록 새로운 깨달음을 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중독 치유뿐만 아니라 자기 삶의 회복과 인간관계의 회복을 위해서도 읽어볼 가치가 있다. 저자 자신의 경험과 이론적 지식, 임상사례가 녹아 있는 책 이 책은 몸심리학이라는 전문 교재로 쓸 만큼 깊이 있는 이론을 담고 있지만, 저자와 역자의 세심한 노력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특히 저자 자신이 당 중독으로 고생했던 이야기는 어떠한 사례보다 저자의 감정과 치유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또한 자신이 직접 중독 환자를 상담한 사례에서 확인한 중독 증상의 발견과 회복 과정은 마치 나의 이야기처럼 읽힌다. 저자는 이러한 사례와 자신의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무빙사이클’이라는 몸-동작을 통한 중독치유 체계를 설명하고 스스로 중독을 각성하고 빠져나올 수 있도록 인도한다. 이 책의 제1부에서는 몸 안에서 중독의 발달 과정을 탐색한다. 즉, 직접적인 고통을 회피하기 위한 습관적인 행위가 만들어지는 이유, 몸 안에서 일어나는 중독 과정의 단계, 그리고 중독성 물질 남용, 과정 남용, 공동 의존 등과 같이 명백한 중독현상에 대한 동작 중독(movement addictions)의 관계 등을 살펴본다. 제2부는 움직임과 몸 중심 접근이 어떻게 중독 과정을 뒤바꾸고 우리의 순수성과 생기를 회복시켜주는지 보여준다. 이 접근의 대전제는 우리가 다시 몸 안에 거주하며 즐거움을 느끼기 전까지는 어떠한 회복도 미완성이라는 것이다. 중독에서 회복된 많은 이들은 놀랍게도 삶에 대한 동상반응, 즉 일종의 무감각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따라서 후편은 회복 경험의 연장을 다루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의 회복 경험은 단지 질병증세가 없어지는 데 머물지 않는다. 원기 왕성한 몸을 갖게 하고, 생동감 있는 삶을 살게 하고, 삶의 모든 일들에서 넘치는 기쁨을 경험하게 하며, 우리를 시인이나 댄서로, 사랑이 충만한 사람이나 화가로, ‘지금 여기’의 삶을 사는 격조 높은 인간으로 만드는 진정한 회복을 말한다. 이 책은 몸으로의 귀환을 통해 심각한 질병을 고귀한 열기로 바꾸는 데 몸심리학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다루었다. 이 책을 읽고 자기 자신에게 충실히 적용해본다면 우리의 삶은 의미와 목적을 되찾고 감각이 선물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