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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바이올린
에이지21 2007.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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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1현
내 고향, 이천(利川), 아버지 진재기(陳在基)와 어머니 천대선(千大善) / 여행
바이올린과의 만남 / 어린 바이올리니스트 / 생이별
구라마 덴구(鞍馬天狗)의 나라 / 특공대 전투기와 바이올린
안녕, 미스터 달러 / 북에서 찾아온 아들 / 인민재판

제2현
바이올린을 만드는 농부 / 애벌레와 반딧불이 / 위험천만의 노동
여동생의 편지 / 지상의 낙원 / 로망스

제3현
바이올린 장수 / 집에 부착한 약음기(弱音器)
영원한 수수께끼 / 결혼이라는 감옥

제4현
염력 아줌마 / 바이올린을 먹는 남자 / 어머니와의 재회
잃어버린 세계 / 하늘을 나는 바이올린 / 무지개 하늘을 향해

에필로그

저자 소개

저자 : 진창현
1929년, 경상북도 김천시 이천 마을에서 태어났다.
일제 강점기 시절을 거치면서, 일본으로 건너가 노동을 하면서 메이지 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취직자리를 얻지 못해 전전하다 독학으로 바이올린 제작에 매달려 기술을 익혔다. 1976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국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제작자 콩쿠르'에서 6개 부문 중 바이올린 세공, 비올라 세공과 음향, 첼로 세공과 음향 부문 5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 세계 다섯 명밖에 없는 '무감사 마스터메이커 제작자' 중 한 명으로, 동양의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제작하는 바이올린 제작의 제일인자이다.
역자 : 이정환
경기도 청평 출생.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와 인터컬트 일본어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 및 역학 칼럼니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대체의학으로 모든 병을 고친다>, <얼굴 보고 사람을 아는 법>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 인간경영>,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세계 지도로 역사를 읽는다>, <스푸트니크의 연인>, <준비된 행운>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3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504g | 153*224*30mm
ISBN13
9788991095229

출판사 리뷰

2005년 SBS 8.15 특집 <천상의 바이올린> 다큐멘터리 제작.
초난강 주연의 일본 후지TV 드라마 <해협을 건너는 바이올린>의 원작.
2006년 제1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SDA) 단편부문 최우수상 수상.

내가 부수고 뛰어넘어야 할 상대는 언제나 나 자신이었다!

일본 도쿄에 '동양의 스트라디바리'라 불리는 바이올린 장인이 있다. 세계에 다섯 명밖에 없는 '무감사 마스터메이커'라는 최고의 명예를 얻은 일흔여덟 살의 재일 한국인 진창현. 1976년, 그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제작자 콩쿠르'에서 6개 부문 중, 바이올린 세공, 비올라 세공과 음향, 첼로 세공과 음향 5개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되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1929년, 경북 김천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진창현은 고향에서 본 떠돌이 약장수가 켜는 바이올린에 호기심을 느꼈고, 초등학교 4학년 때 만난 일본인 교사에게서 바이올린 켜는 법을 배웠다. 당시 일제 강점기 시절, 가난을 견디지 못해 열네 살의 나이에 홀로 일본으로 건너가 분뇨 리어카를 끌면서 야간중학교를 졸업했고, 졸업 후 민족차별과 싸우면서 항만 노역에서 인력거, 토목 인부 등 온갖 육체노동을 전전하며 교사가 되기 위해 메이지 대학까지 졸업했다. 그러나 조센징이라는 이유로 교사의 길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그때 우연히 듣게 된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신비에 대한 강연은 그의 인생을 바꾸어놓았다. 20세기의 과학으로는 그 신비를 벗기기에는 불가능하다는….

"불가능이란 단어를 듣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어요. 칠흑 같은 암흑 속에 내리비친 한 줄기 빛처럼 나를 뒤흔들었어요. 바로 이거야! 여기에 내 청춘을 걸어 보자고. 도전해서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한다 해도 억울할 것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 또한 조센징이라는 이유로 어떤 공방이나 공장에서도 그에게 기술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일자리를 얻지 못하자, 그는 바이올린 공장 근처 토목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면서 바이올린 제작에 몰두했다. 일이 없는 날은 바이올린 공장 창가에 서서 제작 과정을 훔쳐보거나 기술자가 퇴근하기를 기다려 뒤좇아가서 바이올린 제작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자신의 3000엔짜리 바이올린으로 일본 최고의 도쿄예술대학에 합격했다는 학생이 나왔다. 독학으로 연구한 진창현의 바이올린이 고가의 바이올린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증거였다. 그리고 마침내 1976년, 그는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 제작자로 공인받았다.

이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마스터메이커의 경지에 이르렀지만 그는 아직도 자신은 '발전 중'이라고 한다.
"자신의 기술을 완성하는 게 장인에게는 성공이겠지요. 저는 그 완성이라는 지점을 향해 나아가며, 지금 그 과정을 즐기고 있습니다."

감동의 휴먼 스토리!

이 책에는 아들에게 영어 참고서 한 권을 사주기 위해 남편에게 쫓겨날 각오를 하고 몰래 쌀 한 가마를 빼돌려 소달구지에 실어보낸 어머니의 이야기, 피눈물 나는 독학 끝에 한 대에 3천 엔을 받고 팔았던 초창기의 바이올린으로 도쿄예대에 합격한 학생의 이야기 등 잔잔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는 자신의 이야기에서 한국 전쟁의 와중에서 선택의 여지없이 비극의 주인공이 되어야 했던 누이동생의 가슴 아픈 이야기, 꿈에도 그리던 조국 땅을 밟자마자 중앙정보부 조사실로 끌려가 고초부터 겪어야 했던 이야기 등 상처 가득한 우리 역사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주는 시대의 이야기들까지 담겨 있다.

추천평

일제 강점기 하의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 일본으로 건너가기까지의 힘든 과정을 거쳐, 조선인으로 겪었던 불행했던 시절을 오직 명기 바이올린 제작이라는 목표와 함께 모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인생의 승리자로서 목표를 달성하신 마에스트로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예전부터 진창현 선생님의 명성은 듣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그분의 진면목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 중 가로막힌 인생에서 길을 찾고 있다면, 저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 KBS 교향악단 제1바이올린 수석 김영기

1962년 여름이었을까. 진 선생님을 처음 뵙고 함께 찍은 흑백사진 한 장이 있다. 당시만 해도 바이올린 제작이라는 생소한 직업에 뛰어들었지만, 나에게도 이미 이 일은 천직이 되어 버렸다. 수많은 악기 중, 바이올린처럼 생물의 음색과 일치하는 악기는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같은, 인간의 음색과 가까운 악기를 만들려고 한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이 인고의 작업은 희망과 꿈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우리나라 바이올린 제작의 1세대를 개척하신 진 선생님의 열정과 나라 사랑에 찬사를 보낸다.
--- 현악기 제작자 이정우
리뷰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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