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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와 놀기
트루먼 쇼 ㅣ 그녀에게 ㅣ 인생은 아름다워 ㅣ 하얀 머리끈 ㅣ 여고 괴담 ㅣ 살인의 추억 ㅣ 난도질 영화 ㅣ 무서운 영화 1 ㅣ 무서운 영화 2 ㅣ 그들도 영화처럼 <링> ㅣ 그들도 영화처럼 <박하사탕> ㅣ 그들도 영화처럼 <나라야마 부시코> 2. 폼나잖아! 폼나잖아 ㅣ 영화 속의 폭탄 ㅣ 소설과 영화 ㅣ 힘내라 성룡 ㅣ 장국영을 기억하며 ㅣ 황혼에서 새벽까지 ㅣ 쉬리 ㅣ 싸인 ㅣ 모르고 보기 ㅣ 장화 홍련 ㅣ 그들도 영화처럼 <영웅> ㅣ 그들도 영화처럼 <배트맨> 3. 영화관 세상 혼자서 영화 보기 ㅣ 영화 보며 울며 ㅣ 피해 주지 않기 ㅣ 극장에서 생긴 일 ㅣ 갇혔다 ㅣ 극장의 소리 ㅣ 그들의 심정이란 ㅣ 서른 즈음에 1 ㅣ 서른 즈음에 2 ㅣ 그들도 영화처럼 <스타워즈> ㅣ 그들도 영화처럼 <크리스마스 캐롤> ㅣ 그들도 영화처럼 <사랑과 영혼> ㅣ 그들도 영화처럼 <철도원> 4. 영화와 현실의 교차 홍콩 느와르 ㅣ 스턴트맨 정사용 ㅣ 연마 ㅣ 그의 죽음 ㅣ 영화와 현실의 교차 ㅣ 미국 영화를 보다 ㅣ 라이브 ㅣ 어떻게 해야 하는가 ㅣ 영화평 ㅣ 그들도 영화처럼 <007어나더데이> ㅣ 그들도 영화처럼 <슈퍼맨> ㅣ 그들도 영화처럼 <양들의 침묵> 5. 그때 그 영화들 아임유어파더 ㅣ 아버지와 나 ㅣ 매트릭스 2 ㅣ 부모님과 영화 보기 ㅣ 엄마와 함께 ㅣ 우리는 그때 ㅣ 주말의 명화 ㅣ 늑대 이야기 ㅣ 그들도 영화처럼 <록키> ㅣ 그들도 영화처럼 <봄날은 간다> ㅣ 그들도 영화처럼 <클리프행어/러브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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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만화계의 새로운 나침반 강풀의 온라인 데뷔작-―영화야 놀자
영화가 다양한 해석의 여백이 내장된, 열려 있는 텍스트라면, 영화읽기 또한 누가,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얼마든지 새롭게 씌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영화는 이제 너무 흔해졌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흔해진 영화에 대한 진솔한 글, 밀실의 감상을 광장으로 끌어내는 글은 여전히 귀하다. '영화야 놀자'에서 강풀의 글과 그림은 머뭇거림이 없고, 예측불허의 통쾌함과 상쾌함을 준다. 그리고 관점의 각도가 남다르고 굴절의 폭 또한 크다. 영화의 몽타주 기법처럼 강풀은 일상과 사회, 문화와 역사 속에서 떼어온, 영화와는 상관없는 엉뚱한 장면들을 영화와 나란히 재구성함으로써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고 증폭시켜 ‘결국엔 아무것도 엉뚱하지 않은’ 상황으로 바꿔놓는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영화에 관한 글 또한 넘쳐나지만, '영화야 놀자'는 영화를 통해 사람 사는 모습의 따스함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익숙한 것들을 뒤집어보는 강풀식 영화읽기의 즐거움과 새로움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2. <박하사탕>에서 <반지의 제왕>까지――재미있는 영화만 모여라 이 책에 수록된 영화의 선별 기준은 첫째도 재미, 둘째도 재미다. <헐리우드 키드>이자 <보물 섬 키드> 세대인 강풀은 ‘세상에는 내 취향에 맞는 영화와 맞지 않는 영화만 존재한다’라고 말한다. 강풀의 취향은 ‘재미’이다. 고상하고 그럴싸해 보이지만 하품 나오는 ‘재미없는’ 영화보다는 예술성이야 어떻든 영화는 ‘무조건’ 재미있거나 감동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무간도>, <첩혈쌍웅>류의 홍콩 느와르와 <트루먼 쇼>, <인생은 아름다워> 등 감동적인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보며 아직도 생존권의 위협을 받으며 열악한 삶을 살고 있는 노동자들에 대해 고민한다. 또한 작고한 ‘스턴트맨 정사용’을 추억하기도 하며 <패트리어트>, <블랙호크다운>, <인디펜던스데이> 등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는 절대 선인 미국과 영화 속에서 악으로 그려지고 있는 미국에 반대하는 모든 적대 세력의 대결구도를 그린 영화를 보며 미국적 애국심과 영웅심을 조장하는 우월주의, 패권주의를 경계하기도 한다. '영화야 놀자'에서 작가는 영화관 안에서의 풍경(애정행각, 영화 결말 이야기하기, 아이들 울리기 등)을 강풀 특유의 엽기발랄한 풍자로 그려내기도 하고 <접속>에서 추상미의 하얀 머리끈에 필이 꽂혀 하얀 머리끈에 집착하게 된, 강풀의 '일쌍다반사'에 나옴직한 에피소드로 웃음을 터뜨리게 한다. 영화를 즐기고 영화와 함께 노는 관객으로서 그는 왕조현을 짝사랑하고 성룡, 주윤발, 장국영, 조지클루니에서 한석규, 송강호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속 배우들과 함께 호흡한다. '영화야 놀자'를 읽다 보면 예전에 보았던 영화도 다시 새롭게 들여다보게 된다. 강풀은 유쾌한 입담으로 개인적인 추억담을 풀어놓는다. 이 책은 강풀의 영화에 얽힌 추억을 읽으며 독자들도 자신의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블랙홀 같은 마력이 있다. 영화를 만드는 이는 감독과 배우를 비롯한 영화인들이며, 영화는 작품 자체로서 이미 관객들에게 말 걸고 있겠지만, 누가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그것은 독자 혹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빛깔로 다가올 수 있다. 강풀의 만화는 ‘어떤 작품이건 한 줄로 요약되는 명확함’으로 충무로 제작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야 놀자'에서 강풀은 “영화는 내 삶의 큰 즐거움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온갖 영화들 속에서 유영하며 많은 공상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었다. 지금의 내 직업은 만화가이지만 그렇게 닳고 마르도록 보고 또 봤던 영화들은 지금의 내게 공상과 창작의 샘이 되어서 만화가인 나를 굳건히 받쳐주고 있다.”며 영화 마니아였던 자신이 만화가로서 공상과 창작의 원동력이 되어준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이야기한다. 강풀 만화의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드라마틱한 전개, 책장마다 촘촘히 담겨 있는 ‘읽는 재미’의 구조가 영화적 상상력의 바탕 위에서 만들어진 것이었음을 고백하고 있다. 3. 그가 그리면 문화 트렌드가 된다, 문화계의 블루칩――강풀 '순정만화', '아파트', '바보', '타이밍', '26년'…… 지금까지 낸 장편만화 5편이 모두 영화화됐거나 영화화 과정에 있다. 최근작 ‘26년’(6720만 PV)을 포함, 장편 5편의 미디어다음 만화연재 코너의 누적 PV(페이지뷰)는 무려 2억 3800만에 이른다. 열거한 작품들은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들에 의해 영화로 만들었거나 만들 어질 예정이다. 《타이밍》은 <여고괴담>의 박기형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며, 김종학 프로덕션에 의해 TV 미니시리즈로도 제작되어 2007년 여름 방영될 예정이고, 광주민주화운동을 정면으로 다룬 《26년》도 올 11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계뿐만 아니라 강풀은 출판, 뮤지컬, 연극, 드라마, 모바일업계 등에서도 최고의 컨텐츠 생산자로 주목받고 있다. <2004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 <2005 BICOF 만화상(대상)>, <2004 대한민국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대상(우수상)>, 독자들이 직접 선정하여 상을 주는 <독자만화대상> 대상 등 굵직굵직한 상을 연거푸 수상하였으며 '순정만화'로 한국의 온.오프라인 시장을 점령하고, 프랑스, 일본,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출간되었거나 출간될 예정이다. 일본 시장(후타바샤 출판사)에 한국 단행본 만화사상 최고 금액인 1,000만 엔을 받고 출판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프랑스의 대표적인 만화 출판사인 카스트만에서는 '아파트'를 시작으로 강풀의 모든 작품들을 출간할 계획에 있다. '순정만화'는 2005년 연극화되어 2007년 현재까지 장기공연과 앵콜공연으로 이어졌으며, '바보' 또한 3월 27일부터 대학로 상상나눔씨어터에서 장기 공연에 들어간다. 미디어다음 연재원고료, 출간된 책 인세, 영화 판권과 모바일 인세 등 그의 수입구조는 다각화되어 있으며 안정적이다. 이러한 성공은 그의 만화가 폭넓은 호소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만화를 영화화하는 것에 대해 충무로에서는 만화의 자유로운 상상력이 영화의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한다. 미국의 ‘DC코믹스’ ‘마블코믹스’가 배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 등을 낳았고, 숱한 일본 만화들이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로 이어졌던 것처럼 강풀의 만화는 영화, 드라마, 뮤지컬을 만드는 데 상상력의 원천이 될 것이며 한국의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