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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ㆍ혼란에서 질서를 창조하는 도구가 되길 바라며
감수자의 글ㆍ불확실한 세상을 헤쳐나갈 경영자와 투자자의 위기 서문ㆍ경기 흐름을 남보다 한발 앞서 내다보는 경제예측모델 제1부_경제 바로 읽기 : 혼란에서 질서 창조하기 제1장_경제의 전환점 파악하기 제2장_경제를 움직이는 힘 제3장_경기하강의 징후 읽기 제4장_경기침체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기 제5장_현명한 경제 추적법 : 잡음 걸러내기 제6장_선행지표의 성격 제2부_소비자지출 : 경제와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동인 제7장_경제의 수요 사슬을 움직이는 소비자지출 제8장_소비지출과 기업실적 그리고 주식시장 제3부_ 소비자지출의 예측 : 핵심적인 지표들의 관계 제9장_심리보다 숫자가 중요하다 제10장_실질소득 : 경제를 이끄는 힘 제11장_고용과 실업 : 경제의 후행지표 제12장_금리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경기주기 제13장_금리와 주식시장 : 걱정스러운 전망 제14장_연방적자와 금리의 관계 제4부_이론에서 실천으로 : 차트를 통한 실전 예측 제15장_산업이나 기업의 미래 예측 제16장_쉽게 다가서는 경제학 부록 Aㆍ소비자지출의 열쇠, 대출 부록 Bㆍ다른 나라에 대한 적용 Notes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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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의 등락은 중기적인 고용 상황의 개선과 후퇴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분명히 말해서 기업들의 고용은 사업활동과 기업실적이 좋은지 나쁜지에 따라 늘거나 줄어들며, 따라서 고용은 다른 주요한 경제지표들에 후행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기업인과 투자자들은 시간적으로 고용은 후행적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고용이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 그 반대는 아니라는, 잘못된 그러나 자주 갖게 되는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 p.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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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지출이 증가세일 경우 소매업체, 유통업체, 제조업체들은 수요 증가를 뒷받침하기 위해 재고를 구축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셔츠 공장은 소매점에서의 소비자 수요뿐만 아니라 공장과 소매점 사이의 유통경로에서 재고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생산을 10% 이상 증가시켜야 한다. 반대로 사업이 둔화되거나 심지어 침체될 경우에는 재고를 줄이기 위해 셔츠 구매를 중단할 것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둔화 시기에는 모든 소매업체와 유통업체들이 공급업체로부터 구매를 줄이면서 재고 정리에 돌입하며, 제조업체들은 생산을 크게 줄임으로써 전년 대비 셔츠 생산을 축소한다.
--- p.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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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표 다른 해석 - 경제예측은 무의미한가?
노무현 정권 출범 후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논쟁 중 하나는 ‘경제’와 관련된 것이었다. 바로 현재 경기가 상승중인지 침체국면인지 정체국면인지를 판단하는 문제로, 하루가 멀다 하고 언론은 이와 관련된 논쟁을 집중 보도했다. 분명 발표되는 지표들은 ‘객관적인 수치’인데, 그것들을 해석하는 언론과 학계, 정부는 제각기 다른 결론을 내놓은 것이다. 경제는 회복중이며 확실히 상승국면이라고 주장하는 정부와 그 반대라고 주장하는 언론과 재계 간의 논쟁은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기 충분했다. 경기 예측은 비즈니스맨, 투자자들,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래서 텔레비전 뉴스와 경제프로, 신문과 잡지 등은 매일 상당한 시간과 지면을 할애하여 경기와 관련된 보도에 집중한다. 매일, 매주, 매달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경제지표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비자지출지수, 소매판매지수, 산업생산지수, 고용지수, 수출입 현황, 금리, 소비자신뢰지수, 주가…… 그러나 이처럼 일일이 이름을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지표들을 해석하고 분석하여 현재 경기의 흐름을 판단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지표 대부분은 한 달은 좋았다가 한 달은 나빠지기도 하고, 또 종종 다른 지표와 서로 상충되기도 하면서 도대체 경제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사람들을 완전히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와 관련해서 월스트리트 최고의 애널리스트인 조지프 엘리스의 신간 《경제를 읽는 기술》은 중요한 힌트를 제공한다. 엘리스는 소매업의 경기추세와 개별 기업의 실적 등을 분석해 개별 소매업체의 주가를 전망하는 데 최고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자랑하는 전문 투자애널리스트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경제와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핵심적인 인과관계가 존재하며, 이를 파악하면 합리적으로 남들보다 먼저 경제를 예측할 수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경기의 선행지표와 후행지표를 이해하면 경제의 과거, 현재, 미래가 보인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경기는 상승과 정체, 하강을 되풀이해왔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경기주기에서 일어나는 다른 사건들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이루며 움직였다. 이러한 경기의 흐름을 미리 제대로 예측한 사업가와 투자자는 비즈니스와 투자 성공을 거두었으며, 경기의 흐름을 잘못 예측하거나 뒤늦게 경기를 따라 움직인 사람들은 손해를 보았다. 그러나 경기를 예측하기 위해 아무리 경제지표들을 뚫어지게 쳐다보아도 수치와 차트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예전에도 이랬으니까’ 혹은 ‘이번에는 다르겠지’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움직인 사람들은 말 그대로 ‘뒤통수를 맞는’ 경우가 많다. 엘리스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반복됐던 경기주기를 면밀히 관찰한 결과 경기주기에는 ‘놀라울 정도로 지속적인 순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경제적 사건들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작위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지표들 중 어떤 지표가 경기에 ‘선행’하고, 또 어떤 지표가 경기에 ‘후행’하는지를 이해함으로써 경기주기를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가장 효율적인 선행지표들의 변동률을 추적함으로써 통상적인 경제 예측에 앞서 추세의 상승과 하강을 가르는 변곡점을 포착해내는 방법, 즉 경제 변동률 추적법(Rate of Change in Economic Tracking : ROCET)이 그것이다. 사실은 후행지표인 지표를 보고 경기를 판단했다가는 잘못된 결론을 내릴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지표가 선행지표이고 어떤 지표가 후행지표일까? 엘리스는 경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다른 경제 부문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소비자지출 지표’가 경기를 예측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행지표라는 결론을 내린다. 소비자지출 외에 다른 경제 부문들은 경기주기의 부차적인 동인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규모나 인과관계적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때문에 소비자지출의 전환점을 예측할 수 있다면 전반적인 경제의 전환점은 주식시장의 전환점까지도 성공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반면 실업률이나 자본지출은 종종 주요 경제 동인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는데, 저자는 이러한 후행지표들을 보고 경제와 주식시장의 고점이 한참 지났는데도 여전히 낙관적으로 생각하거나 혹은 반대로 저점을 통과한 지 한참 지났는데도 여전히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오류를 범한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실업률이 급격히 높아졌다는 자료가 나오면 이것은 종종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처럼 보도되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일 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는 정보다. 사실상 실업률은 후행지표이며, 경제는 실업률이 아직 하락하기 시작하지 않았을 때에도 회복가도에 들어섰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선행지표와 후행지표를 이해하는 것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결코 어렵지 않으며, 약간의 경제학적 지식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경기주기는 사계절처럼 항상 같은 순서로 생겨난다. 외부의 힘에 의해 어떤 여름은 다른 여름보다 덥고 또 어떤 겨울은 다른 겨울보다 추울 때도 있다. 그러나 여름은 항상 오고, 따뜻할 것이며, 겨울 역시 항상 오고, 추울 것이다. 마찬가지로 경기주기에는 본질적으로 상승기와 하강기가 있으며, 이중 어떤 기간은 더 길고, 또 어떤 기간은 더 짧으며, 또 어떤 기간은 보통 때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어떤 기간은 훨씬 더 심한 하락률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러나 눈이 오기 전에는 항상 나무에서 낙엽이 떨어지는 것처럼 경기의 선행지표와 후행지표들의 순서는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경제와 주식시장을 예측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지표 읽는 법 저자는 이러한 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핵심 경제지표들의 흐름을 보여주는 차트를 만들어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 차트들에 주식시장 약세장을 함께 표시함으로써 경제지표와 경기, 주식시장의 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당연히 표에 들어가 있는 긴 줄의 숫자들은 아무리 살펴봐도 지표의 장기적인 움직임과 지표가 현재 상황에서 갖는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다. 따라서 차트는 경기주기와 경제지표의 패턴을 이해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물론 차트는 데이터를 종합하고 평가하는 방법으로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활용되어왔지만, 차트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추출하기란 대체로 어렵다. 사람들은 차트를 통해 정보를 얻기보다는 혼란스러워하며, 차트를 싫어한다. 때문에 엘리스는 차트를 만드는 데 중요한 원칙들을 제공한다. 바로 전분기 대비가 아니라 전년 대비 차트를 만들어야 하며, 불필요한 잡음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차트 작성법이 소개되어 있다. 경제지표 A의 움직임이 경제지표 B의 움직임에 6개월 선행한다면, 경제지표 A는 장기간 하락하다가 방향을 바꾸어 상승 반전하더라도 경제지표 B는 그 뒤로 6개월 더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다. 다시 말해 선행지표인 경제지표 A는 ‘전환점’에서 경제지표 B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관적으로 이러한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우리들 대부분은 감정적으로 경제지표 B가 현재 움직이는 방향에 근거해서 향후 지표의 추세를 추정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행지표와 후행지표 사이의 관계에 대한 본질적인 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면 우리의 직관적인 느낌을 버리고 경제지표 B의 전환점을 예측하는 데 경제지표 A를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두 지표들이 각각 정점이나 바닥에 도달하는 시기나 정도의 차이는 경기주기마다 매번 다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러한 차이가 경제의 향후 방향의 변화를 미리 알 수 있게 되는 것보다 중요하지는 않다. 중요한 것은 하나의 경제지표의 움직임이 계속해서 다른 경제지표의 움직임에 선행하고, 따라서 두번째 경제지표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 첫번째 경제지표의 움직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날씨의 경우도 기압이 내려가면 거의 항상 날씨가 나빠진다. 기압이 떨어지는 속도와 정도만 가지고는 언제 비가 올지, 강수량은 얼마나 될지를 항상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기압이 떨어지면 날씨가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예고해준다는 사실이 훨씬 더 중요하다. 사람들에게는 기압이 떨어졌을 때 날씨가 악화될 것을 준비하는 것이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폭풍이 정확히 몇 시에 닥칠지를 아는 것은 그보다 중요하지는 않다. 마찬가지로 경제지표 A가 정점을 치고 하락 반전한 시점에서 지표 B의 전망에 대해 비관하고, 3개월이 걸리건 1년이 걸리건 B가 둔화되기 시작할 때까지 계속해서 비관적인 태도를 유지한다면, 이런 태도는 옳다. 경제지표를 분석하고 경제를 예측하는 문제와 관련해 까다로운 문제 중 하나는 지표들 사이의 많은 관계들이 ‘순환적’이라는 점이다. 즉, 경제지표 A가 경제지표 B에 선행하지만, 지표 B가 지표 A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지출과 고용 사이의 관계가 대표적인 예인데, 이 두 지표들 중 ‘무엇이 무엇에 선행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정확한 대답은 “소비자지출이 고용을 이끄는 것이 고용이 소비자지출을 이끄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소비자지출을 제대로 예측할 수 있다면 주식시장의 예측 확률이 높아지겠지만, 주식시장을 제대로 예측한다고 해도 소비자지출 동향을 예측해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무엇에 선행하는지’를 완벽히 이해하는 것이다. 또 이를 위한 최상의 방법은 역사적인 ‘관계 차트’를 관찰하는 것이다. 이런 경로를 밟아나가야만 우리는 경제지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맥락을 알게 되고, 경제 및 투자 관련 언론들에서 쏟아져 나오는 1회성 경제지표 해석의 오류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누구나 경제를 예측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경제생활을 한다. 남보다 먼저 정확하게 경제를 예측할 수 있다면 사업가는 재고 수준과 매출, 기반투자를 보다 현명하게 조절할 수 있을 것이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투자자라면 매수와 매도 시점을 판단하여 수익을 이끌어내는 데 엄청나게 유용한 무기를 가진 셈이다. 일반 직장인들이 업무 성과를 높이고 자신의 커리어를 한 단계 상승시킬 수 있음은 물론이다. 경제를 예측하는 것을 이코노미스트와 언론들에게만 맡겨두지 말고, 발표되는 객관적인 수치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법은 결코 어렵지 않다. 특히 기업의 임원들과 투자자들은 수십 년 동안 주기별로 자신들이 속한 업계를 통해 드러나는 반복적인 패턴과 순서를 관찰한다면 커다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혼란스러운 한국의 경제 상황에서 저자의 수십 년간의 경험과 면밀한 관찰과 연구를 통해 탄생한 이 책은 그래서 더욱 귀중한 힌트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