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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도둑
클라이브 바커 장편 호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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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하비, 잡아먹힐 뻔하다
2. 숨겨진 길
3. 즐거움과 걱정
4. 계절 사이의 죽음
5. 포로들
6.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것
7. 과거로부터의 선물
8. 굶주린 호수
9. 너는 무슨 꿈을 꾸니?
10. 추락
11. 반전
12. 물결이 남겨놓은 것, 그리고 가져간 것
13. 어둠의 네번째 조각
14. 시간은
15. 새로운 악몽
16. 다시 행복의 땅으로
17. 요리사, 고양이 그리고 관
18. 씁쓸한 진실
19. 먼지에서 먼지로
20. 도둑들이 만나다
21. 속임수와 유혹
22. 식욕
23. 계절의 전쟁
24. 깃털로 덮인 도둑
25. 소용돌이
26. 살아 있는 증거

저자 소개 1

클라이브 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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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ve Baker

1952년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났다. 열여섯 살 때 램지 캠벨의 공포 소설에 관한 초청 강연을 듣고 큰 영감을 얻었으며, 리버풀 대학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1984년에 8개월 동안 집필한 『피의 책』 세 권으로 공포소설의 총아로 등륵했으며, 작가로 명성을 얻은 뒤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피의 책』 총 여섯 권의 단편집을 내고 영화 제작에도 관여해 〈헬레이저〉, 〈캔디맨〉 등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피의 책』 이후 호러의 요소가 가미되어 있으면서 판타지가 강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으며, 최근에는 ‘언다잉’, ‘제리코’ 등의 게임과 만화에까지 영
1952년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났다. 열여섯 살 때 램지 캠벨의 공포 소설에 관한 초청 강연을 듣고 큰 영감을 얻었으며, 리버풀 대학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1984년에 8개월 동안 집필한 『피의 책』 세 권으로 공포소설의 총아로 등륵했으며, 작가로 명성을 얻은 뒤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피의 책』 총 여섯 권의 단편집을 내고 영화 제작에도 관여해 〈헬레이저〉, 〈캔디맨〉 등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피의 책』 이후 호러의 요소가 가미되어 있으면서 판타지가 강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으며, 최근에는 ‘언다잉’, ‘제리코’ 등의 게임과 만화에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사진가 데이비드 암스트롱과 데이비드의 딸인 니콜과 함께 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현재의 명성을 안겨준 대표작 『피의 책 1-6』을 비롯해 『위브월드Weaveworld』, 『이매지카Imagica』, 『시간의 도둑The Thief of Always』, 『아바라트Abarat』 등이 있다.

클라이브 바커의 다른 상품

역자 : 소서영
연세대학교 전산학과 졸업. 홍익대학교 철학대학원 미학과 석사. 현재 프랑스 파리 제4대학 박사준비과정에 있음.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4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2733499

책 속으로

그가 일어서자 정오 이후로는 처음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가장자리가 마른 나뭇잎 하나가 그의 발 위로 빙글빙글 돌면서 내려앉았다.

「가을이다 …」

그가 스스로에게 중얼거렸다.

이 순간까지, 끽끽 울어대는 가지 밑에서 바람이 나뭇잎들을 흔들어 떨어트리는 것을 바라보는 지금이 순간까지 하비는 항상 가을을 가장 슬픈 계절로 여겨왔다. 그것은 여름이 지났다는 뜻이고, 밤이 점점 길고 추워질 것이라는 뜻이었다. 그렇지만 이제 나뭇잎의 이슬비가 홍수가 되어 쏟아져 내리고, 도토리와 밤이 후드득거리며 떨어지는 소리가 북소리가 되자, 그는 가을이 오는 것을 보고 들으며 소리내어 웃었다. 나무 밑에서 나왔을 땐 나뭇잎들이 머리에 쌓였다가 등으로 미끄러져 내렸고 달리는 걸음마다 발에 채였다.

그가 정문 앞 발코니에 도착하자 그날 오후 처음으로 보는 구름이 태양을 뒤덮었다. 그 그림자 때문에 오후의 열기로 신기루처럼 흔들리던 저택은 갑자기 어둡고 단단한 모습을 드러냈다.

「너는 진짜야」

그가 발코니에 서서 숨을 헐떡거리며 말했다.

「그렇지, 아니니?」

그는 저택에게 말을 거는 스스로가 어리석게 느껴져 웃어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들었다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나직한 목소리가 말을 건네자, 그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 pp.63~64

출판사 리뷰

"클라이브 바커에게서 나는 호러의 미래를 보았다" ---스티븐 킹
스티븐 킹이 이렇게 격찬했던 클라이브 바커의 독특한 장편 호러 소설. 클라이브 바커는 영화,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방면의 귀재로 금세기에 가장 뛰어난 호러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피의 책 The Books of Blood』이라는 작품을 통해 영국 판타지 문학상과 월드 판타지 문학상을 수상하며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호러>라는 주제에만 계속해서 천착해왔다. 『시간이 도둑 The Thief of Always』속에 삽입된, 작가가 직접 그린 44편의 삽화를 통해서도 국내 독자들은 <호러>라는 형식 속에 탄생한 보기 드문 소설 일러스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이 작품은 <미녀 삼총사><맨 인 블랙>의 시나리오 작가 에드 솔로몬이 시나리오 작업을 끝내고 버나드 로즈 감독의 지휘하에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의 기본 줄거리는 아주 단순하다. 그러나 바로 그 단순함 속에 숨어 있는 보편적인 모티프들이 전 세계에 클라이브 바커 마니아를 생산해 내는 이유다. 『시간의 도둑』또한 열세살 짜리 평범한 소년이 날마다 놀 수 있다는 유혹에 빠져 현실 세계 너머 휴일의 저택이란 곳에 갔다가, 그곳에서 잠시 한눈을 판 사이 30년의 세월이 흘러버렸고, 잃어버린 그 세월을 되찾기 위해 시간의 흡혈귀와 싸운다는 겉보기엔 단순한 내용 속엔, 많은 독자들이 어렸을 때 접해 본 적 있는 동화의 소재들이 숨어 있다. 즉, 신선놀음에 정신이 팔렸다가 잠이 들어 다시 깨어나 보니 20년이 흘러 세상의 기인이 된 <립 반 윙클>, 마녀의 집에 꼼짝없이 붙들렸다가 바로 마녀 자신의 오븐 속에 마녀를 집어넣어 탈출하는 <헨젤과 그레텔><구스범프>같은 이야기들의 소재와 줄거리가 재현되고 있다. 그것을 통해 『시간의 도둑』은 악과 싸우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기면서도, 모든 세대를 위한 문학적 성취를 이룬 장르 문학으로서 인정받은 것이다.

리뷰/한줄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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