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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어던, 근대 국가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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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프롤로그 1 『리바이어던』을 왜 읽는가 2 홉스의 사 ㄻ과 그의 시대 3 어떻게 낡은 사상을 몰아낼 것인가 홉스의 인간론 4 인간의 본성 5 자연상태란 무엇인가 6 자연상태와 문명 7 자연권을 재해석하다 8 자연법과 이성 홉스의 국가론 9 자연법과 근대 사회 10 사회계약, 개인과 국가의 새로운 관계 11 국가의 생성 12 주권자는 누구인가 13 근대 국가 홉스 사상의 근대성 14 신앙과 이성의 조화 15 선과 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 16 자연과 인위 17 개인주의, 합리적 개인의 재발견 18 새로운 가치관 19 시장 사회 에필로그 20 『리바이어던』의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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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홉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자연상태(state of nature)’이다. 홉스는 “자연상태는 사람의 모든 사람에 대한 전쟁”이라고 말했다. 자연상태는 무제한의 자유가 있는 상태이다. 무제한의 자유라니 무척 부럽고 바람직한 상태같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사람들은 모여 살기 때문이다. 무제한의 자유가 있을 경우 사람들은 하고 싶은 모든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분쟁에 휩쓸리게 되고 그 결과 인간의 삶은 비참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 홉스의 지적이다.
그러나 자연상태라는 말이 홉스 사상의 전체를 얘기해주는 것은 아니다. 자연상태는 홉스가 그의 정치 사상을 풀어가기 위해 하나의 가설로 제시하나 개념이다. 그렇다면 홉스가 자연상태라는 가설을 통해 주장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여기서 한 가지 염두에 둬야할 게 있다. 일부 정치 사상가들은 사람들이 빛을 더 잘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어둠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홉스가 그 대표적인 예다. 홉스가 자연상태라는 가설을 제시한 것은 인간이 국가를 세우고 문명의 혜택을 받는 상황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어디까지나 ‘방법론’적인 접근방법이었다는 뜻이다. - 17쪽 ---인간에 대한 홉스의 인식은 개인주의에 바탕을 둔다. 인간은 행위의 동기가 자기 이익에 있다는게 홉스의 주장이다. 먼저 그는 인간이 선과 악의 기준을 욕구나 혐오에 두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는 이를 기반으로 해 상대주의적 도덕관을 제시한다. 사람들은 선과 악에 관한 말을 자기 주관에 따라 사용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선이나 절대적인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64쪽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