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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재미있는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었어요
이야기를 들려주고 책을 만들었어요 _ 처음 만든 달랑 두 장인 책 _ 책 만들기는 재미난 친구가 되었어요 _ 근사한 아류작을 만들었어요 _ 공룡박사가 만든 공룡책 _ 몸으로 하는 독후 놀이 _ 오즈의 마법사가 만든 회오리바람책 _ 엄마, 우리 지구 이야기 만들어요 _ 세상 이야기를 종이에 담았어요 아이와 함께 뚝딱뚝딱 - 간단한 파 화분 만들기 / 과자 상자 모빌 / 의자와 액자 리폼하기 / 외할아버지의 바나나 잼 / 행복한 카드 만들기 2장 이제는 아이가 스스로 책을 만들어 옵니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되었어요 _ 자유를 가르치는 미국 최고의 프리스쿨_ 두 번째 만든 지그재그 창작 동화 _ 이솝 우화를 패러디해 보았어요_ 일상을 담은 책, 소중한 일기가 돼요 _ 오자로 가득한 귀여운 책_ 이야기를 꾸미며 생각하는 힘이 늘어나요_ 자신감과 여유를 가르치고 싶어요_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_ 책 속 이야기를 꺼내 오기 시작했어요 _ 좋아하는 주제로 책을 만들어 보세요 - 아이와 함께 뚝딱뚝딱 주사위 놀이 수학 공부 / 엄마 돌 고양이, 아기 돌 고양이 / 바람을 막는 돌 물고기 / 돌로 만든 장난감 달걀 껍데기로 만드는 화병 / 말랑말랑 달팽이 가족 / 사랑을 전하는 간단한 방법 3장 아이를 위해서 행복한 백신을 준비했어요 사랑하는 아이를 위한 일기 쓰기_ 아이가 생겼어요, 태교 일기_ 아이가 태어났어요, 육아 일기_ 그 무엇보다 중요했던, 이유식 일기_ 추억을 가득 담은 메모리 박스_ 엄마의 마음으로 만드는 ??선물??_ 또 하나의 일기, 재미난 스크랩 북 - 아이와 함께 뚝딱뚝딱 달걀 껍데기에 그림 그리기 / 치과 병원 놀이 / 크리스마스 장식품 / 아이와 함께 그림 그리기 4장 다른 나라 엄마들은 어떻게 아이를 키울까요 생김새는 달라도 다 똑같아요_ 폴과 존 이야기_ 앤디와 율리아 이야기_ 유커와 차유 이야기_ 알레한드로와 이리나 이야기_ 척과 재키 이야기 - 아이와 함께 뚝딱뚝딱 파라솔이 있는 수영장 만들기 / 할머니의 꽃전 / 나뭇가지 모빌 / 종이로 인형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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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선 이미 엄마들의 우상, 김정연은?
'미씨USA'라는 웹사이트가 있다.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에 잠시라도 거주한 경험이 있는 이라면 아마 십중팔구 이 곳의 회원일 것이다. 미주 여성 커뮤니티를 표방한 곳이지만 서구권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곳으로 회원 수도 많거니와 영향력 또한 크다. 김정연은 이곳에서 'Happy House'라는 칼럼을 연재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제목처럼 인테리어, 요리, 그릇, 그림, 육아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뛰어난 센스와 재주도 관심을 모으거니와 그녀의 살림법과 육아법에 감동하는 이들이 많다. 비결은? 그녀가 꼭 화가라서,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가 아니다. 칼럼을 읽다 보면 세상을 대하는 그녀의 따뜻한 시선과 타고난 열정과 엄청난 노력에 반하게 되는 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 엄마들도 못 당하는 열성 한국 엄마들의 지대한 관심은 살림보다 육아법. 칼럼을 통해 조금씩 공개했던 아이 키우는 이야기, 책만들기 이야기, 육아 노하우를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책을 읽는 것도 모자라 책을 만든다 《책 만들며 크는 아이》, 이 책은 엄마 김정연과 아이 윤성준이 함께 마주 앉아 책을 만들어 가는 6년 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만든다? 이 책에서 말하는 책 만들기는 다양한 형태의 책 만들기 기술을 배우는 북 아트가 아니다. 말 그대로 아이가 이야기를 생각해 내고 그림을 그리며 직접 '책'을 만들며 책과 친해지고 책읽기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이다. 아이가 처음 연필을 쥐고 끄적이던 네 살 무렵, 아이와 엄마는 처음 책을 만드는데 그 계기는 우연한데서 비롯된다. 미국 땅이라 '토끼와 거북이'책을 구하지 못하자 엄마가 직접 A4 용지에 토끼와 거북이 그림을 그려 책을 만들어 읽어 준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이는 '책 읽기'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종이 몇 장이 책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한 아이는 달랑 동그라미를 그려 놓고 거기에 이야기를 붙였다. 엄마는 아직 글을 쓰지 못하는 아이를 대신해서 아이의 이야기를 글로 옮겨 적으며 '책 만들기'는 시작된다. 아이가 자라면서 엄마와 함께 '아기 돼지 삼형제'를 패러디한 책도 만들고 '오즈의 마법사'에서 힌트를 얻은 '회오리 바람책'도 만들어 본다. 책의 주제는 점점 발전되어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공룡책도 만들고지구책도 만들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고 글자로 한자 두자 익히게 된 것은 물론이다. 놀이에서 시작한 책만들기가 어느새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변화시킨 것이다. 아이는 이야기를 꾸미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 재미있어 점점 뭐든지 책으로 만들고 싶어하게 되고 책을 만들고 싶어서 더 많은 책을 읽게 된다. 처음에는 두 장 짜리 책을 만들던 아이가 수십 장의 그림과 글을 엮어 책을 만드느라 혼자서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게 되는 이야기, 스스로 흥미를 느껴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꾸미는 아이의 모습, 아마 모든 엄마들이 간절히 원하는 내 아이의 모습이 아닐까? 저자가 이야기하는 책 만들기의 조건은 간단하다. 먼저 엄마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아이가 너무 바쁘지 않고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조기 교육을 그저 외부 기관에만 의존하려 하는 요즘 엄마들에게 신선한 메시지를 준다. 유명하고 좋다는 교육 기관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세상을 흥미롭게 바라보도록 하는 것이며, 아이와 함께 하고자 하는 '엄마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 육아 포인트라는 사실. 현재 초등학교 1학년인 성준이는 사교육 한번 받지 않았지만 20장에 달하는 내용을 혼자서 쓰고, 그리며 책을 만들어 낸다. 인터넷이나 책에서 필요한 자료를 찾고 그림을 그리고 스토리를 구성하는 능력을 갖춘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어린이 잡지를 모방해서 만드는가 하면 가지고 놀던 인형 등이 터지자 의사선생님의 소견서를 만들어 내고, 종이로 쌍절곤을 만들어 운동하는 흉내를 내고, 수학시험지를 만들어 혼자 풀어 보고 트로피를 만들어서 논다. 엄마가 게임기를 사주지 않자 종이로 게임기를 만들어서 게임을 하며 즐거워한다. 이처럼 책 만들기는 단순히 글과 그림 실력을 키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사고력과 표현력은 물론이며 지구력과 상상력도 좋아진다. 인터넷과 텔레비전에 빠져 있는 요즘 아이들, 억지로 책상에 앉힌다고 해서 과연 즐겁게 뭔가를 할 수 있을까? 《책 만들며 크는 아이》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만들어 나간 20여 권의 책이야기와 아이를 키우며 깨닫고 알게 된 진솔한 육아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다.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편안한 필체로 써 내려간 육아 이야기는 독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준다. 글자도 모르던 4살 아이가 초등학생이 될때까지 6년 여 동안 꾸준히 책 만들기를 하며 자란 과정이 담겨 있어 독자가 직접 아이와 함께 책 만들기를 해 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 저자가 실제 적용했던 생생한 기록은 교육 이론가의 설명보다 더욱 생생하고 풍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