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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
아동문학가 강원희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고전
김만중 원저
알라딘북스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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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전 시리즈

책소개

목차

머리말
1. 돌다리에서 만난 팔선녀/ 2. 양소유로 다시 태어나다/ 3. 〈양유사〉의 인연/
4. 낙양의 계섬월/ 5. 여장을 한 양소유/ 6. 자각봉의 선녀/
7. 사람인가, 귀신인가/ 8. 천리마를 탄 적백란/ 9. 난양 공주의 청혼/
10. 자객 심요연을 만나다/ 11. 용이 끄는 수레를 타고/ 12. 난양 공주의 비밀/
13. 영양 공주가 된 정 낭자/ 14. 정 낭자의 유언/ 15. 부마, 두 공주의 배필이 되다/ 16. 영양 공주의 속임수/ 17. 어머니 유씨 부인을 모시고/
18. 월왕과 함께한 꽃놀이/ 19. 벌주를 마시다/ 20. 꿈에서 깨어나다

저자 소개 1

원저김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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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萬重

김만중은 조선후기 『사씨남정기』, 『구운몽』 등을 저술한 문신이자 소설가이다. 1637년(인조 15)에 태어나 1692년(숙종 18)에 사망했다. 부친이 1637년 정축호란 때 순절한 후 어머니 윤씨의 특별한 가정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과거급제 후 대제학까지 지냈으며 서인 계열에 속했다. 숙종 대의 환국정치 속에서 유배와 관계 복귀를 반복하는 삶을 살았다. 주희의 논리를 비판하고 불교용어를 사용하는 등 진보적인 사상을 지녔고, 국문가사 예찬론을 펼치는 등 국문 시가와 소설에 대한 식견도 높았다. 국문소설을 다수 창작했고, 363편에 달하는 시를 남겼다. 김만중의 사상과 문학
김만중은 조선후기 『사씨남정기』, 『구운몽』 등을 저술한 문신이자 소설가이다. 1637년(인조 15)에 태어나 1692년(숙종 18)에 사망했다. 부친이 1637년 정축호란 때 순절한 후 어머니 윤씨의 특별한 가정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과거급제 후 대제학까지 지냈으며 서인 계열에 속했다. 숙종 대의 환국정치 속에서 유배와 관계 복귀를 반복하는 삶을 살았다. 주희의 논리를 비판하고 불교용어를 사용하는 등 진보적인 사상을 지녔고, 국문가사 예찬론을 펼치는 등 국문 시가와 소설에 대한 식견도 높았다. 국문소설을 다수 창작했고, 363편에 달하는 시를 남겼다.

김만중의 사상과 문학은 이전의 여느 문인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는 말년에 불운한 유배생활로 일생을 끝마쳤다. 그러나 생애의 전반부와 중반부는 상당한 권력의 비호를 받을 수 있는 득의의 시절을 보낸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총명한 재능을 타고났으며 가학(家學)을 통해 상당한 경지의 학문적 성과도 성취하였다. 그가 종종 주희(朱熹)주2의 논리를 비판했다든지 불교적 용어를 거침없이 사용했다든지 한 것은 위와 같은 배경이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김만중 사상의 진보성은 그의 뛰어난 문학이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의 문학론에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는 후대의 평가 속에서도, 그가 주장한 ‘국문가사예찬론’은 상당히 주목을 받는 논설이다. 그는 우리말을 버리고 다른 나라의 말을 통해 시문을 짓는다면 이는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한문을 ‘타국지언(他國之言)’으로 보고 있는 까닭에 정철(鄭澈)이 지은 「사미인곡」 등의 한글 가사를, 굴원(屈原)주3의 「이소(離騷)?주4에 견주었다. 이러한 발언은 그의 개명적(開明的) 의식의 소산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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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강원희
서울에서 태어나 수색초등학교를 졸업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아동문학평론 신인상, 계몽아동문학상(동시 부문), MBC창작동화대상, 세종아동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으로《북청에서 온 사자》《술래와 풍금 소리》《훈장을 단 허수아비》《어린 까망이의 눈물》《바람아 너는 알고 있니》《천재 화가 이중섭과 아이들》등이 있고, 동시집으로《날고 싶은 나무》《바람이 찍은 발자국》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530g | 150*210*20mm
ISBN13
9788984017238

출판사 리뷰

《구운몽》은 서포 김만중(金萬重 1637~1692)이 쓴 국문 소설로, 한문 소설도 함께 전해지는데,《춘향전》과 함께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 문학의 걸작으로 알려져 있다. 인조 15년인 1637년 병자호란으로 피란을 가던 배 안에서 태어났다는 김만중은 유복자로 홀어머니 품에서 자랐다. 열심히 공부해 과거에 급제하고 암행어사가 되어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고 높은 벼슬에 오르기도 했지만 남해에 유배되어 귀양살이를 하기도 했다. 유복자란 태어나기 전에 아버지를 여읜 자식을 이르는 말이다.《구운몽》은 바로 유배지에서 효성이 지극한 김만중이 홀로 계신 어머니를 위로하려 지은 소설이라고 한다.

《구운몽》의 내용은 서역 천축국(인도)에서 온 육관 대사 제자인 성진이 여덟 선녀들과 함께 놀았다는 죄로 인간 세상에 양소유라는 인물로 다시 태어난다. 여덟 선녀들 또한 그 인연으로 인간 세상에 태어나 양소유의 부인이 되거나 첩이 된다. 첩이란 요즘 시대에는 생소하지만 그 시대에는 일부다처제로 한 남편이 여러 부인을 거느리고 사는 풍속이 있었다. 소유는 높은 벼슬에 올라 여덟 부인과 더불어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육관 대사의 지팡이 소리에 잠이 깨어 자신이 양소유가 아닌 불가에서 도를 닦는 성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성진은 양소유의 삶을 통해 부귀영화를 누렸지만, 모든 게 하룻밤 꿈처럼 허망한 것임을 스스로 깨우치게 된다. 장자는 꿈에 나비가 되었다가 꿈에서 깨 다시 장자가 되어, 어느 것이 꿈이고 어느 것이 참인지 분별할 수 없으나, 성진은 곧 이를 깨닫고 정진해서 여덟 선녀와 함께 도를 닦아, 마침내 아홉이 다 함께 극락세계로 간다는 것이《구운몽》의 전체 내용이다. 시간의 벽을 뛰어넘어 시대를 초월한 작품을 우리는 고전이라고 한다. 고전에는 우리의 전통이나 시대정신이 담겨 있어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투영된 삶의 정신을 읽을 수 있다.

서포 김만중은 숙종의 첫 왕비 인경 왕후의 숙부인 김장생의 증손이며, 숙종이 장희빈에게 빠져 인현 왕후 민씨를 폐출시킨 일을 풍자해서《사씨남정기》를 쓰기도 했다. 김만중은 정변으로 인해 당파에 휘말려 남해의 유배지에서 숙종 18년인 1692년 56세에 삶을 마감했다.
《구운몽》은 1922년 영국에서《아홉 개의 구름과 꿈》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으며, 일본에서도 번역 출판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400년 전의 소설이 타임머신을 타고 이 시대에 읽히기에 손색이 없을 만큼 감동과 재미를 주는 것은《구운몽》이 우리 고전의 손꼽히는 명작이기 때문일 것이다.《구운몽》을 읽으면서 주인공 성진의 깨달음처럼 우리 조상들의 삶에 투영된 훌륭한 정신문화를 깨우칠 수 있다면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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