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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계관 뒤집기
개정증보판
성인경 저
홍성사 200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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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개정증보판을 내면서
머리말-청년들이 힘을 못 쓰는 이유

1. 영적인 가면을 벗어 던지고
2. 고통은 하나님의 메가폰이다
3. 휴가 중에 세미한 음성을 듣고
4. 하나님은 비상용 낙하산인가?
5. 공동체의 매력과 대가
6.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는 교회
7. 가지보다 둥치를 먼저
8. 마음속의 큰 스승, 쉐퍼
9. 역사와 문화를 읽자
10. C. S. 루이스의 옷장을 열다
11. 세상에서 가장 값진 일
12. 내가 네게 무엇을 숨기겠느냐?
13. 가정은 추억의 박물관

글을 마치며

저자 소개

저자 : 성인경
설악산 기슭에 있는 라브리선교회 한국 대표로서 아내 박경옥과의 사이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국내외 청년 대학생들을 전도하고 가르치는 목사로서, 한동대학교에서 ‘성경과 문화’를 강의했고, 월간 <복음과 상황> 편집위원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문화전략위원, 낙태반대운동연합의 실행위원으로 섬기기도 했다. 저서로는 《대답은 있다》, 《프랜시스 쉐퍼 읽기》, 《진리는 살아 있다》(이상 예영커뮤니케이션), 《아담과 문화를 논할 때》(낮은울타리)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32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6507541

책 속으로

나는 진작 영성의 허구를 알아차렸어야 했다. 내가 온갖 유혹과 시험 앞에서 맥을 못 추던 바로 그때, 내가 온갖 죄악과 부도덕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바로 그때, 남이 곤란에 빠졌는데도 내가 아무런 힘이 되어 주지 못하던 바로 그때, 나의 영성은 거짓이요 가짜라는 것을 깨달았어야 했다. -29쪽

아! 물 한잔이 이렇게도 시원할 줄이야! 차 한잔이 이렇게도 향기로울 줄이야! 갑자기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놓이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나의 세계관 뒤집기 여정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34쪽

세계관이 없다는 것은 마치 ‘기둥이 없는 집’과 같다. 집의 생명은 기둥에 있다. ……아마 가벼운 지진에도 견디지 못하는 건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기둥이 없는 건물이 문제가 되는 시점은 가벼운 지진이 일어날 때가 아니라 강도 높은 지진이 일어날 때이다. -135쪽

“나는 어릴 때 그리스 신화를 배우며 눈물을 흘리곤 했지만, 가련하고 불쌍한 나의 영혼에 대해서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그래서 공부를 할수록 내 영혼은 점점 주님과 멀어지고 있었고, 영적으로 죽어가고 있었다.” (어거스틴, 《참회록》에서) -136쪽

그러나 감사하게도 나는 라브리에서 하나님의 대답을 들었다. 욥기에 있는 말씀처럼, 인간들의 온갖 이론과 사상을 뛰어넘고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하나님과 변론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이다.
이제 나는 한국 라브리에서 나처럼 고뇌하는 대학생 청년들과 함께, 그들이 21세기에 직면할 문제를 숙고하고 거기에 맞는 적절한 패러다임을 찾는 숙제를 안고 씨름하고 있다. 진리의 허리띠를 매어주고 싶은 열망과, 청년들의 가슴에 진리가 사무치기 전에는 이 나라에 소망이 없다는 믿음으로 말이다. -148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책을 읽기 전에 갖기 쉬운 몇 가지 오해들”

첫째, 세계관에 대한 책은 어렵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기독교 세계관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번역된 것이고, 쓰이는 용어 또한 익숙하지 않은 것이어서 난해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글의 수준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이다. 특히 이 글은 자서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쓰여졌기 때문에 당신이 기독교 세계관을 쉽고 바르게 이해하는 데는 더없이 좋을 것이다. 나는 프란시스 쉐퍼가 쓴 글을 읽다가 막히는 부분이 나올 때마다 라브리 간사들이 쓴 책을 찾아 읽었다. 당신에게도 이 방법을 주저 없이 권한다.

둘째, 세계관 논의는 이제 유행에 뒤떨어진 것이다.

80년대 활발했던 세계관에 관한 논의가 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시들해져, 이제는 한물 간 이야기로 여겨진다. 80년대 우리사회와 문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던 마르크시즘에 대한 대안으로 ‘기독교 세계관’에 매달렸지만, 이제는 한 세력이 힘을 잃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세계관이 ‘세계를 보는 인식의 틀’(worldview)내지는 ‘삶의 체계’(Life system)이고, 우리에겐 계속되는 영적 전쟁이 있으므로 ‘세상’과 ‘삶’이 존재하는 한 결코 한물 간 이야기는 아닌 것이다. 저자는 ‘사상은 결과를 낳고’ 세계관은 ‘집의 기둥’과 같기에, 우리가 가진 세계관이 성경적인지 살펴서 바꾸지 않는 한 개인이건 그가 속한 문화건 간에 근본적인 변화는 요원하며, 결국 유럽 교회의 전처를 밟게될 거라며 경고하고 있다.

셋째, 세계관 공부는 실제적인 삶에는 별반 도움이 되지 못한다.

90년대에 세계관 논의에 대한 회의가 나타났는데, 이는 앞에서 지적한 사회적인 변화뿐 아니라, 세계관 공부가 머리만 차갑게 할 뿐 삶의 열매가 없다는 인식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이 책은 올바른 세계관이 낳은 열매의 예로 가득 차 있다. 저자는 개인의 삶뿐 아니라 교회에서, 가정에서, 공동체에서 기독교 세계관이 가져다 준 아름답고 매력적인 결과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또 세계관 공부가 그저 지적인 핑퐁게임이 아니라 우리의 영성, 휴가를 즐기는 법, 큐티, 부부생활 등과 같은 일상을 포괄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당신이 라브리를 단지 기독교 세계관을 공부하는 지적인 단체로만 알고 있다면 저자의 말을 들어 보라. “라브리에서는 사람들을 성경공부뿐 아니라 일상적인 가정생활 속에서의 대화, 노동 등을 통해 전인격적으로 돕고 있으며…… 라브리의 재정은 후원을 요청하거나 부탁하지 않고 조지 뮬러 식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해결한다.”

넷째, 책값이 비싼 것 아닌가?

IMF 시대에 비싸지 않은 것이 어디 있으랴마는, 이 책은 몇 끼를 굶고서라도 살 가치가 있다. 이렇게 재미있으면서도 영양가 있는 책을 구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장담하건대, 당신이 이 책을 손에 쥐는 순간, 저자의 이야기가 자신의 이야기가 되어 단번에 끝까지 읽어 내려갈 것이다. 저자의 ‘세계관 뒤집기 여정’에서 발생한 사건들과 솔직한 자기 고백은 얼마나 감동적이고 유익한지……. 다 읽은 순간 당신은 몇몇 친구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그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러 서점으로 달려갈 것이다.

-글/김종철(라브리 협동간사, 쿰회보 98.06)


“하나님과 변론하는 삶”

저마다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영역이 다 같지는 않다. 모든 영역에 걸쳐 인생을 살수도 없다. 그러기에 누군가의 진실된 삶의 고백을 ‘읽는’것은 우리 인생의 지평을 넓혀 준다.

“영적인 가면을 벗어 던지고” 라브리 사역을 통해 조국의 청년대학생들을 섬기고 있는 성인경 목사(한국 라브리 총무)가 쓴 《나의 세계관 뒤집기》. 이 책에서도 하나님이 수놓은 고유한 때깔의 삶과 사상을 만날 수 있다.

“사실 나는 너무나 척박한 밭이었고 제대로 싹도 안 날 돌짝 밭이었다. 아무리 씨를 뿌리고 물을 퍼 주어도 싹이 나거나 열매가 맺힐 만한 옥토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나된 것은 그야말로 스승들의 은혜이다.”(‘마음속의 큰 스승, 쉐퍼’)

“훌륭한 종교인” 이었을지는 몰라도 “좋은 그리스도인”은 못 되었던 그가, 영국 라브리에서 영적 가면을 벗어 던지는데는 그곳에서 만난 좋은 스승들 덕이었다고 고백한다. 제람 바즈, 리차드 윈터, 레놀드 맥콜리, 김북경……. 그러나 직접 만난 적도 없고 사사하지도 못했지만, 그는 프란시스 쉐퍼를 “마음속의 큰 스승”으로 고백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나의 세계관 뒤집기》를 말할 때, 성인경 목사가 영국 라브리에서 경험한 공동체 생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자신의 영적 각성과 세계관 공부의 이력이 오롯이 적혀 있어서 읽으면서 ‘공부가 절로 되는’ 재미가 쏠쏠하다.

신경쇠약증에 드러누워 강력수면제에도 잠들지 못하는 고통을 겪는 중에 만난 하나님, 그 손길의 따뜻함(‘고통은 하나님의 메가폰이다’). 그의 가족들이 보내는 기막힌 휴가법(‘휴가중에 세미한 음성을 듣고’). 그리고 감자를 주로 먹던 라브리에서 배가 너무 고파 성찬식 빵을 탐할 정도로 허기져 했던 가슴 저린 삽화와 함께 “살아 있는 믿음은 순간 순간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라는 고백(‘하나님은 비상용 낙하산인가?’) 등 단순한 삶의 이야기를 넘어 읽는 이에게 영적 배움의 기회를 던져 준다.

아침식사 후 가족들이 갖는 경건의 시간(QT) 이야기(‘내가 네게 무엇을 숨기겠느냐’)와, “20세기가 저무는 지금까지도 남존여비와 남아선호사상이 가장 센” 경상도 출신의 사나이로서 아내 박경옥 간사와 함께한 16년 부부생활에 대한수채화 같은 이야기(‘가정은 추억의 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다.

지금도 라브리에는 종교를 불문하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찾아든다. 그 중엔 진리를 찾은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도 있으며, 다녀간 후 자살한 사람도 있다 한다.

그러나 라브리에서 악(惡)에 대한 탐구로 씨름하고 고민하던 저자는 마침내 하나님의 대답을 듣는다. 욥기의 말씀대로,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하나님과 변론했던 결과였다. 이제 그는 조국의 젊은이들에게 진리의 허리띠 곧 기독교 세계관을 동여매 주는 일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제 나는 다시 한국 라브리에서 나처럼 고뇌하는 대학생 청년들과 함께, 그들이 21세기에 직면할 문제를 숙고하고 거기에 맞는 적절한 패러다임을 찾는 숙제를 한아름 안고 씨름하고 있다. 진리의 허리띠를 매어 주고 싶은 열망과, 진리가 청년들의 가슴에 사무치기 전에는 이 나라에 소망이 없다는 믿음으로 말이다.

-글/옥명호(전 편집부장, 쿰회보 99.06)
리뷰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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