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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인권 후진국이다.
올해는 한국이 OECD에 가입한 지 10년이 되는 해인데, 우리의 인권 수준은 OECD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국제 인권 NGO인 ‘프리덤 하우스’가 2004년 세계 각국의 시민 자유와 정치적 권리 수준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상위 46개국에 속하지 못했다. OECD가 세계 58개국의 여성 인권 상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54위였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은 더욱 열악하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서출판 승산에서 어린이를 위한 인권 시리즈를 펴내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평등, 사상과 믿음, 노동, 이동, 가정, 언론을 주제로 한 여섯 권의 이 시리즈는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비교적 최근에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굵직한 인권 관련 사건을 멋진 사진과 함께 요약해서 보고한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인권 쟁점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꾸민 책이다. 이 책은 어린이만이 아니라 청소년이 읽어도 인권에 대한 세계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는 수준 높은 책이다. 이 책은 흔히 인권의 시대라고 말하는 21세기에 한국의 인권 상황이 열악하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데, 또 한편으로 날이 갈수록 학생들에게 논술이 중요시되고 있는 점에서 볼 때에도 매우 값진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