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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역사는 어디로 가는가
1장 | 워털루 - 나폴레옹 최후의 전투 한스 크리스티안 후프 2장 | 스페인 무적 함대의 침몰 - 신세계 지배권의 종말을 고하다 아스트리트 슐테, 마르틴 파피로프스키 3장 | 크레시 기사 전투 - 철갑 기사의 종말에 관한 보고서 마르틴 파피로프스키 4장 | 카이사르의 살해 - 실패한 신을 죽이다 귄터 클라인 5장 | 베들레헴 대학살 - 헤로데 왕이 유아 살해를 지시했다(?) 위르겐 츠비엥크 6장 | 사라예보의 암살 - 제1차 세계 대전을 부르다 아이케 슈미츠 7장 | 페스트 - 유럽을 정복하다 위르겐 포크트 8장 | 베수비오 화산 - 폼페이를 덮치다 라이 뮐러 9장 | 아틀란티스 - 잃어버린 섬 옌스 페터 베렌트 역자 후기 저자 약력 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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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분열된 존재이다. 위대한 성취와 좌절,선량함과 사악함은 지극히 가까운 곳에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지난 역사를 뒤적이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이 분열된 본성을 이해하고,다음과 같은 아주 오래된 질문의 대답을 찾는데 유용할 것이다.
인간은 어디에서 왔는가? 어디로 가는가? ---쿠오바디스? --- 머리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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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 바디스, 역사는 어디로 가는가』는 역사의 운명적인 순간들을 통해 독자를 철학적 성찰로 인도하는 독특한 교양서이다. 다양한 시각, 다양한 그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입체적인 내용으로 쓰여진 역사서로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만약 나폴레옹이 워털루에서 승리했다면,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짐작컨데 역사의 흐름이 그리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폴레옹의 시간들은 이미 오래 전에 사라졌고, 단 한 차례의 전투가 세상사를 뒤바꿔놓은 적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카이사르가 자신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미리 알았더라면.....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 황태자가 암살이 실패했더라면.... 오해와 우연, 비극과 파멸로 이어지는 역사의 흐름 속에는 분명 비밀스러우면서도 결정적인 지점이 있고, 그 지점에서는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세계사의 이후 향방은 그때 이미 확정된다. 짧은 그 순간의 의미를 당시의 인간은 깨닫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그 순간은 지속적으로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 1권은 역사가 된 전투, 전설이 된 죽음, 신화가 된 재앙의 세 가지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워털루에서 나폴레옹이 기록한 최후의 패배, 1588년 스페인 무적함대의 궤멸, 폼페이를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만들어버린 79년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 1차 세계 대전의 발발을 가져온 사라예보의 암살, 오늘날까지도 역사가들의 상상력을 붙들고 있는 카이사르의 살해, 그리고 중세 기사 계급의 몰락을 보여주는 크레시 전투 등 ─ 이 모든 사간들은 상세하게 탐구할 가치가 있는 역사적 순간들이다. 5월에 출간될 2권은 배신과 스캔들, 재판을 다룬다. 1장 왕과 연인(롤라 몬테츠의 루드비히 1세) / 2장 마이얼링의 비극(오스트리아 황태자의 죽음) / 3장 궁정 교살 사건 / 4장 플로렌스의 시라소니,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삶과 전설 / 5장 소녀 요한나(오를레앙의 잔다르크) / 6장 드레퓌스 사건 / 7장 트로이의 목마, 오디세이의 위대한 간계 / 8장 크림힐트의 복수 / 9장 희생양 유다에 관한 논의. 이 책이 다루는 주제는 역사의 극적인 순간들, 교차점과 전환점, 결정적인 사건들이다. 역사의 운명적인 순간들은 사건에 직접 관여했던 인물들의 삶을 뛰어넘어 인류 전체에게 영향을 미치고 역사의 행로를 결정한다. 그렇다면 그 숙명의 지점에서 역사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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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디에서 왔는가, 어디로 가는가?
“도미네, 쿠오 바디스? ─ 주님, 어디로 가시나이까?” 이것은 <요한 복음서> 에 나오는 최후의 만찬에서 베드로가 한 말이다. 18세기 말 헨리크 솅키에비치의 역사 소설『쿠오 바디스?』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이 말은 종교적 의미를 뛰어넘어, 사람들이 삶의 교차로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마주칠 때 던지는 운명적 질문이 되었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어떤 길을 선택하든, 그들의 삶은 더 이상 예전과 같을 수 없다. 역사의 현장에서 인간은 분열된 존재이다. 위대한 성취와 좌절, 선량함과 사악함은 지극히 가까운 곳에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또한 역사라는 것은 인간적인 비극과 파멸을 초래하는 오류, 그리고 숙명적인 결단의 모음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 자신의 이 분열된 본성을 이해하고, 다음과 같은 아주 오래된 질문의 대답을 찾는 데 유용할 것이다. 인간은 어디에서 왔는가? 어디로 가는가? - 쿠오 바디스?
독일 공영방송 ZDF TV의 역사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묶어낸 이 책『쿠오 바디스, 역사는 어디로 가는가』는 이런 관점에 연관되어 있다. 역사의 운명적 순간은 개인적인 우연과 역사적인 필연의 절묘한 교차점으로 보인다. 그 지점은 현재의 우리가 옛 사람들의 현재였던 역사와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 만남을 주선하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단지 현재로서의 현재가 아니라 지금 사람들의 역사인 현재로 돌아오게 된다. 이 생생하고 진지하며 흥미로운 역사 기행에서 우리가 읽어내는 것은 결국 현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