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봄의 정원
양장
원서
春の庭
가격
10,000
10 9,000
YES포인트?
5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상세 이미지

책소개

저자 소개 1

시바사키 토모카

관심작가 알림신청
 

Tomoka Shibasaki,しばさき ともか,柴崎 友香

1973년 오사카 출생. 2000년 데뷔작 『오늘의 사건사고』가 츠마부키 사토시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큰 화제를 낳았다. 2007년 『그 거리의 현재는』과 『주제가』가 각각 제136회, 제137회 아쿠타가와상에 연이어 노미네이트 되면서 작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으며 일본 문학계에 없어서는 안 될 보석 같은 작가가 되었다. 그는 일본문화청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 신인상, 오사카시 대표 문학상, 오다사쿠노스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연애, 일상,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이해되는 시바사키 토모카는 세련된 문체, 작은 일에도 시선을 멈춰 이야기를 만드는 섬세한 감성, 특별한 사건
1973년 오사카 출생. 2000년 데뷔작 『오늘의 사건사고』가 츠마부키 사토시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큰 화제를 낳았다. 2007년 『그 거리의 현재는』과 『주제가』가 각각 제136회, 제137회 아쿠타가와상에 연이어 노미네이트 되면서 작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으며 일본 문학계에 없어서는 안 될 보석 같은 작가가 되었다. 그는 일본문화청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 신인상, 오사카시 대표 문학상, 오다사쿠노스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연애, 일상,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이해되는 시바사키 토모카는 세련된 문체, 작은 일에도 시선을 멈춰 이야기를 만드는 섬세한 감성, 특별한 사건 없이도 힘이 느껴지는 전개로 일본 문단에서 그만의 작품세계를 완성해나가고 있는 작가다. 먹을거리도 충분하고 총에 맞아 죽을 걱정도 필요 없는 지극히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의 젊은이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사소한 일에 고민하고,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것조차 서툰 젊은 군상의 모습을 작가의 특기인 '담담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대사와 상황'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나쓰메 소세키를 가장 좋아하며 관념적인 글보다는 기시감마저 느껴지는 보다 사실적인 작품 쓰기를 원하는 시바사키 토모카. 100년이 지난 후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작가의 바람대로 이미 그는 '신작 소식에 가슴이 설레는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오늘의 사건 사고』외에도 『그 거리의 현재는』,『주제가』,『다음 마을까지 넌 어떤 노래를 부를 거니?』, 『푸른 하늘 감상 투어』, 『숏컷』 등이 있다. 그는 차세대 일본문학을 이끌 작가 중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바사키 토모카의 다른 상품

역자 : 권영주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삼월은 붉은 구렁을》 《흑과 다의 환상》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달려라 메로스》 《아시야가의 전설》 《프랜차이즈 저택 사건》 《보틀넥》 《11 eleven(일레븐)》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책에도 수컷과 암컷이 있습니다》 《시골에서 로큰롤》 등이 있으며, 2015년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1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248g | 128*188*20mm
ISBN13
9788956609928

책 속으로

사진은 대학을 졸업하고 암실을 쓸 수 없게 된 이래로 거의 찍지 않았다. 암실에서 현상액에 담근 인화지에 과거의 풍경이 떠오르는 순간이 제일 좋았던 터라, 그것을 맛볼 수 없다면 사진은 별로 의미가 없었다. --- p.48

조용한 길을 홀로 걸었다. 지금 살고 있는 이 거리의 풍경과 기억 속에 있는 나고 자란 거리의 풍경이, 건물의 규모나 틈새와의 관계도 사람들의 밀도도 너무나도 달라서 기억 속 거리가 더 멀고 생소하게 느껴졌다. --- p.62

“도쿄는 건물이 계속 들어서지, 새 가게가 생기지, 누굴 만날 때마다 저게 재밌다, 요새는 이게 유행이다, 하고 하여간 모든 게 참 빠르죠. 아닌가. 좋아지는 건 빠르고 나빠지는 건 느려요.” --- p.100

이 부근은 예전에 잡목림이나 논밭이었다고 하니, 매년 쌓인 낙엽이며 나무 열매, 그곳에 있던 동물들도 시간과 더불어 겹쳐져 지표로부터 조금씩 깊은 곳으로 가라앉았을 것이다. --- p.105

문이 닫힌 집은 언뜻 보면 전날과 다를 바가 없었지만, 어두운 창문은 사람이 사는 집이 어두운 것과 달랐다. 그 너머에 아무것도 없는 텅 빈 어둠이었다.

--- p.127

출판사 리뷰

마음속에 저마다의 풍경을 끌어안은 채
우리는 지금 이 거리에 살고 있다

다로가 사는 연립에서 대각선으로 뒤쪽에는 밝은 물빛의 벽널, 납작한 피라미드 같은 각뿔형의 적갈색 기와지붕, 창끝 모양의 꼭대기 장식이 돋보이는 물빛 집이 자리하고 있다. 집요하리만치 니시가 이 집에 매달리는 이유는 소설의 제목인 ‘봄의 정원’과 관련이 있다. 20년 전 이 물빛 집에 사는 젊은 광고 감독과 여배우 부부의 일상생활을 촬영한 사진집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바로 이 사진집의 제목이 ‘봄의 정원’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이 사진집을 접하고 대학에서 사진부에 들어간 니시의 마음속에는 이 사진집이 인상 깊게 남아 있었다. 그 후 오랜 시간이 지나 지금에 이르렀고, 니시는 인터넷에서 이사할 집을 찾던 중 우연히 물빛 집을 발견하고 물빛 집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싶어 이웃한 집으로 이사를 온 것이다. 그렇게 끊임없이 사진집 속 물빛 집과 지금의 물빛 집을 비교하며 관찰하고,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는 젊은 부부의 삶의 단면과 지금 그 곳에 살고 있는 단란한 일가족의 삶을 상상해본다.

적어도 거실 소파에서 툇마루 너머 정원을 바라보고 있을 때면 니시는 충족감을 느꼈다. 기울어가는 석양이 자신이 앉은 곳까지 비쳐 들고, 새소리를 제외하면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툇마루 널은 군데군데 허옇게 닳아서 그곳에 흐른 수십 년의 세월과 지금 지나가고 있는 오후 시간이 겹쳐져 보였다. _93~94쪽

물빛 집뿐만 아니라, 이 소설에는 하늘, 공장, 담장, 나무, 벌레 등 매일같이 스쳐 지나가는 그리 특별하지 않은 풍경들이 가득하다. 마치 카메라 렌즈의 움직임을 좇아 과거와 현재의 공간을 담아낸 연속 사진을 보는 듯하다. 이는 단순히 무언가를 바라본다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타인을 느끼는 행위로 볼 수 있다. 군데군데 흠이 파인 거리를 걷는 것은, 계절을 품은 작은 정원을 거니는 것은 그 정경에 스며든 자신과는 전혀 관계없을지도 모르는 누군가의 기척을 느끼고, 그의 존재를 생생하게 실감하는 매혹적인 순간이다. 이 책을 읽으면 어쩐지 거리를 더욱 구석구석까지 걷고 싶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더욱 사랑하고 싶어질 것이다.

아무렇지 않은 소소한 일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은 누군가의 관심을 끌려 하거나
이야기로서 설득력을 높이려는 의도 따위 전혀 들어갈 여지가 없다.
저자는 이런 ‘무뚝뚝한’ 현실 앞에서 겸허함을 선택한다.
이것은 좀처럼 흉내 낼 수 없는 일이다.”
_시마다 마사히코(소설가, 아쿠타가와상 심사평에서)

이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분위기를 유지한 채 흘러간다. 눈을 반짝일 만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완결성을 갖추고 드러나지 않는다. 물빛 집에 큰 비밀이 숨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결혼이라든지 사랑도 괜찮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품게 한 사진집의 주인공인 젊은 부부는 현재 이혼한 상태이며, 다로와 니시가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도 않는다. 10년 전 돌아가신 다로의 아버지의 유골을 빻은 절구와 공이는 그냥 그렇게 존재하고, 3년 만에 만나는 다로와 누나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눈다. 그저 충실하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일상을 일상적으로 묘사해내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소설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아무렇지 않은 소소한 일상이야말로 쉽사리 얻어낼 수 없는 소중한 순간임을 진정으로 자각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이때 비로소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뭉근한 감동이 피어오른다. 곧 《봄의 정원》은 각자의 공간에서 각자의 풍경을 안고 담담한 흔적을 남기는, 완성되지 않은 우리들의 스냅사진이 실린 사진집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리뷰/한줄평34

리뷰

8.4 리뷰 총점

한줄평

9.4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