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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
2. 연필의 조상을 찾아서
3. 연필이 없었을 땐 뭘로 썼을까
4. 연필의 역사
5. 어떻게 연필 속에 심을 넣었을까
6. 더 좋은 연필을 발견인가 발명인가
7. 연필 산업의 비밀
8. 싹트는 미국의 연필상업
9. 소로우의 연필 사업
10. 아주 좋은 것도 더 나아질 수 있다
11. 연필의 미래

저자 소개 1

헨리 페트로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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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Petroski

“만약 ‘신은 아주 사소한 것에 거한다’면, 신을 찾는 이들은 페트로스키의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이 사는 세계』에 대한 이 추천사는 헨리 페트로스키가 쓴 책들의 성격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세계적인 공학자이기도 하지만, 작가로서 페트로스키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면서도 (흔히 사용하기 때문에) 깊이 생각해본 적 없는 사물들을 치밀하게 추적한 책을 썼다. 이를테면 그중 한 권인 『연필』은 흑연에서부터 시작해 연필의 기원, 어원학적 의미, 산업적 배경, 연필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 공학적 발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연필에 관한 모든 것을 다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신은 아주 사소한 것에 거한다’면, 신을 찾는 이들은 페트로스키의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이 사는 세계』에 대한 이 추천사는 헨리 페트로스키가 쓴 책들의 성격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세계적인 공학자이기도 하지만, 작가로서 페트로스키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면서도 (흔히 사용하기 때문에) 깊이 생각해본 적 없는 사물들을 치밀하게 추적한 책을 썼다. 이를테면 그중 한 권인 『연필』은 흑연에서부터 시작해 연필의 기원, 어원학적 의미, 산업적 배경, 연필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 공학적 발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연필에 관한 모든 것을 다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물리적 힘』에서도 마찬가지다. 제목대로, 이 책은 우리가 물리적 힘을 느낄 수 있는 삼라만상을 다룬다. 그것은 사실상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다. 우리는 물리 세계에 속해 있고 또 물리 세계와 상호 작용하며 살아가는 존재이므로.

이 “모든 것에서 힘을 보고, 만지는 모든 것에서 힘을 느낀” 페트로스키는 1963년 맨해튼 칼리지를 졸업하고 1968년 일리노이대에서 이론 및 응용 역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 다양한 매체에 공학에 관한 글을 기고했으며, 『연필』, 『책이 사는 세계』, 『공학을 생각한다』, 『포크는 왜 네 갈퀴를 달게 되었나』 등 20여 권의 책을 썼다. 『물리적 힘』은 그의 마지막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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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홍성림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문화체육부에서 외서 심의를 하고 있다. 틈틈이 번역 작업도 하고 있으며, 특히 <흐르는 강물처럼>과 같은 많은 비디오 작품들이 그의 손끝에서 번역된 것이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270143

책 속으로

비록 PC의 발전 속도가 비약적이라 하더라도 그 발전 과정의 기본원리만은 연필처럼 단순한 인공물의 경우와 큰 차이가 없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비유와 풍자가 우리들의 정곡을 찌르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인공물의 단순성과 보편성은 그 인공물 진화의 성과와 복잡성을 드러나지 않게 숨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 인공물의 기원과 역사를 통해 우리는 그 물건의 진화의 성과와 복잡성을 캐낼 수 있다. 한 가지 인공물의 역사를 깊이 아는 것은 토목공학, 기계공학, 전기공학 등 모든 공학을 섭렵하는 것보다 기술의 역사 전체와 공학을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

--- p.517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연필이 나타나기 전의 필기구의 역사로부터 시작한다. 바로 연필Pencil의 어원으로부터 과거에 어떤 필기구들이 쓰였나 하는 것을 자세하게 탐구해 나간다. 그래서 나무통 속에 붓을 집어 넣은 것이 바로 연필 형태의 원형이었음을 밝혀내고, 흑연이 발견되면서 붓과 잉크를 대신하여 나무자루 속에 삽입된 것은 기능적으로 보면 "아무 것도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것을 일러주는 것이다.

연필 발전의 역사는 이때부터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다. 처음에 영국 보로우델 광산에서 생산되던 양질의 순수한 흑연 덩어리는 점차 고갈되어 가고, 연필의 수요는 날로 늘어만 간다. 자원은 고갈되고 전쟁 때문에 점차 원료 확보가 어려워지자, 사람들은 이 품질 좋은 흑연을 대체할 방법을 찾게 된다. 결국은 흑연을 분쇄하여 정련하고, 이를 점토와 혼합, 구워내어 좋은 품질의 연필심을 만드는데 성공을 한다. 이 심을 재단하여 나무자루에 끼우는 방법에도 얼마간의 진전이 이루어지게 된다. 한편으로는 이런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가내 수공업의 수준에 머물러 있던 연필 산업은 점차 공장 산업으로 발전하게 된다.

콩테의 연필심 개발과 함께 영국이 주도하고 있던 연필 산업은 유럽 대륙의 각국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스위스로 연필 산업은 점차 퍼져 나간다. 그리고 드디어 미국에서도 유럽 연필에 맞서 국내 연필 산업이 대두하게 된다. 그러나 미국 연필 산업이 마주친 장벽은 이 연필심의 제조와 관련된 사항이 비밀이라는 사실이었다. 미국의 연필 생산자들은 다시 처음부터 개발을 하는 수밖에 없었으며, 결국 이런 시도가 성공을 거두어 미국의 연필 산업은 유럽의 그것을 능가하게 되었다.

여기서 필자는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하여 다시 이 연필 산업이 일본과 인도와 같은 아시아로 이입되는 과정, 그리고 샤프 펜슬의 등장, 그리고 볼펜과 같은 경쟁 상품의 경쟁에서 살아 남는 과정을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사업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많은 저술가, 문학가, 엔지니어, 화가 들이 이 연필을 대하는 태도를 수많은 에피소드를 통해 서술함으로서 연필이 사회에 주는 심리학적 측면까지 아주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저술이 아니다. 베르나르가 <개미>를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듯이, 헨리 페트로스키는 인간이 만든 <연필>을 통해서 인간을 이야기 한다. 그 작은 하나의 연필에 숨은 먼지 쌓인 에피소드를 끌어내 어 다시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을뿐만아니라 수많은 에피소드를 인류 문명의 발전이라는 거대한 흐름으로 인도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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