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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여성들의 토착어, 수다의 변신을 기대하라
part 1 수다의 법칙 7가지 1. 유쾌한 수다쟁이가 되어라 2. 폭로의 즐거움을 만끽하라 3. 수다에도 매너가 있다 4. 4S 전략으로 나를 어필하라 5. 수다 화법을 마스터하라 6.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 7. 쿨하게 마무리하라 part 2- Do It Now! 비즈니스수다 : 가벼움과 친근함으로 진실한 가치를 발견한다 1 두뇌에 폭풍이 몰아칠 때까지 수다를 즐겨라 2 현대 여성에게도 노동요는 필요하다 3 조직 내에 촘촘한 거미줄을 쳐라 4 웰 토크, 타이밍과 테크닉으로 승부하라 5 음성과 어감을 디자인하라 6 커피 브레이크, 휴식과 창조의 시간으로 활용하라 7 인맥 관리는 점심에 하라 8 중요한 얘기는 ‘포차’에서 다 나온다 9 성공하는 여자에게는 멘토가 있다 10 후배들의 롤 모델이 되어라 11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 열정적으로 설득하라 12 공존의 법칙을 기억하라 part 3. love, love! 연애 수다: 연애대첩 백전백승 전략 1. 사랑의 유통기한을 늘리려면 언어의 연금술사가 되어라 2. 한 방에 넘어가는 수다 필살기로 연하남을 주물러라 3. 목숨을 걸 수 없다면 배팅하지 말라 4. 전략적 대화로 ‘완소남’을 탐색하라 5. 80바이트 문자로 그를 녹여라 6. 절묘한 대외용 수다로 안티를 예방하라 7. 먹는 일 외에도 혀의 용도는 다양하다 8. 스킨십은 커뮤니케이션의 꽃이다 9. 음란수다로 섹스를 놀이로 만들어라 part 4-Must Have! 이미지 메이킹 수다: 나만의 스타일 업그레이드 전략 1. 스타일 변신의 촉매제, 칙라이프 수다 2. 나를 점검하는 최고의 스테이지, 파티 수다 3. 당당한 문화 귀족이 되는 클럽 수다 4. 명품을 소비하기 전에 명품에 투자하라 5. 진정한 골드 미스의 조건, 부동산 수다 6. GYM에서는 8할만 열고 2할은 감추는 것이 매너다 7. 동호회에서는 카멜레온처럼 위장하고 변신하라 8. 과거의 나를 잊고 현재의 나로 다가서라 9. 토요일 오전의 여유, 브런치 수다 10. 실시간 온라인의 자유, 마음껏 누려라 11. 진짜 찐한 수다, 전화랑 해라 12. 마음이 허할 땐 가족만한 게 없다 13. 셀프 수다로 자신에게 마법을 걸어라 -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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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사무실을 운영하는 선배 Y의 커피 브레이크는 좀 독특하다. 오후 3시가 되면 슬그머니 2층에 있는 주방으로 가서 모양도 크기도 색상도 제각각인 커피 잔을 줄줄이 꺼낸다. 그리고 모카 포트에 커피를 끓인 다음 직원들을 불러 한 잔씩 따라준다. 빵과 과일 잼을 곁들이기도 하고 미리 준비한 샌드위치를 내놓기도 한다.
Y선배는 어느 날 문득, 히스테리컬한 목소리로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랐다고 한다. 건설 현장에 빌트인 전자제품을 납품하는 게 주된 업무였는데, 여자 몸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지방 출장을 다니다보니 거친 공사 현장의 분위기가 몸에 밴 것이다. “일의 결과가 성에 차지 않거나 직원들이 내 맘 같지 않다고 느낄 때마다 윽박지르고 무시하곤 했어. 그러니까 3개월을 버티는 직원이 없더라. 일이라는 게 처음 기획한 사람이 마무리까지 해야 효율적인 법이잖아. 그런데 직원이 자꾸 바뀌니까 문제가 생기면 일일이 내가 나설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몸이 버텨내지를 못하겠더라. 사무실 분위기가 절간처럼 썰렁한 것도 마음에 걸리고.”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오후 3시의 공식적인 커피 브레이크였다. 달콤한 간식과 따뜻한 커피의 위력은 곧 나타나기 시작했다. “커피를 끓이는 동안 자기 암시 비슷한 것을 하게 되는 모양이야.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한 템포 늦춰 생각하니까 직원들의 입장이 이해되더라. 그러니까 문제가 생겨도 책임을 추궁하기보다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의논하는 쪽으로 대화가 풀리더라고.” 조금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업무 지시는 커피 브레이크를 이용해 의논하듯 전달한다는 Y선배. 뒷맛 개운한 에스프레소처럼 껄끄러운 업무 대화를 편안하게 푸는 방법을 제대로 찾아내 일할 말이 난다고 한다.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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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일단은 그를 추어세우는 것으로 시작해보자. 나를 드러내는 것보다는 옆 사람을 칭찬해야 인류애와 너그러움이 드러나듯, 그를 칭찬함으로써 칭찬하는 내 입이 얼마나 예쁜지 과시할 수 있다. 또 이렇게 해서 그의 값이 올라가면 그를 쥐고 있는 나의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이다. 그의 얼굴을 세워야 내 얼굴이 산다는 것을 잊지 마라.
이때는 그를 면밀히 관찰해 매우 구체적인 장점을 몇 개 캐치해낸다. “얼굴은 평범하지만 웃는 얼굴 하나만은 초비범”이라거나 “눈이 작지만 선량해 보여서 비를 뺨친다”는 둥 외적인 것에서 시작해서 “내 인생의 방향을 잡아준 사람”이라거나 “언제나 나를 품어주는 큰 날개”라는 식의 존재감 드러내기, “우리 아빠 다음으로 가장 남자다운 남자”라는 식의 두루뭉술한 칭찬까지, 너무 낯간지럽지 않으면서도 그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대외 홍보용 멘트를 몇 개 준비해 두었다가 상황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면 된다. 친구들은 면전에서는 “어우, 야~” 하겠지만 ‘그래, 웃는 얼굴이 괜찮네’ 하거나 ‘진짜 남자다워 보이긴 한다’ 하는 생각을 할 것이고, 이런 생각들은 어느새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 있을 것이다.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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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메커니즘이자, 아이디어와 통찰력의 씨앗으로 바라본 수다
치유의 언어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마음속에 들어찬 응어리를 몸 밖으로 끄집어내는 그 행위 자체가 치유인 것이다. 술과 담배 혹은 각종 취미생활이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솔루션이긴 하지만 어느 설문 조사를 보면 ‘우울증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남성 37.3%, 여성 54.2%가 대화, 즉 수다라고 대답했다. 남녀를 막론하고 1위를 기록한 것이다. 각 분야의 히트상품 기획자들에게 성공 비결을 물어보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말로 풀어내보는 과정을 반드시 거친다고 대답한다. 동료들과 함께 말을 통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쪼개고 분석하다가 무릎을 칠만만 아이디어를 발견해낸 경우가 생각보다 훨씬 더 많다. 무형적인 생각을 객관적이고 시각적인 ‘말’로 형상화시킨다는 것은 모든 일의 근본이 된다. 또한 창조적인 생각은 경직되고 무거운 회의석상에서 나오기 보다는 가볍고 친근한 분위기, 즉 수다의 향연을 통해서 생각지도 못했던 창의적 내용들이 생겨난다. 수다의 주인공들에게 수다의 진가를 느끼게 해주는 친절한 책 출판사와 저자는 이러한 ‘발상’을 책으로 만들기 위해 수다의 전략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우선, 말투를 가장 수다스럽게 만들었고 수다의 시시콜콜한 성격을 차용해서 각종 수다들의 순간들을 전략적으로 파헤쳐 보았다. <1장- 수다의 법칙 7가지>에서는 가장 핵심적인 수다의 매커니즘을 7가지로 정리하고 수다의 긍정성과 활용법을 개괄적으로 보여준다. 남녀노소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담겨있다. 자칫하면 말로인해 생길 수 있는 트러블을 방지하면서도 타인에게 호감과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한다. <2장- 비즈니스 수다>에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수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생산하는 여성지 기자라는 직업의 특성을 살려 그간 경험하고 들어왔던 각종 성공적인 사례와 실패했던 사례들을 흥미진진하게 수다로 펼치면서 핵심적인 기술과 전략을 제공한다. <3장- 연애 수다>는 이 책의 별책부록으로 읽어도 좋다. 젊은 여성들을 위한 연애 활용팁들을 통해 좀 더 주체적이고 전략적인 연애 기술들이 솔직하게 공개되는 챕터이다. <4장- 이미지 메이킹 수다>는 일과 사랑을 ‘비즈니스 수다’와 ‘연애 수다’로 해결했음과 비교해서 좀더 디테일할 상황별, 장소별 수다의 기술을 제시한다. 거창한 대화법의 무게를 덜어낸 자연스럽고 부담 없는 소통의 혁명, 수다! 현대 여성들에게 있어 일과 연애는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당면과제이다. 비즈니스는 이제 더 이상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며, 오히려 세계를 주무르는 비즈니스를 여성이 주도해나갈 것이라는 미래학자의 예견은 현실에서 서서히 증명되고 있다. 그러한 가능성을 좀더 ‘현실적으로’, ‘부담 없이 가볍게’, 그리고 ‘원초적인 언어로’ 증명함으로써 그 진실의 바이러스를 퍼트리기 위한 이 책의 도전이 독자들에게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