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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
마음을 열어주는 힘 딸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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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크리스 하워드
이야기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Hugs for grandma』, 『Hugs for brothers』,『You and me, daughter』 등 가족의 사랑을 담은 수많은 책을 집필했다.
역자 : 조민희
1974년 경북 김천 출생으로 1997년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우리들의 작문교실』이 당선되었으며, 작품집으로 『우리들의 작문교실』과 『론리하트』를 내놓았다. 역서로는 『포옹』,『제인 오스틴 스타일』, 『너그러움과 베푸는 즐거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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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5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59쪽 | 352g | 145*208*20mm
ISBN13
9788958770602

출판사 리뷰

‘어떻게’가 아니라 ‘왜’ 안아주어야 하는지 밝힌 책!

우리는 ‘포옹’하면 물리적 행위를 생각할 때가 많다. 하지만 우리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물리적 포옹에 앞서 상처받은 마음을 안아주는 일이다. 우리는 누구나 위로와 격려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이해와 공감이 전제되지 않은 위로와 격려는 그 생명력이 짧을 수밖에 없다.
누구나 한 번 쯤은 아버지의 지친 어깨를 보거나, 엄마의 거친 손을 잡으며, 또는 인생의 고비를 힘겹게 넘고 있는 딸을 바라보면서 코끝이 찡해오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거기에 머물러 있을 뿐 아버지의 지친 어깨에 힘을 불어넣어 주거나, 어머니를 위로하는 데는 인색하지 않았는지, 딸의 고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려고 노력해 보았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아버지와 어머니, 자녀에 대한 이해와 그 마음을 안아주는 내적 포옹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끌리오의 『포옹』은 우리에게 ‘포옹’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한다. 때문에 이 책에서는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포옹’의 장면이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다. 잘 알려진 포옹의 의학적 효능과 치유 효과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책도 아니다. 하지만 아빠, 엄마, 자녀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격려하며 그들이 서로 마음으로 포옹할 수 있도록 가슴 찡한 일상의 이야기 속으로 안내하여 문득 가족을 안아주고 싶도록 만든다.
하지만 포옹의 1차적 의미에 해당하는, 품에 껴안는 신체적인 스킨십은 우리나라 정서상 아직은 어색하다. 인사의 한 형태로 서로를 안는 서양 사람들에게는 포옹이 전혀 어렵지 않은 일상적인 행위이지만, 호주에서는 그 일상의 행위에 진심을 가득 담아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을 맘껏 끌어안아 주어 유명해진 젊은이가 있다. 이른바 ‘프리허그’ 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후안 만’이라는 젊은이는 “포옹해주는 것은 언제든지 사람들에게 나의 감성을 바로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이라며 그저 사람들이 웃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평생을 함께 살아온 가족과 마음먹고 포옹하는 것도 어색한데 생면부지의 사람과 서로 껴안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프리허그’ 운동의 영향 때문인지 요즘 거리에서 ‘안아드려요’라는 피켓을 들고 서 있는 젊은이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외롭고, 괴롭고, 불행하다고 한탄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지금 그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수많은 물질적인 보상보다 ‘포옹’이라는 행위인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고, 면역력이 증가하고, 아이들의 성장을 촉진하고, 정신 건강과 노화 방지에 좋다는 포옹일지라도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용서와 감사와 깊은 사랑의 마음이 없이는 그저 부담스러운 행위일 뿐이다.
서로의 존재에 대한 절실함이 희미해져가는 가족, 마음의 벽이 점점 높아져 더 이상 대화할 수 없게 된 가족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말 대신 건네는『포옹』이 대한민국 온 가정의 마음을 활짝 열어줄 것이다.

“단순히 끌어안는 행위가 아니다. 그 행함 속에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

……상대화되고 개별화되어가는 삶 속에서 누군가를 가슴 벅차게 끌어안을 수 있다는 것은, 그것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쉽게 추측할 수 없는 감동을 전해주게 됩니다. 그것은 자신을 해칠 수도 있는 타인을 향해 두 팔을 벌릴 수 있다는 용기 있는 사랑, 그리고 그와 나의 심장을 맞대고 뜨거움을 통해 교류할 수 있다는 소통의 감정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프리허그의 직·간접 체험을 통해 우리는 자신과 가족에게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나는 부모님을 언제 안아주었는가?”, “집에 가서 내 아이를 힘껏 안아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갔습니다.
프리허그닷컴의 설립자 제이슨 씨도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프리허그에 대한 착안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것들이 사회의 기본 단위가 되는 가정에서 시작되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역시 이해와 관용의 정신인 포옹 역시 가정에서 시작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마음을 열어주는 힘 『포옹』은 바로 그러한 기본적 출발의 이정표를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믿음과 사랑의 경험이 저들을 프리허그 하도록 했을 테니까요. 물론 이 책은 포옹의 기법이나 효능 따위를 설명하지 않습니다. 사실 그것은 어려운 일도 아니기 때문이죠. 중요한 것은 ‘어떻게’가 아니라 ‘왜’입니다. 왜 우리는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자녀를 안아주어야 하는가 말입니다.
포옹은 단순히 끌어안는 행위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 행함 속에 깊은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 구태여 설명을 늘어놓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든 1분 동안 끌어안고 있다 보면 저절로 습득되는, 삶의 태생적이며 본래적인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포옹은 행동하는 정신입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기 원합니다. 그러고 나서 더 자주 더 많이 더 오래 여러분의 아버지와 어머니, 자녀들을 포옹해주시기 바랍니다.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와 프리허그를 할 여유가 생긴다면 더 없이 좋겠지요. 포옹의 작은 실천 행위들이 모여 이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해진다면 참 행복할 것입니다. 또 그 행복은 우리 자신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리뷰/한줄평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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