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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저편, 길을 나서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여행이야기
안홍기 저
부표 200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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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길 위의 시간들
굿 윌 헌팅, 길 위에 서다 Good Will Hunting

언제나 일요일
프라하의 봄, 그곳에 가고 싶다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델마와 루이스, 자유라는 이름으로 떠나기 Thelma & Louise

여자로 산다는 것은
내가 여자가 된 날, 고단한 삶으로의 여행 Roozi Khe Zan Shodam, The Day I Became A Woman
기브 잇 올-하나와 앨리스, 언제든 날아오를 준비가 되어 있다 Give it all / Hana & Alice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 사막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다 Things You Can Tell Just By Looking At Her
바그다드 카페, 모래 바람에 숨은 노랫소리 Bagdad Cafe

달콤한 유혹
화양연화, 사막에서 담배 피우는 법 In The Mood For Love
비포 선라이즈, 로맨스를 만나다 Before Sunrise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낯선 만남 Lost In Translation
비포 선셋, 재회 Before Sunset
사랑해, 파리! 두 시간이거나 두 달이거나 Paris, Je T’Aime
돌스, 아픈 사랑의 기억 Dolls
포르노그래픽 어페어, 안녕? 하고 인사하기 A Pornographic Affair
이터널 선샤인, 운명에게 물어보기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날마다 축제
세렌디피티, 겹쳐진 우연 Serendipity
안토니아스 라인, 즐거운 만찬 Antonia / Antonia’s Line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공유의 기쁨 Como Agua Para Chocolate / Like Water For Chocolate

여기 있어도 괜찮니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기약 없는 약속들 The Motorcycle Diaries
러브 인 아프리카, 나의 가난과 그들의 가난 Nirgendwo In Afrika / Nowhere In Africa

게으름조차 자유
화이트 마사이, 초원으로의 초대 The White Massai
지중해, 도피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Mediterraneo
쇼생크 탈출, 시간의 정지를 희망한다 The Shawshank Redemption

기억에 관한 기억
원더풀 라이프, 기억하다 After Life
올드보이, 모스크바에 갇히다 Oldboy
처음 만나는 자유, 모든 것의 시작 Girl, Interrupted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끝과 시작의 만남 L’Auberge Espagnole / The Spanish Apartment

너무 멀리 온 것은 아닌
웰컴 투 동막골, 여행의 끝 Welcome to Dongmakgol



저자 소개

저자 : 안홍기
안홍기는, 무작정 영화가 좋아서 하루에 서너 편씩 영화를 탐닉했다. 그러다 영화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해 잡지를 만들었다. 잡지에 영화 글도 쓰고 여행 글도 쓰다 보니 여행이 좋아졌다. 계획 같은 건 전혀 없이 무작정 비행기표만 달랑 들고 여행을 다녔다. 터키에서 시작해 중동을, 이집트에서 시작해 아프리카를, 그리스에서 시작해 동유럽을, 싱가포르에서 시작해 동남아를, 호주를 둘러둘러 다녔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면서 사람이 좋아졌다. 지금도 빨간 구두를 신고 여행이 가고 싶어 발바닥이 간지럽다.

한국에서 발붙이고 살 때는 영화와 여행, 그리고 각종 글을 온오프라인에 기고하며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대사처럼 Carpe Diem! 현재를 즐기고 있다.
http://hongkism.egloos.com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3쪽 | 499g | 153*215*20mm
ISBN13
9788995758380

출판사 리뷰

어느 날 갑자기, 내 삶이 공허하고 무의미하다고 느끼는 순간 떠나라! 반복적인 일상이 더 이상 견디기 힘들 때, 어딘가로 무작정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질 때, 하지만 지금 당장 길 떠남을 실행할 수 없을 때 펼쳐들 책 한 권이 필요하다.
구름 하나 없는 파란 하늘,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 모래 위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해변을 따라 들어선 하얀색 건물들. 낭만적인 이 풍경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면 중병에 걸린 것이다. 그 때 현실적 치유책은 단 하나. 작열하는 현실의 태양을 피하기 위한 오아시스 같은 도피처를 찾는 것.

이 책은 영화 <지중해>의 ‘도피를 갈망하는 모든 이에게 바침’이라는 한 구절처럼, 떠나고 싶을 때 떠나기 위한 모든 이들의 로망이다. 또한 이 책은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아름다움으로 기억되는 영화의 한 장면을 여행지 곳곳에서 맛보는 즐거움도 함께 선사하고 있다. 이 세상 어딘가에 작가의 여행 버릇처럼 내 분신인 머리카락을 남겨놓아 두고 싶다면 다가오는 이번 휴가에는 이 책으로 길떠남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작가의 다음 말을 기억하면서.

“내가 겪은 일을 상대가 겪지 않았다 하더라도, 상대가 겪은 일은 내가 겪지 못했다 하더라도 때때로 같은 마음이 될 수 있다는 것, 여행이 가지는 힘이다. 때때로 우리는 시공간을 초월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여행 이야기도 마치 어제 본 영화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기억에 관한 것이다. 나의 기억이 타인의 기억이 되기도 하고, 타인의 기억이 나의 추억이 되기도 하는, 여행과 영화가 가지는 힘이리라.”



□ 일상을 ‘날마다 축제’로 만드는 책

굿 윌 헌팅, 프라하의 봄, 기브 잇 올, 하나와 앨리스, 델마와 루이스, 내가 여자가 된 날,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 바그다드 카페, 화양연화, 비포 선라이즈,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비포 선셋, 사랑해, 파리, 돌스, 포르노그래픽 어페어, 이터널 선샤인, 세렌디피티, 안토니아스 라인,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빌리 엘리어트,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러브 인 아프리카, 화이트 마사이, 지중해, 쇼생크 탈출, 원더풀 라이프, 올드보이, 처음 만나는 자유,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웰컴 투 동막골

우리의 마음을 괜히 설레게 하는 축제. 이 책의 여행지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들은 밤하늘을 수놓는 폭죽의 불꽃처럼 화려하지만 아련한 아쉬움을 남기며 우리에게 ‘두 시간 혹은 두달’의 여행을 시작하게 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하거나 또는 익숙하지 않지만 결코 낯설지 않은 영화들을 화두로 삼으면서 두 시간인 영화와 두 달이 걸릴 지도 모를 여행이야기를 달콤한 칵테일처럼 잘 섞은 섬세한 맛으로 우리 곁에 다가온다. 『영화 저편, 길을 나서다』는 이처럼 세계 곳곳으로 떠나는 여행의 낭만과 영화 보기의 즐거움을 씨실과 날실처럼 절묘하게 엮어내고 있다.

지금도 빨간 구두를 신고 여행이 가고 싶어 발바닥이 간지럽다는 작가는 이 책의 말미에 “자기 성공에 대한 책들이 수없이 쏟아지는 요즘, 책을 읽고 있자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삶이 성공에 이르는 길이라고들 한다. 유혹적인 길에 의연해야 하고, 계획의 실천에 앞서 망설임이 없어야 한단다. 과연 옳은 말이다. 그리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유혹의 길에 굴복하고, 계획의 실천에 앞서 망설이는 것이 사람이다. 저 위대해 보이는 사람들마저 마찬가지일 것이다. 허나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유혹의 길에 굴복했다 해도 후회하지 말 것. 계획의 실천에 앞서 망설여진다면 잠시 쉴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절망 앞에서, 얼마나 빨리 일어서는가’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 일상을 ‘날마다 축제’로 만드는 힘은 이처럼 ‘잠시 쉬어가는 여유’가 아닐까.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일상의 단조로운 절망을 극복하는 ‘여백의 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게으름조차 자유’인 나만의 여행을 떠나라!

“떠나자. 매번 돌아와야 할 것을 알면서도 떠나자 마음먹는다.
그것이 이틀이 되건, 일주일이 되건, 달포가 되건, 일 년이 되건 간에.
그리고 돌아오는 것이다.
돌아와야 여행이다.
돌아올 곳이 있어야 여행이다.
여행은 떠난다는 낯선 즐거움에 돌아올 곳이 있다는 안도가 교묘히 뒤섞이는 감정이다.”


이번 여름휴가엔 한 번 떠나보라. 게으름조차 자유인 그 곳으로. 떠나자고 마음만 먹지 말고, 세계 어느 곳이든, 아니면 우리나라 어느 곳이든 또는 영화관 그 어디라도 좋다. 그렇다면, 이 책의 <사랑해, 파리!>의 한 장면처럼 언젠가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되었을 때 누군가 홀연히 나타나 도와주는 행운을 꼭 한 번은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언제든, 어디에서든, 꼭 한 번은.

「사랑해, 파리!」에서 홀연히 나타난 오스카 와일드 유령은 남자에게 충고한다. “이제 그만 사랑을 확인하는 따위로 세월을 좀먹지 말고 여자를 웃게 할 방법이나 생각하라고. 웃게 하지 못하는 남자와 인생을 함께할 여자는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없다는 것을 명심할 것.”

작가는 “이 책의 모든 여행과 영화는 한 줄이 될 수도 있다.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것이 자꾸만 미안해진다. 한 줄이 되고도 남는 마음을 한숨처럼 술 한 잔에 내려놓기만 해도 족하다.”고 말한다.
그 한 줄의 미학을 다른 이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리뷰 총점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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