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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마음을 차분하고 온화하게 어루만지는 자연적인 색감의 따스한 그림책
우리 주변에는 물감이나 크레파스의 단색으로 표현할 수 없는 여러 자연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유독 원색만으로 색깔 교육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텔레비전과 비디오에서 쏟아져 나오는 원색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좋지만, 정서적인 발달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깊이 생각해 볼 대목이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이 책은 원색이 아닌 자연색을 통해 색깔을 가르친다는 점에서 교육적인 우수성이 돋보인다. 책 속의 은은한 자연색과 귀여운 그림은 아이들의 마음을 차분하고 온화하게 진정시켜 줄뿐만 아니라 따스하고 평화로운 이야기 속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 주기에 충분하다. 패트릭의 팔레트에서 쉽고 재미있게 익히는 색깔 이름과 색깔 배합 주인공인 패트릭과 누나는 자연에서 빚어진 자연 색상으로 밀밭의 동물들을 하나하나 그려 나간다. 패트릭이 밀밭을 그리려면 무슨 색이 필요할까? 다람쥐는 빨강, 개구리는 녹색, 여우는 주황……. 여러 동물들이 패트릭의 그림 속으로 하나하나 들어온다. 그래서 패트릭은 팔레트에 더 많은 색깔을 만든다. 빨강과 흰색을 섞어 분홍을 만들고, 노랑과 빨강을 섞어 주황도 만들고, 흰색과 검정을 섞어 회색도 만든다. 아이들은 패트릭의 팔레트에서 무슨 색깔들끼리 섞여 또 어떤 색깔이 만들어지는지 지켜보면서 색깔의 이름과 색깔 배합의 원리를 익히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