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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oji Arai,あらい りょうじ,荒井 良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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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뱀꼬리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게 되는 즐거움을 주는 책! <나야, 나! 뱀꼬리야>는 자아 찾기에 대한 아주 색다른 우화입니다. 너무나 무기력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조금도 없는 주인공인 뱀꼬리. 그런 뱀꼬리가 하루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을 만나고 겪으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꿈에 대한 질문들을 하게 됩니다. 나는 누구이고, 나는 무엇을 하고 싶으며, 나의 꿈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하는 거지요. 단 한 번도 스스로 멈춰서서 하고 싶은 일을 해본 적이 없었던 뱀꼬리. 하지만 작은 날개를 파닥이며 자신을 쫓아온 무당벌레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무심코 멈춰섭니다. 간절히 바랐기 때문에 결국 해낸 것이지요. 그리고 뱀꼬리는 그 순간 ‘나’를 찾게 되었습니다. “나야!” 하고 큰 소리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게 됩니다. 뱀꼬리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겠지요. 이 책은 뱀꼬리와 뱀꼬리가 겪는 일들을 통해 어린이들의 처지와 생각을 나누고 있습니다. 뱀꼬리처럼 대체로 아이들은 무엇인가를 하기에는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어리기 때문이기도 하고, 부모와 형제들과 주위의 어른들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믿지요. 또 뱀꼬리처럼 아이들도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자신의 뜻대로 하지 못하고 어른의 한 마디에 그만두게 되거나, 떠밀려 관두게 될 때는 얼마나 많은지요. 마주 대하는 여러 사람들의 눈초리와 평가에도 아이들은 민감합니다. 또래집단의 영향력이 강하고 집단 따돌림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도 그 때문이겠지요.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상황은 변해버리기도 합니다. 하고 싶었던 일은 멀리 사라져버리고 친구도 멀어져 있습니다. (사실 이런 상황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이지만요.) 이런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에 대해 열등감과 속상함을 느끼기도 할 것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뱀꼬리는 자신의 형편없는 처지에 열등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속 깊은 생각을 하고 자신에 대한 진지한 고민으로 문제를 풀어갑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아에 대해 고민하고,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가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힘을 발견하게 할 것입니다. 언뜻 거칠고 단순해 보이지만 등장하는 동물과 사물들의 개성을 잘 살린 소박한 그림이 글과 잘 어울립니다. 푸른색과 약간의 노란색만으로 뱀꼬리가 처한 상황과 심정을 간결하게 표현해냈습니다. * 이 책의 줄거리 - 뱀꼬리의 특별한 하루 여행 뱀꼬리는 오늘도 존경하는 머리와 몸통에게 질질 끌려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금빛 민들레꽃과 인사하고 싶지만, 이상한 똥과 빈 깡통, 풀죽은 달팽이와 솔방울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몸통이 앞으로 휙 나아가는 바람에 그럴 수 없네요. 게다가 다들 “뭐야! 뱀꼬리잖아!” 하며 부랴부랴 머리 쪽으로 가버립니다. 거만한 나비에게서 꼬리 따위랑 친구가 되고 싶지 않다고 무시당하고, 비둘기들에게 바보라고 놀림당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설교하기 좋아하는 까마귀에게는 인생 강의도 들었습니다. 스스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고민하는 뱀꼬리. 그냥 끌려 다니는 인생도 나쁘지만은 않다고 스스로에게 위로합니다. 그런데 명랑한 목소리의 무당벌레가 뱀꼬리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뱀꼬리는 반가워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또 몸통이 앞으로 쑥 나아가네요. “왜 나만 늘 뒤에 있어야 하지?” “나도 멈추고 싶을 때 멈출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신만의 인생을 살고 싶은 뱀꼬리……. 뱀꼬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지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작은 날개를 파닥이며 자신을 쫓아온 무당벌레와 정말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뱀꼬리가 제자리에 멈춰선 겁니다. 존경하는 머리가 묻습니다. “어, 누가 멈춘 거야?” 뱀꼬리는 너무 기뻐 자신있게 대답합니다. “나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