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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반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깍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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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품에 안겨 한참을 울고 난 딸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엄마, 그런데 오늘은 왜 문을 안 잠갔어? 누가 오면 어쩌려고.'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오늘뿐이 아니란다. 혹시 네가 밤중에 왔다가 그냥 갈까봐 10년 동안 한 번도 문을 잠그지 못했어.'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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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책의 행복한 만남 - 책으로 보는
지난 1년 동안 KBS TV에서 방영되어 전국의 수백만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TV동화 행복한 세상'이 책으로 나왔다. 'TV동화 행복한 세상'은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아름다운 애니메이션과 잔잔한 내레이션으로 평범한 이웃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하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프로그램이다. '너무 감동적이다' '가슴이 따뜻해진다.'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눈물이 맺힌다.'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말해 주듯, 혼탁하고 메마른 세상에 띄우는 단비 같은 프로그램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TV동화 행복한 세상'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잊혀지지 않을 감동과 함께 잔잔한 여운을 선물 받는다. 가난한 시절의 아련한 사연, 가슴 아픈 부모님의 사랑, 넉넉한 이웃들의 배려 등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이야기가 주는 감동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한 평생 자식밖에 모르고 사신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 뒤늦게 깨닫게 되는 선생님의 참사랑, 서로를 아껴주는 이웃들의 따듯한 미소,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 등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과 여운이 있는 책이다. 'TV동화 행복한 세상'은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이다 'TV동화 행복한 세상'은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연들을 파스텔톤의 애니메이션과 이금희 씨의 정감 있는 목소리로 수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 감동을 고스란히 종이책에 옮겨 놓은 'TV동화 행복한 세상'은 마치 방송을 다시 보는 듯한 효과를 그대로 살렸다. 별로 세련되지 않은 캐릭터에 화려하지 않은 배경… 하지만 투박하고 정감 넘치는 그림들이 주는 독특함도 이 책의 매력이다. 동심, 사랑, 나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TV동화 행복한 세상'은 방송의 취지를 살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가슴에 잃었던 순수를 찾아 주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과 가족, 나아가 사회의 아름다운 모습과 행복을 전하고자 한다. 너무 슬프고 너무 아름다워 마치 동화 같은 실화들은 100여명의 애니메이션 작가들이 따뜻한 가슴과 부드러운 손으로 한 장 한 장 정성들여 그린 그림과 함께 어우러져 읽는 재미, 보는 재미를 더해 준다. 뭉클한 감동,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태어날 아이에게 꼭 다시 들려주고 싶을 만큼 아름답고 눈물겨운 이야기였습니다." "아직 다섯 살밖에 안된 우리 아이가 보고 울었어요." 이 같은 시청자들의 감상은 이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고스란히 전하고도 남는다. 하루에도 수백개씩 올라가는 게시판의 감상문에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그 대상은 다양하지만 모두 한편 한편의 주제가 우리 삶을 얼마나 아름답게 만드는지에 대해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다. 손녀딸이 부끄러워할까 봐 거친 손을 철수세미로 문질러 피가 나도록 닦은 할머니, 딸의 결혼식에 눈물을 삼키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곱추등 아버지, 겨울을 넘기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은 할머니를 위해 한여름에도 겨울옷을 입고 할머니를 지킨 가족, 좁은 골목에서 사람들이 다칠까 봐 날마다 등을 켜는 시각 장애인 부부, 남몰래 독거노인을 도와 빨래를 해 주던 우체부 아저씨, 허기진 배를 우유로 채우고 훗날 아이의 수술비를 대신 내준 의대생, 생사의 갈림길에서 자신의 빵을 동료에게 주는 친구……. 이처럼 이 책의 주인공들은 평범함 속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바로 내 가족, 내 이웃들이다. 보기만 해도 눈시울이 찡해지는 'TV동화 행복한 세상'. 이 책에 담긴 75편의 짧은 이야기들은 잊고 살아온 소중한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고 강팍한 세상을 살아갈 파릇파릇한 희망과 기운을 전해 준다. 학생들의 인성 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하는 교사들 'TV동화 행복한 세상' 팀에 가장 많은 문의는 이 방송을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서울 및 경기지역의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에서는 수업을 시작하기 전 자투리 시간 등에 이 방송을 시청하고 그 느낌을 서로 이야기하거나 과제물로 활용하는 학교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교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글짓기 창작 교육과 인성 교육, 도덕 교육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교과서를 능가하는 교육 교재입니다. 수백 번 말로 해서도 안 듣던 아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부터 몰라보게 달라졌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라는 한 고등학교 교사의 편지는 이 프로그램이 교육용으로 얼마나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지 절감하게 한다. 또 '우리 아이와 함께 날마다 이 프로를 시청합니다. 아이는 눈물을 훔치며 세상을 보는 눈을 조금씩 키워 갑니다. 한편을 보고 났을 때 아이의 마음의 키가 부쩍 자라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는 학부모의 감사 편지 또한 넘쳐난다. 이처럼 'TV동화 행복한 세상'은 한편의 방송 프로그램을 뛰어 넘어 일선 학교나 학부모, 교육단체에서 학생들의 인성교육 교재, 독후감 쓰기 등의 교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책의 인세와 판매 수익금은 공익사업에 사용 이 책은 KBS와 샘터 공동기획으로 출간되었으며 KBS와 샘터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추어 인세와 판매수익금을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고아 등 불우이웃을 위한 기금과 공익사업을 위해 쓸 계획이다. KBS와 샘터는 책 출간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 모든 사람들이 좀더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과 관련된 이벤트, '행복한 세상 만들기'캠페인 등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