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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향연
플라톤에서 움베르토 에코까지 한 권으로 즐기는 유쾌한 고전 여행 양장
배병삼
한겨레출판 200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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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오래된 지혜, 서양 사상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론》 역사의 파도 맞서 싸운 ‘영웅’ (이정우)
플라톤 《프로타고라스》 소크라테스 대 소피스트 ‘지존’, 철학적 논쟁의 진수를 보이다 (안광복)
플라톤 《향연》 사랑을 안주로 소크라테스와 술판 토론 (안광복)
플라톤 《소피스테스》 철학의 사다리 오르내리며 ‘짝퉁’ 골라내기 (이정우)
바루흐 스피노자 《에티카》 창조주는 없다, 우주 자체가 ‘신’일 뿐 (이정우)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 《모나드론》 내 안에 너 있고 네 안에 나 있다 (이정우)
쇠렌 키르케고르 《죽음에 이르는 병》 삶을 절망에서 이끌어낼 ‘믿음’은 어디에? (안광복)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긍정하라, 가고 오고 돌고 도는 삶 (이정우)
프리드리히 니체 《도덕의 계보학》 상투적 가치 모두 헤쳐모여 (이정우)
지그문트 프로이트 《꿈의 해석》 꿈에서 살인을 했다면 유죄? 무죄? (이권우)
지그문트 프로이트 《꿈의 해석》 억압된 것들은 반복적으로 회귀한다 (이정우)
앙리 베르그송 《창조적 진화》 생명은 ‘약동’한다, 고로 진화한다 (이정우)
버트런드 러셀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종교 이후 메시아는 과학? (안광복)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문명화 과정》 같아지려는 욕망, 문명을 만들었다 (이영림)
미르체아 엘리아데 《영원회귀의 신화》 ‘망년’하는 당신, 우주 창조에 참여 중 (이권우)
미셸 푸코 《광기의 역사》 근대 이성은 왜 ‘광기’를 몰아냈는가 (이진경)
에이브러햄 매슬로 《존재의 심리학》 ‘욕망의 피라미드’, 당신은 어디에 갇혀 있습니까 (안광복)
질 들뢰즈 《차이와 반복》 ‘똘레랑스’ 낳은 차이의 긍정학 (이진경)
그레고리 베이트슨 《마음의 생태학》 상다리 휘는 현대 사상의 잔칫상 (최성일)

2부 동아시아의 지형도, 동양 사상
노자 《도덕경》 덕장의 요건은 ‘쓰레받기 리더십’ (배병삼)
공자 《논어》 “신뢰는 무력보다 강하다”, 약속이 실천되는 정치 설파 (배병삼)
《중용》 군주의 중용이란 필부의 마음 헤아리는 것 (배병삼)
관자학파 《관자》 창고가 가득 차야 ‘예·의·염·치’ 차려 (심경호)
맹자 《맹자》 천명을 등진 군주는 추방하라 (심경호)
장자 《장자》 힘겨워도 웃어라, ‘초인의 힘’으로 토닥토닥 (이정우)
《산해경》 ‘말라버린 신화’에 판타지 ‘불’ 지피다 (심경호)
사마천 《사기》 치욕적인 삶, 치열한 ‘역사 혼’으로 (김기봉)
용수 《중론》 비움도 비워내는 ‘끝장 사유’ (이진경)
주흥사 《천자문》 교양인의 자격을 완비하는 ‘종합선물세트’ (배병삼)
원오 《벽암록》 내가 옳다는 생각 몽둥이로 후려쳐 (이진경)
《소학》 《대학》 지금 여기서 덕을 베풀라, ‘평천하’가 싹튼다 (배병삼)

3부 우리가 걸어온 길, 한국의 사상과 문화
혜초 《왕오천축국전》 우리 문학사의 가장 오래된 고전 (심경호)
일연 《삼국유사》 천년을 내려온 이야기책, 살아 있는 ‘오늘의 지침서’ (배병삼)
정인지ㆍ권제ㆍ안지 《용비어천가》 아첨문학? 뜨끔한 훈계의 미학 (심경호)
김시습 《금오신화》 현실을 응시하라, 슬픔을 직시하라 (심경호)
이황 《자성록》 퇴로를 열어라, 망하지 않으려면 (배병삼)
조식 《남명집》 ‘사화’ 판치던 절망의 시대 정치권력 정당성 묻다 (배병삼)
허균 《홍길동전》 ‘호부호형’에 만족한 길동의 혁명 (심경호)
김만중 《구운몽》 여덟 선녀 ‘하소연’ 통해 여성 억압하는 조선조 현실 고발 (심경호)
《춘향전》 춘향의 ‘말’의 마력 (심경호)
박제가 《북학의》 사치해야 나라가 산다! (배병삼)
박지원 《열하일기》 “공작새 깃털은 변화무상하다”, 상대주의적 인식 던지기 (심경호)
《정감록》 병든 시대, 민중들 새 세상 꿈꾸다 (배병삼)
정약용 《목민심서》 지금은 썩은 풀뿌리 언젠가 꽃 피우리라 (배병삼)
《조선왕조실록》 지배체제 472년 흥망성쇠 ‘세밀화’ (심경호)
신채호 《조선상고사》 민족을 역사의주체로 재설정하다 (김기봉)
이기백 《한국사 신론》 민족을 진리보다 앞세워선 안 돼 (김기봉)
김수영《김수영 전집 2: 산문》 산문에 고인 ‘침’, 시로 뱉었나 (최성일)

4부 절망과 희망의 파노라마, 정치?역사
헤로도토스 《역사》 ‘신’을 지우고 ‘인간’을 돋을새김하다 (김기봉)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사유재산제 사라진 농업 공동사회를 꿈꾸다 (박혜영)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술책은 진실을 이길 수 있다 (강정인)
장 자크 루소 《에밀》 문명에 물들지 않는 건강한 자연인을 꿈꾸다 (안광복)
마르크스·엥겔스 《공산당 선언》 ‘유령’은 지금도 우리 주위를 떠돈다 (이정우)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가난한 풍요’ 몸소 일군 경제 실험 (박혜영)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단 한사람의 다른 생각이라도 누르지 말라 (안광복)
에르네스트 르낭 《민족이란 무엇인가》 민족은 매일 결속하는 ‘의지 공동체’ (김기봉)
에밀 졸라 《나는 고발한다》 국익을 위해서 정의를 포기하라고? (이권우)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최후의 인간은 바로 그대? (안광복)
마하트마 간디 《힌두 스와라지》 우리는 문명의 식민지 (박혜영)
에두아르트 푹스 《풍속의 역사》 영구불변한 도덕은 없다 (최성일)
아돌프 히틀러 《나의 투쟁》 악마가 쓴 자기계발서 (안광복)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왜? 왜? 삶의 의미 물고 늘어져라 (안광복)
마르셀 모스 《증여론》 선물은 부족 공동체 묶는 ‘끈’ (이진경)
빌헬름 라이히 《파시즘의 대중심리》 대중은 단지 ‘미친넘’에 속은 것인가? (이진경)
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수고》 가진 것 없는 자의 전술로 ‘진지전’이 과연 적당한가 (이진경)
마틴 루터 킹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편견 맞선 비폭력 행진, ‘약속의 땅’ 아직은 멀다 (이권우)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슬픈 열대》 ‘문명’이라는 이름의 야만 (이진경)
페르낭 브로델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세계 권좌’ 빼앗은 서양의 무기 ‘자본주의’ (김응종)
칼 폴라니 《거대한 변형》 ‘보이지 않는 손’ 신화 까발리다 (홍기빈)
에드워드 핼릿 카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의 진보를 갖고 과거를 문초하라 (김기봉)
루이 알튀세르 《맑스를 위하여》 마르크스는 이데올로그가 아니다 (이진경)
베네딕트 앤더슨 《상상의 공동체》 민족주의는 ‘우발적 증류물’ (이권우)

5부 천 개의 마음, 문학
바빌로니아 서사시 《길가메시》 신들이 ‘불멸’을 가져가고 인간에겐 ‘필멸’을 주었네 (이권우)
알리기리에 단테 《신곡》 ‘천의 얼굴’ 단테를 벗겨보라 (박상진)
조반니 보카치오 《데카메론》 중세적 이상, ‘베아트리체’의 베일을 벗겨라 (박상진)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포스트모던 시대 돈키호테, 절대 진리를 조롱하다 (송병선)
윌리엄 셰익스피어 《소네트 시집》 불완전한 인간의 완전한 사랑 갈망, ‘14행 부조리’ (박혜영)
조너선 스위프트 《걸리버 여행기》 뻐겨봤자 한 뼘 차, “네 야만성을 알라” 야유 (박혜영)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창조주 인간의 ‘이상세계 프로젝트’ (이권우)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 《황무지》 불모의 현대 문명에 봄비를 (박혜영)
프란츠 카프카 《성》 절망에 갇힌 실존, 희망의 출구를 찾아 서성이다 (이진경)
조지 오웰 《카탈로니아 찬가》 사람이 사람을 존중하는 세상을 위해 (박혜영)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알렙》《픽션들》 소설로 담은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진경)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어른이 된다는 것은 유능한 ‘게이머’가 되는 것 (박혜영)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진리란 이름뿐, 허상에 얽매이면 악마가 된다 (김기봉)

6부 ‘낙원’을 여는 문, 과학
프랜시스 베이컨 《새로운 아틀란티스》 과학이 낳은 낙원, 과학 때문에 망할라 (이권우)
갈릴레오 《대화》 수학으로 풀어 쓴 자연, 근대 과학의 문을 열다 (홍성욱)
아이작 뉴턴 《프린키피아》 직관은 가라 (홍성욱)
찰스 다윈 《종의 기원》 ‘문제아’ 다윈으로부터 진화한 수많은 학문 종 (장대익)
칼 포퍼 《추측과 논박》 잘못 둘러대지 말고 잘못에서 배우라 (신중섭)
토머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유부초밥 두부와 된장찌개 두부, ‘패러다임’ 달라 다른 맛 (이상욱)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파괴의 길 멈추고 갈림길로 돌아가자 (박혜영)

저자 소개 1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다산 정약용의 정치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도회한문연수원에서 권우 홍찬유 선생과 한학의 원로들로부터 한문과 고전독법을 배웠다. 한국사상사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냈고, 지금은 영산대학교의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 『한글세대가 본 논어』(전2권), 산문집『풀숲을 쳐 뱀을 놀라게 하다』가 있고 『고전의 향연』『글쓰기의 최소원칙』 등의 공저가 있다. 스스로 동양의 여러 사상들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풀고 해설하는 일을 과업으로 여기고 있다. 지금은 『맹자』에 대한 주석 작업에 시간을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다산 정약용의 정치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도회한문연수원에서 권우 홍찬유 선생과 한학의 원로들로부터 한문과 고전독법을 배웠다. 한국사상사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냈고, 지금은 영산대학교의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 『한글세대가 본 논어』(전2권), 산문집『풀숲을 쳐 뱀을 놀라게 하다』가 있고 『고전의 향연』『글쓰기의 최소원칙』 등의 공저가 있다. 스스로 동양의 여러 사상들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풀고 해설하는 일을 과업으로 여기고 있다. 지금은 『맹자』에 대한 주석 작업에 시간을 쏟고 있다.

배병삼의 다른 상품

저자 소개
강정인 서강대 교수ㆍ정치외교학
김기봉 경기대 교수ㆍ사학
김응종 충남대 교수ㆍ사학
박상진 부산외국어대 교수ㆍ이탈리아어
박혜영 인하대 교수ㆍ영문학
배병삼 영산대 교수ㆍ정치학
송병선 울산대 교수ㆍ스페인 중남미학
신중섭 강원대 교수ㆍ철학
심경호 고려대 교수ㆍ한문학
안광복 중동고 철학교사
이권우 도서평론가
이상욱 한양대 교수ㆍ과학철학
이영림 수원대 교수ㆍ서양사
이정우 철학아카데미 공동 대표
이진경 서울산업대 교수?교양학부
장대익 서울대 강사ㆍ과학철학
최성일 출판칼럼리스트
홍기빈 사단법인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홍성욱 서울대 교수ㆍ과학기술사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6월 29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614쪽 | 103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312258

책 속으로

인간관계의 구조가 변화하여 포크의 사용이 일반화되기까지 500년이 걸린다. 16세기부터 포크는 이탈리아에서 처음에는 프랑스로, 그 다음 영국과 독일로 전래되고, 적어도 상류층에서는 일상적인 식기가 된다. 그 전에는 단지 단단한 음식물을 큰 접시에서 덜어내는 용도로만 쓰였다. 앙리 3세가 베네치아에서 프랑스로 포크를 들여왔을 때, 그 측근들은 ‘꾸민 듯한’ 식사 태도로 인해 사람들의 놀림감이 되기도 했다. (《문명화 과정》, 박미애 옮김)
네가 “제자가 인간 세상의 윤회하는 일을 꿈으로 꾸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네가 꿈과 인간 세상을 나누어서 둘로 보는 것이다. 너의 꿈은 오히려 아직 깨지 않았다.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되었다가 나비가 또 변하여 장주가 되었다고 하니, 나비가 꿈에 장주가 된 것인가,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된 것인가 하는 것은 끝내 구별할 수 없었다. 누가 어떤 일이 꿈이고 어떤 일이 진짜인 줄 알겠느냐. 지금 네가 성진을 네 몸으로 생각하고, 꿈을 네 몸이 꾼 꿈으로 생각하니 너도 또한 몸과 꿈을 하나로 생각하지 않는구나. 성진과 소유가 누가 꿈이며 누가 꿈이 아니냐? -성진이 꿈에서 깨어난 뒤 육관대사가 훈계하는 말 --- 본문《구운몽》 중에서

인간의 의지는 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입니까? 민족은 영속적인 그 무엇이 아닙니다. 민족들은 새롭게 생겨났고, 언젠가는 종말을 고하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유럽 연맹이 민족들을 대체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그것만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기의 법칙인 것은 아닙니다. 현재의 시점에서는 민족들의 존재가 좋은 것이며, 심지어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세계에 하나의 법과 하나의 주인이 있다면 잃어버리게 될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바로 민족의 존재 이유입니다. --- 본문 《민족이란 무엇인가》중에서

로고테라피에서 말하듯이 사람이 삶의 의미에 도달하는 데에는 세 가지 길이 있다. 첫째는 일을 하거나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을 통해서이다. 둘째는 어떤 것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것을 통해서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의미는 일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사랑을 통해서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의미로 들어가는 셋째 길이다.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운명에 처한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무력한 희생양도 그 자신을 뛰어넘고 그 자신을 초월할 수 있다. --- 존문 《죽음의 수용소에서》중에서

우주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쓰신 서책과 같은 것이다. 이 서책에서 만물이 우리에게 창조자의 크신 은혜를 전한다. 바로 이 서책에서 만물은 삶과 죽음의 다른 얼굴이자 거울이 되며, 바로 이 서책에서 한 송이 초라한 장미는 온갖 지상적 순행의 표징이 된다. --- 본문 《장미의 이름》 중에서

지속적인 성장은 과학적 지식의 합리적이고 경험적인 특성의 본질적인 부분이다. 만일 과학이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면 과학은 합리적이고 경험적인 성격을 상실하게 된다. …… 내가 과학적 지식의 성장을 말할 때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은 관찰의 축적이 아니라 반복적인 과학 이론의 폐기와 더 좋고 만족스러운 이론으로의 대치다. …… 우리가 우리 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려면 그 이론을 테스트하고 폐기해야 한다. …… 우리는 우리 이론을 테스트하고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내기 위해 우리 스스로 흥미로운 실험과 관찰을 조심스럽게 고안해야 한다.

--- 본문《추측과 논박 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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