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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건반 위 우정 검은 건반 위 행복
이지연 그림
채움 200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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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_엄마는 몰라
2장_학교의 악녀클럽
3장_체육시간의 모욕
4장_정말 사랑한다면
5장_우리 반에서 가장 예쁜 애
6장_탈출 대 소동
7장_급식을 들이붓다
8장_맞춤법 사건
9장_이서영, 전학가다
10장_우연의 일치
11장_억울한 누명
12장_누명을 벗다
13장_아빠, 어디 계세요
14장_즐거운 삶
15장_검은 건반 흰 건반

저자 소개 1

그림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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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손으로 그리는 그림과 아이들이 좋아서 어린이책 그림 작가가 되었다. 그린 책으로는 『딱 한 가지 소원만 들어주는 마법책』, 『장영실,』 『전국 방방곡곡 어사 박문수가 간다』, 『날아오른 발자국』, 『해리네 집』, 『치킨이 갑이다』 등이 있다.

이지연의 다른 상품

저자 : 장우주
1995년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우주는 현재 서울상경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랍니다. 여느 학생들처럼 벌써부터 학원스케줄에 시달리지만, 글쓰기와 책읽기를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일로 여기며 <책 먹는 여우>처럼 끊임없이 책의 내용들을 흡수하곤 합니다. 우주는 공상하기를 좋아하고 상상력도 풍부하면서 공부도 손에서 놓지 않는 다재다능한 학생이랍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7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216g | 145*210*20mm
ISBN13
9788991919013

책 속으로

우리 반 선생님은 맞춤법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신다. 그래서 우리 반 아이들은 항상 선생님의 맞춤법 사랑에 시달린다. 선생님은 철자 하나, 띄어쓰기 하나도 꼼꼼히 짚고 넘어가신다. 그렇지 않으면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신다. 아마 자기 제자들의 미래를 벌써 걱정하고 계신 듯하다…
_'맞춤법 사건' 중에서

세상에는 많고 많은 건반들이 있습니다. 높은 음 소리가 나는 검은 건반, 낮은 음 소리가 나는 검은 건반, 높은 음 소리가 나는 흰 건반, 낮은 음 소리가 나는 흰 건반 등….
내가 검은 건반을 치고 싶은데, 흰 건반이 쳐질 때 이렇게 세상엔 나완 다른 많은 건반들이 있고, 그것을 쳤을 때 나는 소리는 내가 바라는 소리와 다를 때도 많습니다.
이 건반들의 이름은 다른 사람들이며, 건반들을 쳤을 때 나는 소리의 이름은 우리의 삶입니다.
만일 우리가 원하지 않는 건반이 쳐지고, 원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는, 우리가 그 건반들을 이용해야 합니다. 우리 바라는 대로만이 아니라, 무심코 쳐진 마음에 들지 않는 건반의 음을 이용해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삶이라는 음이 얼마나 아름다운 음악이 될까요.
흰 건반과 검은 건반을 치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쳐 보세요. 그렇지만 당신이 원하는 건반이 아니고 그 음이 아닐 때는 무작정 당신이 원하는 건반으로 원하는 음만을 치려고 하지 말고 잘못 쳐진 그 건반으로도 아름다운 선율도 연주해 보세요. 그게 아름다운 삶으로 흐를 수 있는 길입니다
_'검은 건반 흰 건반'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초등학교가 이렇게 살벌할까? 특히 여자애들의 세계가? 하고 놀랄 지도 모른다.
주인공 이수연은 집안에서도 동생보다 항상 많은 집안일을 하며 엄마에게 사랑도 받지 못하는 자신은 신데렐라와 같다고 여기며 존재감을 상실한 어찌 보면 공상하기 좋아하는 아이다.
학교에서는 악녀클럽이란 일종의 무리집단이 있고 이들은 돈 많고 권세 있고 외모까지 되는 정말 얄미운 아이들일 수밖에 없다. 그런 탓인지 선생님 앞에서는 모범생으로 귀여움까지 받고 아이들 앞에서는 군림하는 모습을 보인다.

책의 내용을 그냥 글자 그대로만 받아들인다면 꽤 과격한 아이들의 학교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 모습들은 세상의 축소판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항상 좋은 기억으로만 간직하고 싶은 초등학교 시절이 다시 돌이켜보면 힘든 면도 많은 날들이 아니었을까? 왜냐하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겪는 집단생활이기 때문이기 때문인 듯하다.(물론 유치원 시절이 있긴 하지만) 그렇지만 이 아이들이 부러운 것은 어른들처럼 속으로 감춰두고 뒤에서 일을 꾸민다거나 하기 보다는 맘에 안 들면 그 자리에서 치고받고 싸우기도 하고 밖으로 드러내놓는다는 점이다.

이 책은 다른 아동작가들이 쓴 책에 비해 좀 엉성하다 여겨질 지도 모르겠다. 다소 성긴 구성이기도 하고 스토리전개에 무리한 점도 없지 않다. 허나, 초등학생의 처녀작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뭔가 1% 부족할지도, 아쉬운 구석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나름의 세상읽기에 대한 꼬마작가만의 생각이 엿보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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