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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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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날아오른 발자국
발자국
까치 배
나비와 꽃
나비와 자자리
동종 소리
풍경
날아오른 발자국
참나무
곶감 부처
마중물
연잎 공양
산벚꽃
물방울 나한들
배추벌레
하늘가람

제2부 연잎 배꼽
공중 나는 나비
연잎 배꼽
달팽이
망설임
인연


비 피하는 빗방울
공양
연잎 위의 참선
낮달
연꽃
방생
갓바위부처님

제3부 공에는 공중이 들었다
옛날 텔레비전
졸졸졸
두더지 봄
여름 해
매미 허물
고사리 꺾기

하지
맙소사
감탄사

오리


제4부 떠다니는 섬
부리
들오리
걱정
강 건너는 새
꽃은
가을
떠다니는 섬
선방 앞 신발
이삭
늦매미
홍시1
홍시2
이웃사촌
뽀득뽀득
저녁종

재미있는 동시 이야기

저자 소개 2

경상북도 성주에서 태어나 1985년부터 무크지 [일꾼의 땅]과 [민의], [실천문학] 등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마천산 자락에서 전업작가로 살며 시, 시조, 동시, 동화, 소설 등 여러 장르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01년 [스포츠투데이] 신춘문예에 추리소설 「서 있는 여자」가 당선되었고, 2001년 [아동문학평론] 동화 부문, [아동문예] 문학상 동시 부문에, 2007년 [수필시대]에 수필이 당선되었습니다. 푸른문학상, 새벗문학상, 불교아동문학작가상, 방정환문학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사)한국시조시인협회상(신인상), 금복문화상(문학부문), 유심
경상북도 성주에서 태어나 1985년부터 무크지 [일꾼의 땅]과 [민의], [실천문학] 등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마천산 자락에서 전업작가로 살며 시, 시조, 동시, 동화, 소설 등 여러 장르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01년 [스포츠투데이] 신춘문예에 추리소설 「서 있는 여자」가 당선되었고, 2001년 [아동문학평론] 동화 부문, [아동문예] 문학상 동시 부문에, 2007년 [수필시대]에 수필이 당선되었습니다. 푸른문학상, 새벗문학상, 불교아동문학작가상, 방정환문학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사)한국시조시인협회상(신인상), 금복문화상(문학부문), 유심작품상(시조부문) 등을 수상하였고 한국동시문학회 부회장,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 2014년 창원 세계아동문학대회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직과 한국아동문학학회 부회장을 역임하였습다.

시집 『사람 꽃』이 보여주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과 개성個性은 특유의 간결한 문체와 함축된 문장, 진솔하고 담백하면서도 촌철살인적인 시법, 현실 너머의 이데아 추구, 안팎으로 번지고 스미는 휴머니티다. 동화童話(우화)의 발상처럼 빈번하게 구사되는 활유법과 거시적이면서도 미시적이고 미시적이면서도 거시적인 시각 아우르기 역시 특유의 시적 묘미를 증폭시켜 주기도 한다.

『허공도 짚을 게 있다』는 잠언과 경구로 쓴 시집이며, 이 시집은 한마디로 말해서, 시간의 절약과 종이의 절약과 말의 절약 이외에도 최소한의 언어로 최대한의 의미를 충전시키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풍요로운 ‘말의 향연’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민족과 민주주의라는 거대담론의 물결 속에서 온몸으로 온몸으로 우리 한국인들의 주체성과 민주주의를 추구해왔던 젊은 시인의 열망이자 그 기록이라고 할 수가 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참으로 거룩하고 성스러운 정도로 슬픈 절규이자 그 노래라고 할 수가 있다.

시집으로 『나무 다비茶毘』, 『불빛하나』, 『세상은 잘도 간다』, 『정신은 밝다』, 『복사꽃과 잠자다』, 『사람 꽃』, 『허공도 짚을 게 있다』, 『생활을 위하여』 등이 있고, 시조집 『너무 큰 의자』, 『붉은 장미』, 『시옷 씨 이야기』, 현대시조 100인선 『꽃에 집중하다』 등이 있다. 동시집으로는 『참새의 한자 공부』, 『쩌렁쩌렁 청개구리』, 『머릿속에 사는 생쥐』, 『참 좋은 풍경』, 『날아 오른 발자국』, 『우리 집은 왕국』, 『바다를 끌고 온정어리』, 『하느님은 힘이 세다』, 우화동시집 『가장 좋은 일은 누가 하나요』, 『박방희동시선집』과 청소년시집 『우리는 모두 무엇을 하고 싶다』가 있으며, 동시조집 『우리 속에 울이 있다』와 철학 단상집 『측간의 철학 시간』, 첫 소설집 『달로 가는 남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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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지연

관심작가 알림신청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손으로 그리는 그림과 아이들이 좋아서 어린이책 그림 작가가 되었다. 그린 책으로는 『딱 한 가지 소원만 들어주는 마법책』, 『장영실,』 『전국 방방곡곡 어사 박문수가 간다』, 『날아오른 발자국』, 『해리네 집』, 『치킨이 갑이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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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343g | 173*235*20mm
ISBN13
9788997335206

책 속으로

작가의 말

맑고 순수한 동심적 상상력으로 빚은
후루룩 날아오르는 발자국 같은 시,
바람이 외는 풍경 같은 시,
하늘로 튀어 오르는 공 같은 시,
가지 아래 매다는 홍시 같은 시,
들판 허리를 매는 물소리 같은 시,
하늘을 목에 꿰는 들오리 같은 시.
불교 내지 동양적 사유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썼습니다.
어른들의 심성은 맑게 하고 어린이들의 생각은 깊게 할 것입니다.
-박방희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날아오른 발자국』은 박방희 시인의 다섯 번째 동시집이다.
박방희 시인은 기발한 상상력으로 동시의 새로움을 추구하는 한편 말맛을 잘 살려 쓴 시어 속에 진지하고 깊은 의미를 불어넣어 문학성 짙은 동시세계를 구현한 시인으로 높이 평가받아 왔다. 그동안 펴낸 네 권의 동시집이 저마다 독특한 개성적인 세계를 선보이며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그의 시세계가 이번 동시집에 이르러서는 한층 더 농익고 절정에 이르렀음을 결코 부인할 수 없다. 시인이 머리말에서 “불교 내지 동양적 사유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썼”다고 밝히고 있듯이 그의 동시가 불교적 상상력과 동양적 사유를 만나 보다 완숙한 경지의 시세계를 구현해내고 있는 것이다.
흔히들 한 권의 시집 속에서 좋은 시는 반타작도 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박방희 시인의 이번 동시집을 펼쳐 보면, 어느 것 하나 허투로 흘려버릴 수 없을 만큼 높은 시정신을 구가하고 있다. 편편마다 수작이라 이름붙일 수밖에 없을 정도이다. 과연 동심에서 출발한 시적 탐색이 불교와 동양 사상에 이르러 시와 동심을 함께 아우르고 있는 형국이라고나 할까.
그렇다면 시인은 불교적 상상력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무엇을 들려주려고 한 것일까?
사실 ‘불교적 상상력으로 쓴 동시’라는 말은 혹시라도 ‘동시를 통해 불교의 세계를 알기 쉽게 풀어 썼다’는 식의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어 꺼려지는 면이 있다. 그러나 이 동시집은 그러한 얄팍한 기획물과는 차원을 달리 한다. 불교를 쉽게 이해하는 것과 이 동시집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단지 여기서 불교적 상상력은 시인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사물과 자연의 본질을 불교적 상상력으로 단순화시킴으로써 삶에 대한 근원적인 깨달음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나는/자국을 벗어 놓으며/가고,//
자국은/나를 벗어 놓으며/가고.
--「발자국」 전문

햇살 환한 처마 아래/주렁주렁//
외줄 탄/곶감들이/묵상에 들었다.//
껍질을 벗고/떫은 맛을 버린 감이/득도하는 중.
--「곶감 부처」전문

이러한 불교적 상상력은 더 나아가 현대 물질문명 속에 길들여져 이기적이고 속물적 근성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보다 근원적인 삶의 의미를 환기시키기도 한다. 즉, 사물과 자연의 본질에 다가서는 명쾌한 논리는 불교적 이타심의 발현이며, 궁극적으로는 인간 삶의 본질적 의미에 대한 이해와 맥락이 닿아 있기 때문이다.

나비는/색을 가리지 않네./그저 꽃이면 되네.//
꽃도/나비를 가리지 않네./그저 나비면 되네.
--「나비와 꽃」전문

나비도 앉고/벌도 앉는/방석.//
햇빛도 앉고/이슬도 앉는/방석.//
앉을 때마다/향기로운/방석.//
향기 다하면/내려놓는/꽃방석.
--「꽃은」전문

마치 허황된 욕망에 휘둘려 살아온 헛된 삶을 꾸짖는 죽비소리처럼 삶의 의미로까지 사유의 폭을 넓히게 된다. 이렇듯 이 동시집은 흔한 사물을 새로이 바라봄으로써 그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동시로 엮어져 있다.
이러한 삶과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어린 아이들이라고 해서 그냥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 그의 동시를 읽다 보면, 사물의 본질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삶과 세계를 새롭게 이해하는 밝은 눈을 지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추천평

박방희 시인은 다섯 번째 동시집인 『날아오른 발자국』에서도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과 감각에서 우러나오는 천진함과 능청스러움을 다양한 변주를 통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삶의 깊은 뜻이 담긴 동시를 불교적 상상력과 동양사상을 핵심으로 해서 수준 높게 구현해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시인의 관심이 다양해지고 깊어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한 권의 동시집을 읽으면서 재미를 즐기고 동심의 환상적 세계를 맛보며 더 나아가 깊고 높은 삶과 우주의 진리를 함께 느껴 볼 수 있는 시집도 흔치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한 편 한 편의 동시를 읽으면서 다양한 시적 의미를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김경흠 (아동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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