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토끼가 구운 빵
가격
14,000
10 12,600
YES포인트?
7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시 읽는 어린이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제1부 아침 일찍 바닷가

가지가지 / 해가 쨘 / 아니야 / 한숨 / 달밤 / 꽃샘 / 일단 멈춤 / 동쪽 바다 / 바쁘다 바빠 / 청개구리 / 아침 일찍 바닷가 / 뿌리만 / 바이킹 / 이기는 산 / 사실은

제2부 여름은 뚝딱뚝딱

하느님 제발 / 세상에서 가장 강한 집 / 어떤 건축사 / 거미 / 우리 집은 금이 갔는데 / 여름은 똑딱똑딱 / 주먹밥 / 눈치 없이 / 봄 / 사과, 붉으락푸르락 / 토끼가 구운 빵 / 콩나물국밥 / 비마중 / 햇볕 / 나무

제3부 쉽지 않은 만남

바뀌면 / 어쩌려고 / 나이테 / 송홧가루 / 이슬 / 저녁이 됐어요 / 눈 / 눈 오는 날 / 개펄 / 쉽지 않은 만남 / 활짝짝 / 얼음 땡 / 폭포 / 철봉

제4부 보랏빛 머리 할머니

쑥 / 걱정 / 캉캉캉 흔들흔들 / 무안 연꽃축제 / 여름을 안고 앗, 뜨거 / 보랏빛 머리 할머니 / 듣기만 해도 침이 고인다 / 감기 뚝! / 엄마가 활짝 / 물수제비 / 화가 이중섭 / 나는 호박꽃 / 고추 말리기 / 가을 풍경

재미있는 동시 이야기
뭉클한 감동과 능청스러운 재미가 솔솔_이성자

저자 소개2

경주시 감포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 아동문학교육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17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2017년 광남일보 신춘문예 동화가 당선되어 동화와 동시를 함께 쓰면서 그동안 동서문학상, KB창작동화제 입선, 우송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시집으로 『호수가 있는 집』, 『길 없는 길』, 『푸른 발자국』 등이 있고 동시집은 『집속의 집』, 동화집으로 『꼬복이』 등이 있습니다.

김명희의 다른 상품

그림송민영

관심작가 알림신청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동시집 『언니는 따뜻해』 등 다양한 삽화를 그렸습니다. 글과 이미지의 조화를 생각하며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14쪽 | 152*210*10mm
ISBN13
979116252144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만든이 코멘트

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25-02-09
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 김명희 입니다. 동시를 쓰면서 정말 행복해 합니다. 그래서 가까운 이들에게 동시를 쓰면 세상이 달라 진다고 말을 합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자오. 스스로 즐겁기 위해 우리는 무엇 인가를 하며 살아 가잖아요. 고통스럽게 하는 것 보다 즐겁고 행복해 하며 산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은 없을 것이라 생각 해요. 아침 해를 보면서도 내리는 눈을 보면서도 새롭고 신비롭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무슨 말을 썼지? 하는 성인 시를 읽다가 동시를 읽으면 마음까지 청양 해 지죠. 아름다운 세상, 모두가 행복해 지는 동시 세상으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출판사 리뷰

신선하고도 독특한 상상력으로
일상의 재미와 설렘을 느끼게 하는 동시들!


동심이 가득한 세계로 어린이들을 초대해 온 청개구리 출판사의 동시집 시리즈 《시 읽는 어린이》 157번째 도서 『토끼가 구운 빵』이 출간되었다. 강원일보 신춘문예와 광남일보 신춘문예에서 각각 동시와 동화로 당선하면서 문단에 나온 김명희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이다. 광주에서 문학예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시인은 이번 동시집에서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바다 이야기와 소소한 존재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자기답게 살아가는지 그려내고 싶었다고 고백하였다. 먼저 시인이 태어나고 자란 바다에 대한 동시 한 편을 감상해 보자.

아침 일찍
대왕암에는 시끌벅적

말미잘이
물을 뿜었다 뱉으며
플랑크톤을 내어 줍니다

작은 멸치들이 모여들어
배를 채웁니다

얼굴 쏙 내밀며
날치도 받아먹습니다

바위에 붙어 있던
따개비도
슬쩍,
눈치 보다 한입 먹고는
시침 뚝 떼고 앉아 있습니다

대왕암이
휙 둘러보고는
흐뭇하게 웃습니다

―「아침 일찍 바닷가」전문

이른 아침, ‘대왕암’ 바다는 시끌벅적하다. 바닷가에 놀러 온 관광객들 때문일까? 알고 보니 말미잘이 물을 뿜었다 뱉으며 플랑크톤을 내어 주는 것부터 시작하여 작은 생명들이 열심히 배를 채우는 아침 식사 시간이기 때문이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대왕암은 인자한 어른처럼 흐뭇하게 웃고 있다. 시인은 왜 이러한 풍경을 담은 작품을 창작하였을까. 이 시를 쓴 시인의 고향이 바로 신라 30대 왕, 문무왕의 수중왕릉인 대왕암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곧 이 시에는 고향인 경주의 바닷가를 향한 시인의 그리운 마음이 듬뿍 담겨 있다.

아침 일찍부터 작은 존재들이 북적거리며 하루를 시작하는 바닷가. 그리고 그 모습을 휘 둘러보며 흐뭇하게 웃는 대왕암. 어린 시절 매일 아침 바라보았던 아침의 풍경이었으나, 그곳을 떠나온 이제는 그립기만 한 풍경을 시인은 시에 담아 놓았다.

이 외에도 「달밤」「동쪽 바다」「아침 일찍 바닷가」「바이킹」 등은 마치 화가가 화폭에 옮겨 놓은 바다처럼 독자들이 선명하게 바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아침 일찍부터 손님맞이를 하느라 바쁜 바닷바람의 모습을 그려낸 「동쪽 바다」, 물고기 비늘이 반짝이는 이유를 달빛으로 닦아 내고, 별빛으로 닦아 냈기 때문이라고 노래하는 「달밤」은 바다에서 태어나고 바다에서 자란 시인만이 표현할 수 있는 바다 정취로서, 정갈하고 운치가 있다.

앞서 「아침 일찍 바닷가」를 감상하면서 우리는 작고 소소한 존재를 향한 시인의 애정 어린 눈길을 읽은 바 있다. 어떤 이의 눈에는 그저 하찮고 보잘것없는 존재일지 모른다. 하지만 김명희 시인은 이들이 자긍심을 가지며 성장하고 자기답게 살아가는 모습을 중요하게 여기며, 많은 작품에 이들을 주인공으로 불러세웠다.

가느다란 줄
약하게 지은 집이라고?

천만에
만만에

우리 집에
일단 들어와 보면 알아
얼마나 좋은지

가만히 있어도
바람까지
들른다니까

여기저기
창문도 많아

―「세상에서 가장 강한 집」전문

거미는 엄청나게 얇은 거미줄로 집을 짓는다. 바람이 불 때마다 거미집은 이리 흔들, 저리 흔들리며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 위태로워 보인다. 하지만 거미는 “천만에/만만에”를 당당히 외친다. 자신의 집은 약하게 지은 집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집이라고 말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게 아니라, 굳이 초대하지 않아도 바람이 손님으로 찾아올 정도로 멋지다며 집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낸다.

또 다른 작품 「우리 집은 금이 갔는데」에도 거미집에 대한 예찬이 담겨 있다. 바람이 불어와 한차례 출렁거려도, 비가 물방울을 매달고 지나가던 솔가지도 척 올려놓아도 “흔들흔들 버티는 집”이라며 “지진이 일어나도 끄떡없겠”다는 극찬을 받는다. 이처럼 시인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집」「어떤 건축사」「거미」「우리 집은 금이 갔는데」에서는 ‘거미’를, 「바쁘다 바빠」「눈치 없이」「눈」「눈 오는 날」「쉽지 않은 만남」에서는 ‘눈’을 통하여 어린이 독자들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이들 앞에서 스스로를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는 법을 배우기를 희망하고 있다.

오늘은 추석

선유가 먹고 해미가 먹고
동운이가 먹고 설아가 먹었는데

아직도
동그란 빵

하늘에
그대로 남아 있다

―「토끼가 구운 빵」전문

동시집의 표제작인 「토끼가 구운 빵」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토끼가 구운 빵’은 바로 ‘보름달’이다. 시 전체를 읽어보아도 ‘보름달’이라는 단어는 드러나지 않지만 이 시를 읽는 모든 독자들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달토끼 전설도 있거니와, 추석날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동그란 존재가 보름달이니 말이다. 우리는 하늘에 뜬 둥그런 보름달을 보면 저절로 소원을 빌게 된다. 그런데 보름달의 입장에서는 이 얼마나 피곤한 일일까 싶다.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느라 피곤해하면서도 달은 주어도 주어도 또 주고 싶은 넉넉한 마음을 잃지 않는다. 나무를 그릴 때 새, 바람, 햇살 등 많은 이들의 의자라며 가지를 열심히 그려놓은 어린이( 「가지가지」), 1년 내내 걸려서 이불 한 채 만들고 다른 이에게 아낌없이 내놓는 나무(「나무」) 등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넉넉한 마음은 읽는 이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든다.

이 외에도 역사적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풀어낸 「뿌리만」「이기는 산」「주먹밥」 등의 작품은 우리 민족의 강인함을 드러낸다. 많은 면에서 열악할 수밖에 없는 우리 민족이지만 놀라운 정신력과 의지는 과거에서나 현재에서나 다른 민족들에게 놀라움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되는 작품들이다.

이성자 시인은 해설을 통해 김명희 시인이 자연 속 온갖 사물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며 살며, 평소에도 다른 이들에게 나누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인의 삶은 시에 그대로 녹아 내려 인간과 자연 속에 숨어 있는 새로운 사실과 진리가 담긴 작품으로 빚어졌다고 말이다. 많은 독자들이 『토끼가 구운 빵』에 담긴 깊은 깨달음과 뭉클한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

시인의 말

친구들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달처럼 넉넉하게, 엉겅퀴처럼 당당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자신만의 꽃봉오리로 화르르 피어나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 간절해요. 자기표현이 서툰 친구들에게 작은 거미가 말해요. “나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건축가야. 우리 집은 세상에서 제일 강한 집이고, 창문도 많아. 우리 집에 한 번 들어오면 절대로 나가고 싶지 않을 거야.”라고요. 그 작은 거미를 통해 자기 자신을 당당하게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자기가 잘하는 것을 살리면서, 이웃과 서로서로 도와 가며 성장하는, 넉넉한 친구가 되길 바래요.

추천평

김명희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 『토끼가 구운 빵』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능청스러워서 쿡쿡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이 일을 어쩌면 좋아? 걱정이 되기도 해요. 짧은 동시 안에서 원관념을 꼭꼭 숨긴 채 보조관념을 툭 던져서 원관념을 찾아내게 하는 부분에서는 마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듯 곰곰 생각하게 했지요. 드디어 “토끼가 구운 빵? 아하, 보름달이었구나!” 답을 찾아내기도 했어요. 마음속에 떠오른 생각이나 느낌을 운율 있는 말로 함축해서 제각기 다른 특성과 형식을 품고 있는 58편의 동시를 읽으며 시인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또 시 속에서 흥얼흥얼 노래 부르듯 묻고 있는 정답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재미를 친구들과 함께 느껴 보세요. - 이성자 (아동문학가, 문학박사, 시인)

리뷰/한줄평9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12,600
1 1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