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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
얼굴학자 조용진 교수의 양장
조용진
해냄 200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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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이제 미인도 연구해야 할 때

1장 미인이란 무엇인가? 미인학 총론
미인이란?|언제나 미인은 존재했다|세상은 다시 미인 세상

2장 미인은 어디에 있나? 미인유뇌론
미인은 쾌감이다|감각적 아름다움을 찾는 우뇌|보통여자는 우뇌형 미인|지성미와 좌뇌|페로몬에 끌리는 뇌간|뇌가 만들어내는 3가지 미인형|미래는 전뇌형 미인시대|절대 미인이 없는 이유

3장 미인은 누구인가? 미인사회학
쓸모있는 것이 아름답다|미인은 시대가 만든다|미인은 박명한가?|미인에 관련된 소문의 진상

4장 미인은 어디서 왔나? 미인인류학
체질 인류학적으로 본 현대 한국인의 미모관 얼굴 표면 구성의 남/북방계 유형|얼굴의 골격과 표면의 남/북방계 조합형|미모상승인자와 미모방해인자|미인 얼굴의 지역차|미인 얼굴에도 국적이 있다

5장 미인을 통하여 무엇을 알 수 있나? 미인고현학
미인고현학|현대 한국인의 성별 및 세대별 미모관|미인의 시대차|시대별 미모관의 변화와 변인|동양 3국의 미모관의 차이|미인이 어울리는 장소의 변화

6장 미인의 의미는 무엇인가? 미인도상학
미술사 속의 미인|미인도의 3갈래

7장 미인은 어떻게 생겼나? 미인과학
미인은 태아를 지향한다|작은 차이가 미추(美醜)를 결정한다|미인들의 작은 비밀|미인들의 공주병|체간미(體幹美)와 지체미(肢體美)

8장 미인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미인기술학
미인과 의학기술|편두술|성형수술의 영향은 얼굴 전체에 파급된다|미인공학

9장 당신의 미모도는 몇 점인가? 미인평가관리학
자기 평가는 미인의 필수 요건|미인의 얼굴 읽는 법|미인의 평가법|미인 관리법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자 : 조용진
한국인의 얼굴과 한국 문화와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에 힘써온 저자는, 홍익대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후 가톨릭 의과대학에서 7년간 인체해부학을 연구했다. 일본 동경예술대학에서 미술해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서울교대 미술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남대 미술대학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조용진얼굴연구소 소장, 한국뇌학회 이사, 문화관광부 국가표준영정 동상 심의위원이자 일본미술해부학회 이사, 일본얼굴학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얼굴, 한국인의 낯』『동양화 읽는 법』『서양화 읽는 법』『우리 몸과 미술문화』『불상계측법』『채색화 기법』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7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31쪽 | 719g | 148*210*30mm
ISBN13
9788973378593

책 속으로

미인은 ‘보통사람’이 아니다. 사람은 사람인데 별종의 사람이다. 별종이라는 말은 같은 종에 속하지만 그중에서 특별히 구별되는 한 종류라는 뜻이다. 보통사람이 지혜를 가진 사람인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면, 미인도 분명히 호모 사피엔스이지만 이 말로는 무언가 부족하다. 이를테면 미인은 어떤 마력적인 힘으로 사람의 마음을 근원적으로 감동시키는 아름다움을 지닌 호모 베누스타스(Homo Venustas)다. 이것이 바로 현대 한국인이 추구하는 미인형이다. 그러나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장 바람직하고 진정한 미래형의 미인은 겉모습인 육체뿐 아니라 내면까지도 아름다운 ‘참 미인’, 호모 풀크리투도(Homo Pulchritudo)여야 한다.
― <1장 미인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미인이란 무엇인가? 미인이란 바꾸어 말하면 쾌감유발자(快感誘發者)이다. 앞에 앉아 있는 미인과 결혼할 욕심을 부릴 처지도 아니고, 내게 먹고살 돈을 갖다주지도 않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지침이 되는 지식을 주는 것도 아닌데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따져볼 틈도 없이 무조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인은 쾌감의 원천이다. 그런데 쾌감의 원인은 그 미인의 아름다운 눈동자나 붉은 입술, 오뚝한 콧날에 있는 것이 이니라, 미인을 대하는 사람의 머릿속에 있다. 이미 머릿속에 형성되어 있는 관념에 잘 부합하면 그만큼 미적 평가, 즉 미모도(美貌度)가 높아진다. 요컨대 어떤 얼굴을 보았을 때, 쾌감이 증가하도록 뇌의 상태가 준비되어 있는지가 미의 판별 조건이다. 그러므로 ‘미인은 어떻게 생겼나, 한국미인은 어떤 형인가, 어떻게 하면 미인이 될 수 있나?’라는 물음은 곧, 미인이라고 바라는 한국인의 눈은 어떠한가를 의미하며 한국인이 어떤 얼굴을 미인으로 보는지가 한국 사회가 추구하는 미의 보편성에 대한 답이다.

(중략)

사람이 가진 뇌의 3영역이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고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결국 가장 바람직한 뇌를 사용하는 상태는 우리가 가진 뇌 전역이 균형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말이 된다.의사를 나타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이성, 감성, 야성 중에서 선택하여 나타내는 것이다. 차분히 논리를 펴서 말하여 상대를 설득하는 방법도 있고, 친근감을 일으켜서 내 말을 거절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또, 폭력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관철하는 수도 있을 것이다. 애교에도 두 가지가 있다. ‘응, 있잖아요!’ 하고 잡아 흔들면서 매달리는 방식의 애교는 감각을 이용하므로 우뇌적 애교이다. 그러나 식사 후 커피 대접을 한다든지, 옷매무새를 고쳐준다든지, 구두를 닦아놓는다든지 하는 일은 좌뇌적 애교이다. 이 두 가지를 번갈아 사용하는 딸을 보면 더 예쁘게 보일 것이다. 우뇌와 좌뇌, 이 양쪽 뇌를 모두 자극받기 때문이다.
― <2장 미인은 어디에 있나?> 중에서

기본적으로 남방계형 인자를 많이 가지고 있는 얼굴은 길고 진한 눈썹, 큰 눈, 큰 눈동자, 긴 속눈썹, 짧은 코, 가로로 넓은 이마, 요철이 뚜렷한 얼굴, 길고 굵은 모발, 두터운 입술, 두툼한 귓불이 조합되면 미모도가 높아진다. 그러나 같은 남방계형 인자인데도 미모를 해치는 인자가 있다. 남방계형에게서 이런 형성인자가 나타나면 미모도 평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많은 체모, 짧은 치아, 검은 피부, 짧은 목, 처진 구각, 두터운 코 피부, 두터운 피하지방, 좁은 눈두덩 등이다. 북방계 인자를 많이 가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인자가 미모상승인자로 작용하여 미모도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북방계형은 큰 키, 갸름한 얼굴, 중안의 발달, 거상된 구각(口角), 흰 피부, 훤한 인상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북방계형에게는 아래와 같은 미모방해인자가 잠재되어 있다. 작고 가는 눈, 작은 눈동자, 짧은 속눈썹, 가로가 좁은 이마, 큰 턱, 평면 얼굴 등은 미모도를 낮춘다.
― <4장 미인은 어디서 왔나?> 중에서

본인의 얼굴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경우 만족하는 부위는 남녀 모두 ‘눈’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고, 불만족 부위 또한 가장 높다. 다음은 남녀 모두 코로 나타났고, 여성들은 입을, 남성들은 눈썹을 만족하는 부위로 선택했다. 본인의 얼굴에서 불만족한다고 응답한 경우 불만족하는 부위는 코 > 눈 > 얼굴 순이었고 작은 눈과, 낮은 코, 흐린 눈썹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런 형태특징은 모두 한국인이 가진 고유한 인상특징이므로 결국 한국인다운 얼굴에 대하여 불만족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기회가 되면 성형수술을 희망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남성은 14%, 여성은 42.37%가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나이가 들수록 성형을 원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성형수술을 하고 싶은 부위에 대하여 본인 얼굴을 만족하는 그룹에서는 코(50%)가 가장 높았고, 다음이 턱 및 얼굴 윤곽(35%), 눈(10%)의 성형을 원했고, 불만족하는 그룹에서는 코(39.58%), 눈(29.17%), 턱 및 얼굴 윤곽(25%) 순이다. 만족 그룹은 코를 높이고 턱을 작게 하고 싶고, 불만족 그룹에서는 불만족의 원인으로 낮은 코와 쌍꺼풀 없는 눈을 들어 이 점을 고치고 싶어 한다. 현재 한국에서 성행하고 있는 성형수술의 시술례 경향(쌍꺼풀, 앞트임, 코높임, 윤곽교정술)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현대 한국인이 가진 남방계형 미모관은 그리스 시대의 미모관과 상통한다. 한국의 60`~70대의 고령층은 조선 시대형 맏며느리라는 전통적 미모관을 아직까지 고수하고 있는데, 그리스 시대의 아르카이크(archaic)기에 나타난 고졸기형(古拙期型) 미인과 상통하는 안면구조비(이를 부등호로 표시하면 상안 < 중안 < 하안)를 보인다. 이에 비하여 40~50대는 클래식 시대의 안면구조비인 1 : 1 : 1 의 형, 즉 상안=중안=하안 형을 좋게 보고 있다.
한편 10~20대는 헬레니즘형 미모관과 상통한다. 얼굴의 세로비에 있어서 상안=중안 > 하안형, 혹은 중안 > 하안=상안형으로, 본래 턱이 큰 한국인 중에 단지 1% 미만에 달하는 극히 짧은 하안형의 얼굴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소하안형(小下顔型) 얼굴을 선호하는 경향이 10대들에게 더욱 뚜렷하다는 사실은 헬레니즘적 미모관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 <5장 미인을 통해서 무엇을 알 수 있나?> 중에서

미인과 보통사람의 얼굴을 자로 재어보면 거의 차이가 없다. 2~5mm 정도의 근소한 차이로 동안형이 되지만, 비록 차이는 적다해도 그 차이가 미인을 만들기 때문에 그 차이를 알아야 미인의 정체를 밝히게 된다. 알고 나면 그 차이를 성형수술에 응용할 수도 있고 메이크업, 분장에 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미인은 평균형에 근거하지만 해부학적으로 특이한 얼굴이다.
현대 한국미인은 남방계형 특징을 많이 띄고 있다. 눈썹이 길고 쌍꺼풀이 있으며 눈이 크다. 미인(실은 미인으로 뽑힌 얼굴)은 눈이 크고 눈썹 등 안와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가 다르다. 눈이 크다는 것은 안구가 크다는 것이다. 안구가 크다는 것은 두개골의 안와(眼窩, 눈구멍 뼈)가 크다는 것이다. 한국인은 안구의 직경이 좀 작아서 보통 23mm 정도이고, 검은 눈동자의 직경도 11mm 정도로 작은 편이다.
― <7장 미인은 어떻게 생겼나?> 중에서

얼짱 각도 촬영술이란 눈을 위로 떠서 렌즈를 보고, 눈은 렌즈에 가깝게, 턱은 멀어지게 하여 찍는 것이다. 물론 망원렌즈로 찍으면 효과가 없지만, 휴대용 디지털 카메라는 대개 초점 거리가 짧으므로 눈과 같이 렌즈와 가까운 부위는 더 크게 나오고 멀어진 입이나 턱은 작게 결상된다. 따라서 눈은 크고 턱은 작고 얼굴이 볼록하게 찍혀서 훨씬 미인형으로 보이게 된다. 이렇게 찍히는 현상을 사진학에서는 왜곡이라고 하는데, 이런 왜곡현상을 이용하는 촬영술이다.
특히 한국인은 얼굴이 납작한 약점이 있는데 휴대용 디지털 카메라 덕분에 이런 약점이 드러나지 않는 이점이 있다. 코는 카메라의 렌즈축과 직각으로 만나므로 본래 비율대로 나오고 경사진 하안은 단초점 렌즈에 의하여 더욱 짧게 결상되는 사진이 된다.
― <8장 미인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중에서

당신이 미인이라면 그래서 미인으로 계속 남고 싶으면 ‘삼정(三正), 삼육(三育), 삼관(三管)’을 지켜야 한다. 3정이란 바르게 할 것 3가지, 3육이란 육성시킬 능력 3가지, 3관이란 잘 관리할 것의 3가지이다. 3정이란 자세를 바르게[姿勢正], 얼굴을 바르게[顔面正], 시선을 바르게[視線正]이고, 3육이란 지식 기르기[知育], 말씨 기르기[言育], 솜씨를 기르기[工育]이다. 3관이란 숙면으로 건강 관리[眠管], 애정으로 사람 관리[人管], 표정으로 나이 관리[齡管]이다.
― <9장 당신의 미모도는 몇점인가?>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감성, 이성, 야성……, 전뇌를 자극하는 21세기 미인의 기준
20년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현대 미인학!


사람의 얼굴에 그 시대의 문화와 사회상이 함축되어 있듯이 한 시대를 상징하는 미인의 얼굴에는 당대의 미적 가치와 기준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미인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효용이 증대되는 요즘, 20여 년 동안 얼굴을 연구해온 저자 조용진 교수는 미인의 개념을 분화하고 그 정의를 정립해 교육의 대상으로서 미인학(美人學)을 제안한다.
동양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꿈꾸며 미술학과 해부학을 함께 연구해온 저자는 미학적 기준은 물론 해부학, 인류학, 도상학, 사회학적 연구 성과를 통해 관념 속에서만 존재하는 미인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제시함으로써 과연 미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원론적인 문제에서부터 미인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실천법에 이르기까지 전문적 깊이와 대중적 흥미를 골고루 갖춘 방대한 자료를 이번 저서에 쏟아냈다.

전체 9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미인을 인지하는지, 우리 사회에서 어떤 사람들이 미인으로 인정받는지, 미인이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의 얼굴형, 이목구비 등에는 어떤 기준이 있고, 우리는 어떠한 얼굴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지, 미인은 어떤 사회적인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서 보여준다.
미인이란 뇌에서 쾌감을 일으키는 세 영역, 즉 이성을 관장하는 좌뇌와 감성을 주관하는 우뇌, 야성을 일으키는 뇌간을 모두 균형 있게 자극하는 존재라는 점에 주목한다. 그러나 현대 한국인의 경우 우뇌를 통해서만 미인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어 감각적으로만 미모를 평가하기 때문에 좌뇌와 뇌간을 활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에 따른 뇌 활용법을 제시한다. 또한 저자는 현대 한국인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미인형은 육체뿐 아니라 내면까지도 아름다운 ‘참 미인’ 호모 풀크리투도(Homo Pulchritudo)임을 강조한다.
그밖에 인류학적으로 남방계인과 북방계인은 각기 미모를 상승시키는 인자와 미모를 방해하는 인자를 가지고 있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고 발달시켜야 하는지도 보여준다. 현대 한국인의 자기 얼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2007년 7월), 성형을 원하는 부위와 한국인 얼굴 특성이 서로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한국인이 한국적 특성이 드러난 얼굴에 자신의 미모를 방해하는 인자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또한 저자는 얼굴을 수치화했을 때 미인의 표정 없는 얼굴에서 나타난 입꼬리 수치가 일반인의 웃는 얼굴에서 나타난 입꼬리 수치와 비슷함을 보여줘 일반인도 자주 웃으면 미인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누구나 미인이 되기를 원하고 미인에 대해서 궁금해 하지만 그동안 어느 누구도 미인에 대해 통쾌하게 해석하지 못했다. 우리가 어떤 얼굴에서 ‘미를 느끼는가’ 하는 문제는 현대 한국인의 미의식을 판별하는 중대한 기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일차적인 독자는 아름다움을 연구하는 미학자와 미술학도에서부터 인간의 몸을 다루는 의학도들이 되겠지만, 자신에게 맞는 미인형을 알고 미모관을 정립하려는 일반인들에게도 총체적인 미인백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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