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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과 일본, 일본인
호남 지역 일본인의 사회사
이규수
다할미디어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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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역사문화 연구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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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제1장 일본의 해외 식민 정책과 농업 이민
1. 또 하나의 침략 전략, 농업 이민
2. 한국 지배 완성을 위한 국책 이민
(1) 식민 정책의 배경
2) 한국 강점 이전의 농업 이민
3. 동양척식주식회사의 기간지 이민 사업
(1) 동척 이민론
(2) 이민 사업의 전개
4. 불이흥업주식회사의 미간지 이민 사업
(1) 집단 농업 이민론
(2) 이민 사업의 전개
5. 소작쟁의와 이민 반대 투쟁
6. 이민 사업 실패와 한국 농촌 사회 구조 왜곡
제2장 후지이 간타로의 호남 지역 진출과 농장 경영
1. 상업 자본가, 후지이 간타로
2. 한국 진출과 상업 활동
(1) 오사카의 미곡상
(2) 상업 활동
3. 토지 매수와 농장 설립
(1) 토지 시찰
(2) 전북농장 설립
4. 임익수리조합 사업
5. 소작제 농장 경영
6. 실업가의 임무 실현
제3장 마스토미 야스자에몽의 농장 경영과 한국 인식
1. 한국의 은인인가?
2. 토지 매수 출장소 설치 및 소작제 농장 경영
3. 복음 전도자로의 위장
4. 조선총독부 방침의 식민지 교육
5. 식민지 지주로서의 농장 경영
6. 국민훈장의 허구성
제4장 동양척식주식회사의 토지 수탈과 궁삼면
1. 토지 소유권 분쟁
2. 동양척식주식회사의 토지 수탈
(1) 궁삼면의 토지와 농민
(2) 경저리의 토지 수탈
(3) 경선궁장토
(4) 임시제실유및국유재산조사국과 궁삼면
(5) 동척의 토지 매수
(6) 동척의 토지 소유권 획득
3. 동양척식주식회사의 토지 경영
(1) 동척의 궁삼면 토지 경영
(2) 3?1운동과 토지회수운동
(3) 궁삼면 농민회와 토지회수운동동맹
(4) 토지회수운동의 전개
(5) 토지 문제의 일시적 '해소'
제5장 도쿠다양행의 토지 수탈과 하의도
1. 토지회수운동의 배경
2. 궁방의 민유지 약탈과 농민의 저항
3. 우콘 곤자에몽의 토지 매수와 '화해 조서'
4. 도쿠다 양행의 토지 매수와 유상구입운동
5. 하의도 농민조합과 토지회수운동
6. 하의도 농민운동의 의의
후기

저자 소개

저자 : 이규수(李圭洙)
1962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하였고, 일본 히토츠바시 대학(一橋大學) 사회학연구과에서 '지역사회연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로 근무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근대 조선의 식민지 지주제와 농민운동』 (일본어판), 『근대전환기 동아시아 속의 한국』(공저), 『역사, 새로운 질서를 향한 제국 질서의 해체』(공저), 『근대전환기 동아시아 삼국과 한국』(공저), 『충돌과 착종의 동아시아를 넘어서』(공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서양과 조선』, 『내셔널 히스토리를 넘어서』, 『기억과 망각 - 독일과 일본, 그 두 개의 전후』, 『동아시아 근현대사』, 『일본의 전후 책임을 묻는다』,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들』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5쪽 | 44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988441

책 속으로

러일전쟁을 전후로 군산에 거점을 두었던 일본인 농장 경영자는 중복 매매 방지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었다. 후지이를 중심으로 군산과 강경 지역에 진출한 일본인들은 합리적인 토지 매수와 농장 경영 정보를 교환할 목적으로 1904년 4월 "군산농사조합"을 설립했다. "군산농사조합"은 각 개인별 투자액을 신고하여 자체적으로 토지 매수 범위를 결정했다. 또 매수 대상지의 지명, 자호, 면적, 지표, 매도자 성명 등을 조사·등록하여 조합원에게 열람시키는 방법으로 중복 매매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했다.
후지이는 1911년 4월 오사카 상인을 상대로 '조선토지담(朝鮮土地談)'이라는 제목의 강연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며 토지 매수를 권유했다.

어떤 사람은 조선 전체 토지를 평가하여 전 조선이 겨우 2억 정도의 가치라고 말했다. 만약 실제로 2억에 살 수만 있다면 대군을 움직여 수억에 이르는 군자금을 소비하고 수만의 국민을 희생하면서 전쟁하기 보다는 오히려 조선 전토를 모두 사버리는 것보다 더 확실한 병략 정책은 없을 것이다. 즉 우리 국민으로 하여금 이를 사버리도록 한다면 아무리 조선 정부가 배일적 행동으로 나올지라도 토지는 우리의 것이다. 싫으면 타국으로 가라고 하면 된다. 이러한 이야기는 한낮 공상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런 사실은 당시 얼마나 토지가 저렴했고, 이를 매수하는 일이 우리 제국의 얼마나 큰 이익인가를 잘 말해 준다.

즉 후지이는 한국 진출 당초부터 줄곧 상업 자본가의 광범한 토지 집적에서 한국에 대한 '확실한 병략 정책'을 찾았다. 그것은 "실업가의 임무는 군대보다 오히려 중요하다"는 후지이의 한국 인식을 실천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러일전쟁을 계기로 한국에 진출한 대다수 상인 자본가들은 저렴한 지가와 높은 토지 수익률에 주목하면서 후지이의 사례에서와 마찬가지로 자본의 투자 대상을 상업에서 토지로 바꾸어 나갔다

--- pp.8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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