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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극장문화사
영화 수용의 지역성
위경혜
다할미디어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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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역사문화 연구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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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들어가는 말
제1장 호남과 극장
1. 호남 문화의 특성
2. 극장一전시와 구경, 공감의 공간
제2장 호남의 극장 문화
1. 변사一구술 전통과 문화 번역
2. 인접 예술과의 소통
(1) 영화 이외의 무대공연 예술
(2) '아도로꾸쇼'와 '바라이디쇼'
(3) 극장의 쇼 무대화
3. 극장 무대 밖 대중오락一서커스
4. 순업一'로뗀바리'
(1) 개인 주체의 순업
(2) 상설관 주체의 '순회영화반'
(3) 지역성에의 호소
5. 지방배급사 또는 지방흥행사
(1) 1960년대 호남의 극장 수 증가
(2) 1950년대~1970년대 호남의 배급사
(3) 지방흥행사와 극장주의 관계
(4) 지방흥행사와 제작사의 관계
제3장 1950~1970년대 전남의 극장
1. 전남 지역 극장
2. 서해안 지역
(1) 목포시
(2) 함평군
(3) 영광군
3. 남해안 지역
(1) 진도군
(2) 완도군
(3) 해남군
(4) 장흥군
(5) 영암군
4. 동부 지역
(1) 순천시
(2) 여수시
(3) 광양시
(4) 고흥군
(5) 보성군
5. 내륙 지역
(1) 나주시
(2) 화순군
(3) 담양군
(4) 곡성군
(5) 구례군
제4장 1950~1970년대 전북의 극장
1. 전북 지역 극장
2. 군산시
(1) 식민시대 군산의 극장
(2) 해방 이후 군산의 극장
(3) 군산극장
(4) 남도극장
3. 전주시
(1) 1950년대 전주시의 극장
(2) 해방과 1950년대 전북의 영화 제작
(3) 1960년대 전주시의 극장
(4) 1950~1970년대 전주시의 극장 문화
4. 전북 시 단위 극장
(1) 남원시
(2) 익산시
(3) 정읍시
5. 전북 군 단위 극장
(1) 고창군
(2) 부안군
(3) 무주군
(4) 장수군
(5) 순창군
나오는 말
부록 참고문헌/인터뷰/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자 : 위경혜(魏敬惠)
1965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유치원을 다니던 해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전남 강진군으로 옮겨 왔다.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 광주광역시로 옮겨 왔고 전남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른이 되던 해 영화 공부를 시작하였고,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영화학과(Department of Radio, TV, Film)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동아시아 문화학과(Department of East Asian Languages and Literatures)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이수하였다. 2001년부터 조선대?호남대?동신대 등에서 강의하였고, 광주국제영화제에서 잠깐 일하였다. 2003년 9월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해외연수(중간관리자과정) 프로그램'에서 참가하여 미국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교(Loyola Marymount University)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경영(Management in Entertainment Business) 프로그램을 수료하였다. 2005년 『광주의 극장문화사』(다지리)를 발간하였고, 2006년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첨단영상학과 영화영상이론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후 중앙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2007년 현재 '식민시기 조선 개항장에서의 극장과 영화의 수용'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26g | 153*224*30mm
ISBN13
9788989988458

책 속으로

196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도서지역에서의 순업 일행의 출현은 지역민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었다. 순업 일행이 마을에 도착하면 공짜표를 바라고 이들을 따라다니면서 영사를 위한 배터리, 앰프(확성기), 그리고 스피커 등 기자재의 운반을 도와주는 사람도 있었다. 섬 지역 순업 일행은 마을 뒷동산으로 올라가 마이크를 동네로 향하게 설치해 놓고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멘트를 즉석에서 내보냈다. 읍 단위 마을을 돌며 영사하는 이들 순업 일행에게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벌어졌다. 마을 뒷동산에서 선전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우물가에 들른 순업 일행은 마침 그곳에 있던 동네 처녀들에게 공짜표를 선물하였다. 여러 명이 있는 경우, 일부러 한 명의 처녀에게만 표를 주고 다른 이들은 주지 않았다. 그렇게 하면 공짜 표를 받은 처녀가 표를 받지 못한 다른 처녀들을 부추겨 영화를 보러왔기 때문이었다. 당연히, 저녁에 영화를 보러 온 이들 무리 가운데는 낮에 공짜표를 받은 처녀가 끼어 있었고, 그 처녀는 영화 상영이 끝날 때까지 영사기 옆에 앉아 있곤 하였다. 당시 영화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인기가 있었다는 말인데, 이쯤 되면 섬마을 보리밭에서 영사기사와 마을 처녀의 '연애 사건'도 벌어졌다.
순업 일행 가운데는 1970년대 중반까지도 16mm 영사기를 가지고 다니는 팀도 있었지만, 일찌감치 성능이 좋은 35mm 영사기를 장만하여 흥행에 성공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전남지역에서 35mm 순업으로 유명하였던 사람은 해남군의 서대호라는 인물이다. 1950년대 말부터 35mm 영사기로 화면의 크기나 화질에서 앞섰고 사운드를 제공하는 영화를 상영하였기에 인기를 누렸고 그의 순업은 전남에서 들리지 않은 지역이 없을 정도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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