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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전쟁
박병철
알마 200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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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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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음과 양

01 첫 번째 불꽃:
02 병 속에서 치는 번개
03 마술의 세계로 들어가다
04 빛이 있으라!
05 대도시의 밤을 밝히다
06 테슬라
07 동물실험
08 올드 스파키
09 세계를 움직인 맥박
10 코끼리 죽이기
11 배터리 시대의 종말
12 직류의 복수

에필로그: 표준전쟁_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옮긴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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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이론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30년 가까이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집필과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2006년 제46회 한국출판문화상, 2016년 제34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번역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 『신의 입자』, 『보통 사람을 위한 현대수학』,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찾아서』, 『엔드 오브 타임』, 『엘러건트 유니버스』,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평행우주』 등 100여 권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어린이 과학동화 [나의 첫 과학책] 시리즈와 『별이 된 라이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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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톰 맥니콜 (Tom McNichol)
<와이어드>의 객원 편집자로 일하며 <뉴욕타임스>, <살롱>,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등에 기고해왔으며 미국 공공라디오(NPR)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쓴 책으로 『Barking at Prozac』이 있고, 문집 『Afterwards: Stories and Reports from 9?11 and Beyond』에도 많은 글이 실려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508g | 145*210*30mm
ISBN13
9788992525152

출판사 리뷰

외고집 발명왕 에디슨, 몽상의 천재 테슬라
기술과 마케팅을 함께 장악한 웨스팅하우스
산업 시대 패권의 진정한 원천은 무엇인가


비디오 녹화 솔루션인 브이에이치에스(VHS) 대 베타맥스(Betamax) · 컴퓨터 운영체제인 MS윈도 대 매킨토시 · 차세대 디비디인 블루레이(Blu-Ray) 대 에이치디디브이디(HD-DVD)가 표준 전쟁을 치르기 한참 전에, 교류(AC)와 직류(DC)는 방대한 전기시장을 놓고 이미 역사상 최초의 표준 전쟁을 치른 바 있다. 이 책은 어느 전쟁보다도 비열하고 야만적이었던 역사상 첫 기술 전쟁을 풍부한 자료와 매끄러운 문체로 풀어낸 노작이다.

목숨 건 진흙탕 싸움
전류 표준 전쟁은 실제로 ‘개 여러 마리가 죽어 나간’ 진흙탕 싸움이었다. 뿐만 아니라 싸움이 심해지자 어느새 코끼리도 죽어 나갔다. 잘못된 사전 준비 때문에 전기의자에 묶인 채 육즙을 뚝뚝 흘리며 ‘그만하라’고 소리치다 전기 통구이가 되고 만 사형수까지 언론 플레이에 이용됐다.
이 전쟁의 당사자들이 얼마나 비열하고 몰상식한 행태를 보였는지, 과학과 기술의 역사를 깊이 들여다볼 기회가 드문 보통 사람들로서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 것이다. 교류와 직류의 다툼은, 처음에는 전류를 공급하는 방법을 놓고 기술적인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시작된 사소한 경쟁일 뿐이었다. 하지만 싸움에 불이 붙기 시작하자 대립하는 서로는 목숨을 걸고 상대방을 비난하게 되었고 결국 전면적이고 치열한 비방전으로 치닫게 된다.

에디슨 대 테슬라, 그리고 웨스팅하우스
싸움판의 한쪽에는 축음기와 전구를 발명한 불세출의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이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동유럽 출신 천재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 그리고 거물 사업가 웨스팅하우스가 있었다(웨스팅하우스는 뛰어난 발명가인 동시에 산업 시대 초기에 노동자의 ‘비번’을 제안할 정도로 혁신적인 경영자였다).
글쓴이는 고대에서 산업 시대에 이르는 ‘전기 발견’과 ‘전기 기술 발명’의 역사를 개관한 뒤, 산업 시대에 벌어진 교류와 직류의 치열한 전쟁 속에서 토머스 에디슨Thomas Edison이 저지른 판단착오를 구체적이고 실감나게 서술한다. 에디슨은 교류를 다룰 줄 아는 천재 과학자 테슬라를 회사의 직원을 거느렸으면서도 교류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한순간의 판단착오로 미래의 전기시장을 송두리째 잃고 만다. 그는 전류 표준 전쟁에 패하면서 자신이 설립했던 회사의 경영권마저 빼앗기게 되는데 이 회사가 바로 뒷날의 제네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이다.
물론 오만과 자만, 야만성과 잔혹성은 에디슨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전쟁의 양쪽 당사자는 모두 스스로의 장점을 시민-사용자에게 차분히 설명하기보다는 상대방 전류의 위험성을 왜곡 · 과장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그리하여 전기-전류에 대한 이해가 얕을 수밖에 없는 당시의 보통 사람들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쪽으로 싸움을 몰아갔다.

냉정한 교훈
이 책에 따르면 예나 지금이나 표준 전쟁은 대중을 위협하는 방식으로 흘러가고 있다. 예컨대 전류 표준 전쟁에서는 ‘직류 또는 교류는 너무나 위험해서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모략이 판을 쳤다. 그 증거랍시고 전기로 개에서 코끼리, 심지어 사람을 지져 죽이며 시민들을 위협했다. 한편 오늘날 컴퓨터 시대의 전쟁은 “잘못하면 남보다 뒤처진다”며 보통 사람들을 다그치고 있다.
독자들은 이런 역사를 한눈에 돌아보며 산업 시대가 변화시킨 인간 생활양식의 단면을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또한 현대 디지털 시대의 과학자, 기술자, 기업인들은 또 다른 냉정한 교훈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이 치열한 전쟁은 수많은 교훈을 남겼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교훈은 “기술 표준을 선점하는 쪽이 시장을 지배한다”는 사실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차세대 고화질 디비디 시장의 패권을 놓고 죽기 아니면 살기 식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즉 블루레이의 소니 진영 대 HD-DVD의 도시바 진영 간의 싸움은 엎치락뒤치락 점입가경으로 달려가고 있다. 월트디즈니 · 20세기폭스 · 유니버설의 기회주의와 워너브라더스 · 파라마운트의 양다리 걸치기는 이 무자비한 싸움판에 흥미를 북돋는 덤이다.

추천평

글쓴이는 꼬인 구리 전선에서 천재와 사기꾼, 야망과 협잡, 환희와 야 단법석으로 얼룩진 전기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끌어내고 있다 위대한 인 물과 소인배, 그리고 죽은 개로 사람을 을러대는 오만 가지 사연이 가 득한 미국 산업사가 유쾌한 오페레타처럼 펼쳐진다.
그레이그 스톨츠 (<워싱턴포스트> 보건부 편집장)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인간이 어느 정도까지 ‘막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단한 이야기다.
J. J. 요어 (라디오 프로듀서)
톰 맥니콜처럼 기술적인 문제를 설명할 수 있는 작가는 결코 흔치 않다. 무엇보다 그 안에서 유머까지 발휘할 수 있는 작가는 맥니콜뿐이다.
제프리 오프라이언 (<와이어드> 수석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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