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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바위에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커다란 바위 한쪽 부분이 쩍!하고 가라졌다. 그런데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깨어진 바위틈 사이로 핏빛의 검붉은 물이 흘러내리는 게 아닌가!
"피다! 바위에서 피가 흐르고 있어!" 누군가가 소리쳤다. 그러자 일하던 사람들이 곡괭이를 집어던지고 주춤주춤 뒤로 물러섰다. 마을 사람들 눈에 붉은 피가 바위틈에서 콸콸 쏟아져 나오는 것이 보였다. "이건 범골산의 피야!" "맞아. 우리가 정말 범골산의 목을 자른 거야!" 마을 사람들은 모두 겁에 질린 눈으로 서로를 쳐다보았다. --- p.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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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만난 장수하늘소와 똑같은 이야기를 하네. 장수하늘소도 비슷한 얘기를 했어. 서로 마음이 통하면 얘기를 나눌 수 있다고."
"그래, 맞는 말이야." "하지만 어떻게 해야 마음이 통하는지 모르겠어." "어렵지 않아.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통해.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름답고 고귀하지. 깊은 산 속에서 자라는 귀한 약초들이나 들에서 아무렇게나 피어나는 들풀들이나 모두 다 똑같이 아름답고 고귀한 생명들이야." 솔이는 마음이 무거웠다. 살아 있는 것은 모두 소중하다는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약초를 캐 왔던가. --- p.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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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만난 장수하늘소와 똑같은 이야기를 하네. 장수하늘소도 비슷한 얘기를 했어. 서로 마음이 통하면 얘기를 나눌 수 있다고."
"그래, 맞는 말이야." "하지만 어떻게 해야 마음이 통하는지 모르겠어." "어렵지 않아.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통해.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름답고 고귀하지. 깊은 산 속에서 자라는 귀한 약초들이나 들에서 아무렇게나 피어나는 들풀들이나 모두 다 똑같이 아름답고 고귀한 생명들이야." 솔이는 마음이 무거웠다. 살아 있는 것은 모두 소중하다는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약초를 캐 왔던가. --- p.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