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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중국 극장의 기원과 변천
제1장 극장의 변천 극장에 대한 의식이 생기기 이전의 시기 정식 극장의 성립과 발전 중국 극장 형식의 임의성 제2장 희대의 변화와 발전 희대의 원류/ 노대/ 무정류 건축 /단순한 ‘정亭’으로부터 전후대를 구분하기까지 / 명청 희대 양식 <제2부> 연극 형성기의 극장 제3장 한위 시대의 공연 장소 청당 공연/ 전정 공연/ 광장 공연 제4장 진당 시대의 공연 장소 육조 시대 사찰의 백희/당대의 희장/ 당대의 극장 시설 <제3부> 송대 이후의 각종 극장 제5장 구란 극장 명칭/ 역사적 변천/ 지역/ 규모/ 구조/ 내용 / 경영/ 공연 진행 순서 제6장 당회 극장 역대 당회堂會 연극의 사례/ 공연 장소 / 공연 관습/ 공연료와 포상 제7장 희원 극장 주루 연극/ 주관 공연/ 청대의 주관 희원 / 주관 희원의 구조와 경영/ 주관에서 다원 극장으로 가는 과도기/ 다원의 분포/ 다원의 구조 / 다원의 경영/ 다원에서의 공연/ 다원의 관중 제8장 신묘 극장 유래/ 신묘의 구조/ 신묘의 극장/신묘의 연극 공연/ 신묘의 공연 환경/ 신묘의 경제 / 신묘 연극의 관중 제9장 궁정 극장 역대 궁정 공연 장소/ 남경 어구란/ 청대 궁정 희대/ 청대 궁정 희대의 설비/ 대희대 공연 의의 제10장 기타 극장 임시 무대/ 선상무대/ 수반희대/ 회관희대/종사희대/ 자유 공연 제11장 근대 극장의 변천 청말 극장의 변화/ 신식 무대의 출현 <보론> 중국과 외국 극장의 비교 중국과 서구의 비교/중국과 일본의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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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먼지 속에 묻혀 실종되었던 중국 고대극장의 역사를 발굴, 발견한 개척적 성격의 매우 중요한 저술을‘세계 최초로 한국어로 완역’
고대의 공연 공간으로부터 20세기 초 근대극장이 설 때까지, 중국 극장에 대해 통시적 관점을 줄곧 견지하면서도 각 시기의 내용을 심층적이고 폭넓게 서술하고 있는 이 책은 시대마다 다른 여건과 사회적 필요에 따라 형성된 중국 극장 공간의 형태와 특성을 공연과 결부시켜 분류하고 유형화하여 일목요연한 극장사 흐름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은 저자가 오랫동안 축적해온 현지 조사 자료와 현장에 기초한 연극사 인식, 그리고 풍부한 문헌 기초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저자는 1980년대부터 고대극장사를 연구하기 시작하여 극장, 즉 공연 환경 자체의 변천과 발전, 그리고 이를 둘러싼 사회적 환경 등에 집중해서 연구하였고 많은 자료를 축적해 왔다. 이 책은 바로 그의 십여 년간의 연구 성과이며, 내용면에서도 지금까지 나온 관련 논저들 가운데 중국 극장사를 가장 완전하고 체계적으로 서술한 역작이다. ‘원색의 풍부한 도판 자료’와 함께 중국 극장의 기원과 변천의 주요 맥락을 박학하고도 심도 있게 밝힌 본격 연구서! 중국 공연예술의 흐름과 방향, 발전과정을 잘 보여주기 위해, 원시 시대부터 청 말엽까지 발전해온 중국의 전통 극장과 무대에 대해 깊이 있게 접근하고 있는 이 책은, 다양한 극장형태의 변천사를 논술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인용하고 있다. 중국 고대극장에 관한 연구는 오랫동안 아주 산발적으로 이루어져왔고 그 양도 매우 적다. 따라서 저자는 수많은 문헌 자료와 철저한 현장 조사를 통한 대량의 문물 자료를 활용하고 그것으로부터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 전통극장의 여러 가지 측면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즉 극장분야를 구체적으로 논증하면서 새로운 견해와 새로운 자료를 보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저자가 직접 현장에서 수집한 많은 비문, 무대 실측 자료와 사진을 바탕으로 한 161컷의 도판 자료는 지금까지 텍스트 위주로 진행되어 온 연구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국 극장의 역사에 대한 저자의 시각과 논술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중국 고대극장의 역사》는 건축학적 관점에서의 극장사나 연극사적 관점에서의 극장사를 넘어서서 인류학, 사회학적 기초와 건축학, 연극학의 전문적 지식이 통합된 극장사 저술로서 공연문화, 건축, 중국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국 문화예술을 이해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매우 유익하고 지적이며 문화적인 자극제가 될 것이다. 풍부한 자료, 상세한 고증, 탄탄한 논술이 뒷받침 된 정통 학술서 서양 극장사에 비해 중국 극장사 연구가 의지할 수 있는 시각 자료나 문헌 자료는 단편적이고 체계적이지 않아서, 종합적인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 책은 여러 가지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고증 위주로 논술하고 있다. 실제로 저자는 많은 자료를 역사적 발전이라는 틀 안에서 조리 있게 분석하고 연결시켜, 발전의 가닥이 잘 드러나도록 서술하고 있다. 따라서 자료가 많지만 서술이 방만하지 않고, 고증이 상세하되 번잡하지 않으며 논술을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다는 것이 본서의 중요한 장점이다. 또한 이 저술이 현재 나와 있는 극장사 저술 가운데 가장 뛰어난 책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이것이 가장 풍부한 자료를 담고 있는 통사 저술로, 그 저술의 학술적 성과가 학계에서 보편적으로 수용되고 있기 때문이며, 저자가 직접 현장에서 수집한 많은 비문과 무대 실측 자료와 사진 등은 연극고고학이라고 하는 영역을 개척할 만큼 값진 것이기 때문이다. 오천년의 생명력으로 존재하는 중국 전통 극예술의 결정체, ‘극장 발전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바로,‘연극사 연구’가 심화되고 있다는 증거 세계적으로 독특한 연극 양식 가운데 하나인 중국 전통극에 대한 현대적 연구는 유럽 연극과 일본 연극에 비해 뒤쳐져 있었지만, 지극히 풍부한 연극 문화를 발전시켜온 중국에서는 공연 공간도 다양하게 발전되어 왔다. 중국처럼 시대마다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연극 공간이 발전해온 것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일 것이다. 단순한 문학적 관점에서의 중국 희곡 이해를 넘어서 공연을 염두에 두고 중국 연극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공연 공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서양 연극에서도 공간의 문제가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지만 특히 동양의 연극 미학은 그 공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 전통극의 공연 미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공연 환경과 공연 공간에 대한 이해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연극 현상은 넓은 의미의 극장과 함께 나타났고, 이 양자 사이에는 적응과 제약 등의 영향 관계가 있어왔다. 따라서 극장 형태의 발전사를 연구하면 연극 자체의 연구에도 도움이 된다. 와사와 구란을 예로 들자면, 그것은 중국 전통극이 완성되고 세련되는 데 확실히 큰 공헌을 했다. 뿐만 아니라 원元 잡극雜劇과 같은 연극 체제가 출현하고 번영한 것은 와사와 구란이라는 극장 형식이 제공한 조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 옛 극장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와사瓦舍와 구란句欄의 출현은 획기적인 의의를 가진 것이었으나, 와사와 구란에 대한 해석은 학자들마다 크게 달라 의견이 분분했었다. 이에 저자인 랴오번은 고대의 극장 형태인 와사를 ‘상업적 기능의 시장’이 아니라 ‘기예를 펼치는 장소’로 보고, 이 분야를 구체적으로 논증하면서 참신한 견해와 새로운 자료를 보충하고 있다. 그의 설명을 따라 우리는 근대의 멀티플렉스 공간에서 송대식 오락장으로써의 와사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근래 경희京戱 가운데 어떤 창강唱腔이나 유파의 형성도 근대의 실내 극장이라는 환경을 떠나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이러한 예들을 보면, 극장사 연구는 바로 중국 전통극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극장 발전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바로 연극사 연구가 한 단계 심화되고 있다는 표시이기도 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학계에서는 오늘날에도 계승되고 공연되어지는 경극京劇 및 기타 공연에 대한 극장 공간의 형태에 관한 연구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여러 전통극이 그 생명력을 잃지 않고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풍부한 공연성, 오랜 연극사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여 볼 때 극장의 공간 구성과 그 공연 방식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보며 이는 앞으로 현대식 전용 극장이 보다 차원 높은 공연성을 획득하는 데 중요한 단서와 가치를 제공해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는 한·중수교 공동서명을 한 지 15년째 되는 해로 이미 국내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 중이며, 아시아의 미래와 평화협력을 위해 한·중 상호간 긴밀한 연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 폭넓은 확산을 위해 가장 친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문화교류를 통한 것인데, 민족연극학의 입장에서 보면 각 문화권의 민속연극 및 그 공연장에 대한 이해는 해당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중국 극장에 대해 소개한 단행본 서적이 국내에는 전무한 실정이라, 이 책을 통해 중국 전통극장예술을 소개하는 것은 중국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게 할 뿐만 아니라, 아직 미진한 점이 많은 한국 전통연극사 및 극장사의 사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현대의 국내 연극 및 공연예술의 무대, 극장의 구성 및 운용에도 풍부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또한 사회주의 성향의 문화예술이 개혁과 개방의 물결을 타고 변화해가는 과정을 읽어내는 일은 전통과 실험의 변천사를 살피면서, 참신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측면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