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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밖으로 펄떡 튀어오른 것은 은어야. 살래살래 떼지어 헤엄치는 것은 쉬리야. 여울에 많다고 '여울각시'라고도 해. 바닥에 가만히 있는 것은 왕종개야. 미꾸라지랑 꼭 닮았어.
--- p.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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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에는 붕어도 살고 잉어도 살아. 수염이 없는 건 붕어고, 수염이 있는 건 잉어야. 각시붕어는 이름처럼 생김새도 고와. 거뭇거뭇 덩치가 큰 물고기는 가물치야. 가물치는 진흙 바닥을 좋아해. 비가 오면 물가로 나와서 진흙 바닥을 기어다니기도 해.
--- p.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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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특성
1. 동양화로 그린 그림책
이 책은 한지에다 가는 붓으로 그린 그림책입니다. 가는 붓으로 꼼꼼하게 옮겨 담은 물고기들은 한 점 한 점 살아 움직입니다. 물고기들은 비늘 하나도 실제 모습과 어긋나지 않게 그렸습니다. 또 물 속에서 보이는 가장 자연스런 빛깔을 담아 내려 했습니다. 물고기들은 우리 눈에 가장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줍니다. 또한 동양화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강물 속 풍경을 시원하게 볼 수 있도록 펼침면을 두었습니다.(26쪽∼28쪽) 2. 민물고기에 대해서 더 알아 볼 수 있는 '민물에서 살아요' 본문 뒤에는 다섯 쪽에 걸쳐서 민물고기 32종과 다슬기, 우렁이, 자라 같은 아이들에게 낯익은 민물 생물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놓았습니다. 물고기 몸길이와 지방마다 다르게 붙여 놓은 이름, 사는 곳, 먹이, 짝짓기와 알낳기, 생김새나 특성에 대해서 골고루 담아 놓았습니다. 3.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가면서 만든 책 이 책은 섬진강을 따라가면서 여러 가지 물고기와 곤충과 물풀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꼼꼼히 기록해서 만들었습니다. 보충 취재를 위해서 경기도 용문산, 삼악산, 계명산 자락도 찾아다녔습니다. 또한 물고기의 생태나 습성, 특성에 대해서 밑그림부터 색칠할 때까지 여러 차례 전문 학자에게 감수를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