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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절망을 치료하는 사람들
국경없는 의사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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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역자 서문
서문 : 인간의 치료
1. 앙골라의 태양 아래
2. 비아프라와 뒝벌
3. 우리는 또 다른 영웅이 필요한 게 아니다
4. 고된 현장의 의사들
5. 노란 사막에서
6. 추악한 현실
7. 절반의 인간이 어떻게 죽어가는가
8. 최고의 지지 역할
9. 새 냉장고 증후군
10. 의사들로는 대량 학살을 막을 수 없다
노벨 평화상 수락 연설문 : 우리의 활동은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저자의 글/참고 문헌/용어 설명

저자 소개

저자 : 댄 보르토로티 (Dan Bortolotti)
캐나다의 저널리스트이며 저명한 논픽션 작가다. 그는 수년 동안 앙골라, 아프카니스탄, 파키스탄 등 MSF 활동현장과 지부를 방문했고, 수백 명의 소속 의사, 간호사 비의료 자원자들을 인터뷰했다. 또한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호주, 미국, 캐나다에서 MSF의 과거와 현재 지도자들을 만났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출생하여 워털루 대학을 졸업했으며, "Equinox", "Today's Parent and MoneySense" 등 유력 캐나다 잡지 몇 곳에 칼럼과 기사를 쓰고 있다. 《What Makes a Planet a Planet?》《Exploring Saturn》등의 저서가 있다.
역자 : 고은영
소아과 전문의. 국경없는 의사회 회원으로 2005년 9월부터 2006년 3월까지 니제르에서 자원 의사로 일한 경험이 있다. 이화여자대학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보건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현재 서울녹색병원 소아과 과장, 인하대병원 외래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17쪽 | 51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2008235

책 속으로

그는 나이지리아 정부를 제지하기 위해 국제 사회에 로비를 하며, 적십자사가 중립성을 유지하는 것이 대량 학살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의료를 지원하고 침묵하는 것, 의료를 지원하며 아이들이 죽게 내버려 두는 것, 이것은 내게는 명백히 공모였습니다.” 그는 2003년 하버드 공중 보건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말했다. “중립성은 공모를 낳았습니다. 개입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p.48

저는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이상의 일이야. 우리는 하지 못해.’라고 생각했습니다. 링크는 ‘할 수 있어. 뭔가 해야 하잖아.’라고 말했고요. 그래서 우리는 했습니다. 밸런타인은 국소 냉각도 없이 소독도 안 한 상황에서 총알을 빼냈습니다. 저는 그가 과다출혈로 수술대에서 죽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이후 그의 다리를 잡아당겨 부대에 넣고 테이프로 묶은 10킬로그램 정도 나가는 바위를 밧줄로 연결했습니다. 그 사람은 살았습니다. 우리는 다음날 병원으로 그를 데려갔고 그들은 말했죠. ‘이런, 총알을 잘 빼냈군.’ ---p.121

의사나 간호사가 아니더라도 후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무의미한 폭력과 기초의약품의 부족 혹은 의료진에게 필요한 기술이나 도구가 없어 죽어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환자들이 바로 눈앞에서 죽어가는 것은 매우 다른 문제다. 현장에서 8년을 일하고 나서도 올슨은 이런 사실에 익숙하지 않다. ---p.158

구호 일꾼들은 또한 말라리아, 장티푸스, HIV에도 감염된다. 그러나 이런 질환들은 지뢰나 비행기 추락, 빗나간 총알처럼 MSF 지원자들이 직면할 각오가 되어 있는 직업적 위험이다. (이들이 이 위험 부담을 모르고 있을 경우에 대비해, 그들은 미션을 떠나기 전에 기세를 한풀 꺾는 권리 포기 증서에 서명을 해야 한다. 그들이 받아들일 각오가 훨씬 더 적은 것은 특히 구호 일꾼들을 목표로 하여 납치나 심지어는 처형까지 하는 경향이다. 이러한 종류의 사고들은 수십 년간 일어났지만 최근에 더 빈번해졌으며 특히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북부 코카서스에서 자주 일어난다. ---p.234

우리의 자원자들과 직원들은 매일 존엄성을 침해당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합니다. 이 자원자들은 더 참을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자유를 사용하기로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세계 질서에 대한 거창한 논쟁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 활동은 가장 가혹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손길을 뻗치는 개개인이라는 한 지점에 귀착합니다. 한 번 붕대를 감아주는 것, 한 번 꿰매주는 것, 한 번 예방 접종을 해 주는 것입니다. 또한 국경없는 의사회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20여 개국을 포함해 80개국에서 목격한 것을 세상에 알리는 것을 고유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폭력과 파괴의 순환이 끝없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희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p.302

출판사 리뷰

1968년 젊은 프랑스 의사들 한 팀이 나이지리아의 분리주의 지역인 비아프라의 적십자사 병원으로 자원봉사를 떠났다. 그들은 수십만 명의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고 인종 학살의 고발자가 될 것을 결심한다. 적십자사는 자제를 요청했지만, 이 젊은 의사들은 침묵을 거부했다. 적십자사 완장을 뜯어버리고 나이지리아 정부를 격렬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프랑스로 귀국하자마자 인종 학살을 알리기 위한 단체를 구성하고 이후 즉시 응급 의료단을 조직한다.

바로 이 즈음, 파리의 한 의료신문이 지진과 홍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자원 의사들을 모집한다. 결국 이 두 단체는 1971년에 만나 '국경없는 의사회'를 결성한다.

그리고 30년이 흘렀다. 전 세계에서 전쟁과 응급 상황을 취재해 온 데이비드 리프가 이 단체를 가리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인도주의 NGO'라고 칭하게 될 만큼 국경없는 의사회(MSF)는 인도주의의 상징이 되었다. 1980년대 말 프랑스 시민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직업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그들 중 3분의 1은 국경없는 의사회 멤버가 되고 싶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MSF는 유토피아에 대한 꿈이 아니라 특수하고 일시적인 현실의 한계 상황에서 희생자들의 가장 절박한 요구를 채워주는 응급 의료 구호 활동을 펼친다. 그러나 그들은 구호 활동의 이상이 현실에서의 결과가 심하게 어긋날 경우 과감하게 철수를 결정하고 국제사회에 불의를 고발한다. 그들은 증언과 고발의 정신을 갖고 있다.

MSF 하면 분쟁의 최전선만을 떠올리지만 다른 현장과 사업이 더 많다. 실제로 이 단체는 한 해에 수백 개의 사업을 운영한다. 의료팀이 현장에서 직접 응급 의료 활동을 펼치기도 하지만, 단순히 그 나라 사람들을 훈련하는 일을 맡기도 한다. MSF의 회원 중 4분의 3은 의사가 아니다.

이 책은 국경없는 의사회에 관한 가장 쉽고, 자세하며,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다양한 사진자료와 함께 노벨 평화상 수락 연설문을 함께 싣고 있어 전쟁과 폭력·기아와 영양결핍·전염병·구조적 가난의 지옥 속에서 인도주의의 희망을 꽃 피우고 있는 국경없는 의사회에 대해 생생하게 알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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