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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독자들에게
서문 - 왜 지금 『문명론의 개략』인가? 제1부 1. 일본의 과제로서의 문명Ⅰ - 『서언』에 대하여 과제로서의 문명론 이종 문명과의 접촉ㆍ문명화의 충동 한 몸으로 두 인생을 사는 체험, 그 요행 2. 일본의 과제로서의 문명Ⅱ - 「제1장 논의의 본위를 정하는 일」에 대하여 어째서 ‘논의’가 문제되는가 ‘문명’을 본위로 한 논의 급진적 문명론의 성립 조건 3. 일본 문명화의 기본 설계 - 「제2장 서양문명을 목적으로 하는 일 (1)」에 대하여 문명은 상대적인 것 문명론적 세계의 색깔 구분―문명과 야만 문명의 제1단계: 야만 상태 문명의 제2단계: 반개 상태 문명의 제3단계: 문명 상태 일본 문명화의 전략 밖의 문명과 안의 문명 인민의 문명론적 혁신과 형성 문명사회ㆍ다사의 세계 전제적인 국가 지나론 일본: 권력과 권위의 이중성 역사의 요행 4. ‘국체론’의 문명론적 비판 - 「제2장 서양문명을 목적으로 하는 일 (2)」에 대하여 국체론의 탈구축 절대적 국체관의 해체 국체의 단절이란 정치체제의 변혁가능성 혈통과 국체의 연속성 지켜야 할 국체란 낡은 습성의 혹닉 5. 문명적 사회와 정치체제 - 「제3장 문명의 본지를 논함」에 대하여 문명이란 상대적인 말 문명이란 무엇인가 문명은 어떤 정치체제를 요구하는가 혹닉적 사고양식의 비판인가 경험주의적 비판의 원칙 합중정치의 현상 제2부 6. 일국이 문명적이라는 것은 - 「제4장 일국 인민의 지덕을 논함 (1)」에 대하여 일국 인민의 지덕 현상 일국 규모에서 생각하는 시각 일국의 발전 단계와 일국의 뜻 일국의 인심을 한 덩어리로 보는 것 7. 일국의 문명화의 역사를 보는 눈 - 「제4장 일국 인민의 지덕을 논함 (2)」에 대하여 형세, 시세라는 말 사론이라는 역사 담론 역사에서 영웅은 무엇인가 공자와 맹자는 시세를 몰랐다 유교 비판의 의미 구스노키 공은 때를 만나지 못했는가 시세는 사람의 마음에 있다 8. 문명론적 사회동태사 - 「제5장 전론前論의 계속」에 대하여 중론이란 무엇인가 언론적 동태사, 유신사의 예 지력과 전제의 싸움 지력과 중론 입을 열어 논의를 발하라 9. 문명적인 지성과 모럴 - 「제6장 지덕의 변」에 대하여 지덕의 재구성 지-덕의 구별과 재구성 도덕주의 비판 일본에 급히 필요한 것은 지혜 덕의 배경을 잃은 지 10. 목적으로서의 문명사회 - 「제7장 지덕이 행해져야 할 시대와 장소를 논함」에 대하여 문명화의 때와 장소 반문명적ㆍ반지적 사회 사람의 지혜가 발달하는 모습 독립 인민과 정부―급진적 자유주의 정의적 사회와 규칙적 사회 제3부 11. 일본 문명의 비판 - 「제9장 일본 문명의 유래」에 대하여 서양-일본의 비교사회론 권력 편중 사회 일본 문명은 두 원소뿐이다 일본에 국민(네이션)은 없다 일본적 이데올로기 비판 12. 일국의 독립과 문명화 - 「제10장 자국의 독립을 논함」에 대하여 현재 일본의 목적은 독립에 있다 일본 문명화의 지금 휴식하는 인민 국체론, 신민적 통합론 비판 기독교와 선진국가의 현실 근대국가와 전쟁 일본이 직면하고 있는 병=어려운 일이란 내외 권력의 불평등 외국 교제, 차별의 실상 목적으로서의 독립, 수단으로서의 문명 마무리 - 『문명론의 개략』 다시보기의 과제 저자 후기 역자 후기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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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론의 개략』을 근대국가 일본의 자기검증으로 읽었습니다. 그렇게 읽는 방식은 동아시아에서 근대국가 형성을 달성한 여러 국가들의 ‘자기검증’으로서, 혹은 ‘타자검증’으로서 『문명론의 개략』을 읽는 것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문명론의 개략』 다시 읽기는 동아시아에서 근대적 문명국가의 형성이란 무엇이었는지를, 새삼 우리에게 다시 생각해보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고야스 노부쿠니,"한국의 독자들에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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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주의적 시각을 넘어선 『문명론의 개략』의 적극적 다시 읽기
고야스가 바라본 『문명론의 개략』은 “19세기 말 동아시아의 일본이라는 시대와 환경에서 오는 긴박한 과제를 짊어지고서, 동시대의 많은 담론과 격렬하게 항쟁하면서 쓰인 문명론 서적”이다. 그와 더불어 이 책에서 고야스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선행작업으로서 마루야마 마사오(丸山眞男)의 『『문명론의 개략』을 읽는다』를 강하게 의식하면서 “후쿠자와를 위한 변명의 책”이라는 마루야마 마사오의 저술이 지닌 한계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독자들은 동일한 대상을 두고 서로 다른 성격의 고야스 노부쿠니·마루야마 마사오라는 일본사상사계의 두 석학이 보여주는 독해를 통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상사를 보는 시각과 방법론, 세대 차이, 읽은 시점의 차이 등 다양한 요인을 비교해가며, ‘누가 제대로 읽었는가’가 아닌 ‘왜 그렇게 읽었는가’하는 관점에서 텍스트를 이해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후쿠자와를 통해 지금 다시 동아시아를 생각한다 고야스 노부쿠니의 『문명론의 개략』 다시 읽기 속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국내에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후쿠자와 유키치의 또 다른 모습이다. 그 모습들은, 일본 사회를 구성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신랄한 비판자이자 개혁자, 국체론(國體論)과 황국사관(皇國史觀), 유학의 덕치주의(德治主義)에 대한 과감한 비판을 전개하는 지식인의 모습이기도 하다. 메이지 시대 당시 후쿠자와가 국체론을 향해 전개했던 격렬한 사상투쟁을 분석하면서 고야스는 “그런 격렬함을 보면, 마치 그가 천황제 국가 일본의 장래를 꿰뚫어보고 있었던 듯하다”라고 말한다. 후쿠자와 문명론이 함의하는 급진적 자유주의는 현재의 일본과 동아시아 국가들에게 많은 점을 시사한다. 일본의 진로에 대한 근본적인 다시 보기는, 동아시아의 일원으로서 우리 한국의 진로에 대한 근본적 다시 보기이기도 하다. 19세기 일본에서 탄생한 급진적인 문명론 저서인 『문명론의 개략』은 21세기의 동아시아를 사는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