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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종교 유교
경당 200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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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유교의 심층 - 종교성
1. 영혼이 있다고 믿습니까 - 신흥종교의 핵심
2. 혼은 '이 세상, 이승'에 있다 - 영능력자가 보는 영
3. 인도인의 '저 세상' 과 '이 세상' - 고통의 세계와 윤회 전생
4. 중국인의 '저 세상' 과 '이 세상' - 즐거움의 세계와 초혼재생
5. 유교와 동북아시아 - 샤머니즘의 세계
6, 선조 제사와 선조 공양 - 유교와 불교의 융합
7. '생명의 연속성'에 대한 자각 - 효와 이기적 유전자
8. 윤회전생과 초혼재생의 병존 - 일본 불교의 특색
9. 꽃 · 등불 · 향
10. 침묵의 종교 - '가문의 종교' 인 유교

제2장 유교의 구조
1. 종교성과 도덕성
2. 유교와 현대
3. 효 - 종교성과 도덕성의 매개체
4. 태초에 사물이 있었다


제3장 유교의 표층 - 도덕성
1.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 - 예의 발생
2. 누구를 위해서 사랑하는가 - 별애와 박애
3. 혈통 - 종족과 가족
4. 관혼상제 - 예의 중심
5. 주인과 주부 - 남녀의 역할 분담
6. 역사를 선호하는 유교 문화권 - 유한한 시간 · 무한한 시간
7. 예의 의미와 오상 - 인의예지신
8. 인간 관계론으로서의 오륜 - 교육칙어의 진실
9. 침묵의 종교, 그리고 공생의 행복론 - 유교가 지향하는 것

제4장 유교의 세계상
1. 만물 속의 인간
2. 단위의 성립
3. 세계의 구조
4. 만물의 기술과 만물의 성립

제5장 유교의 입장에서 본 현대
1. 장기 제공은 가능할까 - 뇌사와 장기 이식의 장래
2. 일본 황실의 기원 - '생명의 연속'의 표현
3. 야스쿠니신사의 기원 - 초혼과 진혼
4. 생명체로서의 회사 - 동북아시아의 자본주의
5. 도리 · 공평 · 별애 - 자유 · 평등 · 박애를 초월하여
6. 가족 중심인가 개인 중심인가 - 개인주의는 올바른가
7. 여성은 학대받아 왔는가 - 주부의 위치와 권력
8. 관료정치인과 민선정치인 - 동북아시아의 관료
9. 죽음이 있으면 삶이 있다 - 종교교육 · 임종 때 남기는 말 · 출생률

저자 소개 1

가지 노부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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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uyuki Kaji,かじ のぶゆき,加地 伸行

1936년생. 1960년 교토대학 문학부 졸업. 고야사나대학, 나고야대학을 거쳐 현재 오사카대학 문학부 교수. 문학박사. 전공은 중국철학사. 저서로는『중국사상에서 본 일본사상사연구』『중국논리학사연구』『중국인의 논리학』『유교란 무엇인가』『현대중국학』『논어를 읽는다』『사기-사마천의 세계』『공자-시대를 넘어 새롭게』등이 있다.
역자 : 이근우
1960년생. 1982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졸업. 1994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졸업. 1995년 교토대학 문학부 박사과정 수료. 현재 부경대학교 사학과 부교수. 문학박사. 전공은 일본고대사, 한국고대사. 저서로는『전근대한일관계사』, 번역서로는『일본서기입문』『주자학과 양명학』『일본사상사』『지의윤리』『지의 현장』『일본사상』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1쪽 | 524g | 153*224*30mm
ISBN13
9788986377200

책 속으로

세상에는 유교를 도덕으로만 이해하는 편협한 해석이 유행하고 있다. 그것도 대체로 근세 이후에 큰 영향력을 가진 주자학적 도덕을 유교도덕으로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역사를 모르는 이해이다. 주자학은 황제제시대, 그것도 과거제가 확립된 시대의 유교로, 현대사회에서는 그 역사적 · 사회적 · 문화적 기반을 거의 잃어버렸다. 일본 주자학도 어떤 부분에서는 특수한 경향을 띠면서 주인에 대한 충성을 강하게 요구했다. 분명히 근세나 메이지 · 다이쇼 · 쇼와 전기의 일본에서 충은 국민도덕으로 살아 있었다. 그러나 제 2차 세계대전 후 사회제도의 큰 변동 속에서 주군이나 천황에 대한 충성이라는 도덕은 거의 완전하게 사라지고 말았다.

그러나 이제껏 몇 차례나 주장해온 것처럼 유교의 종교성은 동북아시아인의 마음의 심층을 흐르며 끈질기게 유지되고 있다. 유교가 생겨난 이래 수천 년의 세월을 살아남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 종교성이 모태가 되어 그 위를 흘러가는 역사를 향해서 마치 주기적으로 분출하는 간헐천처럼 뿜어져 올라와서 그 시대에 부응하는 도덕의 모습을 나타낸다. 그리고 그것이 유교의 표층이 된다. 공자 시대에는 그 시대에 적합한 도덕을, 또 나중에 유교가 하나의 민간학파에서 국가의 이데올로기로 바뀌어가는 경학의 시대에는 그 시대에 적합한 도덕을, 같은 경학의 시대라도 과거 관료가 국정을 완전히 장악하게 된 주자학의 시대에는 그 시대에 적합한 도덕을 각각 유교의 종교성이 만들어간 것이다.

--- p.128~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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