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마지막 수업
양장
정미애
2007.11.18.
가격
8,000
10 7,200
YES포인트?
4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마지막 수업
옮긴이의 글

저자 소개 1

이화여대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벨기에 루벵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 한국 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물 맑고 산그늘이 아름다운 청평에서 프랑스 책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다. 옮긴 책으로 『로라에게 생긴 일』, 『빌리』, 『피노키오』, 『사막의 전래 이야기』, 『나만의 비밀친구, 제 8의 힘』, 『양귀비꽃 여인』,『벽지 속에 늑대가 숨어 있어요』, 『거인 신발』, 『그해 겨울엔 눈이 내렸네』, 『마지막 수업』, 『치유』, 『거인 신발』, 『나무가 들려주는 예수 이야기』, 『산타할아버지의 비밀 일기』, 『늑대 수프』,『세잔을 위한 진혼곡
이화여대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벨기에 루벵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 한국 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물 맑고 산그늘이 아름다운 청평에서 프랑스 책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다. 옮긴 책으로 『로라에게 생긴 일』, 『빌리』, 『피노키오』, 『사막의 전래 이야기』, 『나만의 비밀친구, 제 8의 힘』, 『양귀비꽃 여인』,『벽지 속에 늑대가 숨어 있어요』, 『거인 신발』, 『그해 겨울엔 눈이 내렸네』, 『마지막 수업』, 『치유』, 『거인 신발』, 『나무가 들려주는 예수 이야기』, 『산타할아버지의 비밀 일기』, 『늑대 수프』,『세잔을 위한 진혼곡』, 『행복의 역설』, 『행복한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다』 등이 있다.

정미애의 다른 상품

저자 : 노엘 샤틀레
1944년 프랑스 출생. 현재 파리5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수필가이자 소설가로 활약하고 있다. 리오넬 조스팽 전 프랑스 총리의 여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는 그녀는 프랑스 문학상의 심사위원이자 프랑스문학가협회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다수의 텔레비전 드라마뿐만 아니라 《타인들》《은행가》와 같은 영화에 출연해 배우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마지막 수업》은 여러 소설과 에세이를 통해 그녀가 끊임없이 제기해왔던 육체에 관한 명상과 동일한 맥락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녀는 이 책에서 삶의 종말이라는 고통스러운 주제를 조심스럽게 다루며 죽음을 앞둔 엄마와 함께 보낸 마지막 날들을 눈부시게 빛나는 아름다운 한 편의 드라마로 승화시킨다. 이 작품은 2004년 프랑스 르노도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프랑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6위까지 오르는 등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키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987년 입의 역사》로 공쿠르상을 수상하고, 1996년《푸른 옷의 여인》1997년《양귀비꽃 여인》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안나노아이유상을 받았으며, 1999년에 《해바라기 소녀》가 공쿠르상 후보에 올랐다. 이 밖에도《짧은 사다리》(2001)《성형수술 세계로의 여행, 맞춤육체》(1998)《천사 날다》(2002)《사드의 <쥐스틴 또는 미덕의 불행>의 입문》(2001) 등 여러 작품들이 십여 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1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67쪽 | 238g | 127*196*20mm
ISBN13
9788981338510

책 속으로

죽음을 평범한 일상으로 끌어들이려는 엄마의 의지, 그 말도 안 되는 어이없음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요. 이 어이없음도 어쩌면 엄마의 기발함과 같은 맥락이지 않을까요. 엄마는 점점 자신의 의지를 굳혀갔어요. 그 고집스러움이 내게는 기괴해 보였고, 평범하게 만들려는 의지가 오히려 평범해 보이지 않았어요.
--- p.36

엄마의 죽음에 대해 얘기해줄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도 엄마였지요. 엄마는 당신의 죽음을 평범하게 몰아가지 않으면서, 병적인 요소를 걷어내고, 가볍게 스치듯 다루었어요. 마치 하얀 가운을 입은 간호사가 살아 숨 쉬는 내 영혼의 주위를 맴돌며 고통에 대비해 예방주사를 놓듯, 앞으로 겪어야 할 시련들을 좀더 잘 견디게 해주려고 말이에요.
--- pp.65~66

엄마에게 우리들의 자유와 자립은 자신의 자유만큼이나 중요했어요. 귀한 재산을 다루듯 엄마는 우리들의 자유를 존중해주려 했지요. 엄마에게 구체적이며, 환희에 찬 어휘였던 ‘해방’을 얘기하며 우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고 싶어 했지요. 모두가 나누어야 할 해방이었죠. 엄마의 해방이 곧 우리의 해방이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그건 분명 선물이었죠.
--- p.74

선물이라고 생각해. 엄마가 주는 선물이라고, 이제 더 이상 엄마의 몸과 정신이 망가지는 걸 보지 않아도 되는 거야. 그것들이 잔인하게 죽어 가는 끔찍한 장면을 보지 않아도 되는 거라고, 엄마의 고통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무력한 증인이 되지 않아도 되는 거야. 존엄성을 철저하게 지키려 했던 엄마의 쇠락해가는 모습을 지켜보지 않아도 되는 거야. 선물, 선물이라고 생각해.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선택하고, 그 죽음에 맞서는 엄마의 숭고한 모습을 지켜볼 수 있잖아.
--- p.85

엄마가 육체적 무기력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삶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듯 자만이나 나르시시즘 때문이 아니라 엄마에게는 일관성의 문제였던 거예요. 삶을 너무 사랑하기에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거예요. 때때로 죽음은 삶에 바치는 예찬일 수 있어요.
--- pp.116~117

두려움에 예방주사를 놓으려고 했던 엄마의 시도들을 믿지 못했던 나를 다시 돌아봐야 했어요. 그러고는 그 효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죠.
--- pp.124~125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죽음을 더 잘 다독일 줄 아는 것 같아요, 안 그런가요? “그래, 네 말이 옳아. 여자는 자신의 몸을 통해 죽음을 살아내기 때문이란다. 남자는 경험할 수 없는 일이지.”

--- p.125

출판사 리뷰

“10월 17일로 정했단다.” 아흔두 살의 엄마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자신의 죽을 날을 선포한다. 그리고 딸은 엄마의 죽음을 배우기 위해 마지막 수업에 참석한다. 프랑스 전 수상의 동생이자 죽음의 연금술사 노엘 샤틀레가 들려주는 삶과 죽음의 파노라마는 어머니를 사랑하는 이 세상 모든 딸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 것이다.

2004년 프랑스 르노도상 수상작.
삶과 죽음의 알레고리를 눈부시게 아름다운 감동의 드라마로 승화시킨 노엘 샤틀레의 문제작!

산파인 엄마가 딸에게 선포한 죽음의 카운트다운!


“엄마, 생명의 탄생을 돕는 산파가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는 게 이상하지 않으세요?” 그러자 엄마가 대답했죠, 삶과 죽음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둘 다 자연의 질서에 속하기에 두 가지 모두 함께 배울 수 있으며,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10월 17일로 정했단다.” 작품은 아흔두 살의 노모가 사랑하는 딸에게 자신의 마지막 날을 통보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하지만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단호한 엄마의 그 한마디가 딸에겐 단두대 칼날과 다름없다. 엄마는 딸아이가 어렸을 때 포크 잡는 법을 일러주고, 만년필로 a와 o쓰는 법을 가르쳐주었듯, 이제 죽음도 평범한 일상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한다. 딸이 엄마의 죽음과 친밀해지고 익숙해지기를 바라며 “죽음은 길들일 수 있는 거란다”라고 속삭인다. 죽음 이후의 애도 작업을 죽음 이전에 딸과 함께 나누자고 하는 것이다. 죽음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이 어이없는 초대를 받은 딸은 반항하고, 거부하고 고통스러워한다. 하지만 결국 엄마의 의지를 존중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쇠락해가는 육체와 정신 앞에 마지막 순간만큼은 자신의 죽음을 똑바로 바라보고 싶어 하는 엄마를 이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죽음을 덜 고통스럽게 받아들이게 해주려는 엄마의 사랑을 알기 때문이다. 이제 딸은 엄마의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눈물겨운 애도 수업을 시작한다. 엄마의 이름이 검은 글씨로 적힌 공책을 펼치며 죽음을 평범한 일상의 하나로 받아들이기 위한 시험을 준비하며.

자신이 언제 자살할지를 딸에게 알려주는 어머니. 이 말도 안 되는 터무니없고 어처구니없어 보이는 이야기를 노엘 샤틀레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딸에게 일어나는 미묘한 심경의 변화를 통해 마지막 전율의 순간으로 몰아간다. 자연의 순리에 어긋나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소재를 채택함으로써 독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면서도 초연한 거리두기를 통해 극단적인 죽음의 형태를 너무도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접근해 가는 노엘 샤틀레는 죽음과 자살이라는 문제에서 비극적인 요소들을 걷어내고, 자칫 진부하고 무겁게 흘러갈 수 있는 죽음이라는 문제를 담담하면서도 대담하게 성찰한다.

세상의 모든 엄마가 딸에게 건네는 다정한 목소리, “두려워하지 마”
삶과 죽음의 알레고리를 관통하는 엄마와 딸의 은밀하면서도 끈끈한 사랑!


풀밭에 쉬하는 걸 두려워하지 마, 엄마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 둘 다 같은 거란다. 자세도, 자연적인 현상이라는 것도, 이 엄마가 “두려워하지 마”라고 말하고 있잖니. 둘 다 고통 없이 부드럽게 배울 수 있는 거란다. 누군가 풀밭 위에서 낯설음에 대항해 너희들을 붙들어줄 수 있다면 말이야. 이 엄마가 붙들어줄게. 엄마의 팔에 의지하렴. 네게 죽음을, 엄마의 죽음을 가르쳐줄게. 바닷가 정원에서 처음 쉬하는 걸 가르쳐주었듯이. 자, 이제 교실로 들어와 공책을 펼치렴, 마지막까지 엄마와 함께 이 공책을 넘기자꾸나.- 본문 23쪽 중에서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을 담은 이 책의 큰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죽음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 삶의 친근한 일상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개념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삶과 죽음의 알레고리는 여성 작가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유려한 문체를 통해 이 세상 모든 엄마와 딸들의 가슴속에 잔잔하면서도 진한 감동의 페이소스를 불러일으킨다.
엄마와 딸의 관계는 특별하다. 부모 자식 간의 관계라는 것이 다 그렇겠지만 엄마와 딸은 유독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한다. 이 작품은 이러한 엄마와 딸의 은밀하면서도 특별한 관계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여과 없이 드러낸다. 엄마의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만 하는 딸과 자신의 죽음 이후에 딸이 겪을 고통을 생각하며 두려워하는 엄마 사이엔 도저히 건널 수 없을 것만 같은 다리가 가로놓여 있다. 하지만 이 두 모녀는 끈끈한 애정과 사랑의 묘약으로 단절을 소통으로 뒤바꾸어놓는다. 엄마가 딸에게 부어주는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 거기에서 살아갈 힘을 찾는 딸의 엄마에 대한 숭배가 결코 극복해나갈 수 없을 것만 같은 죽음의 다리를 건널 수 있는 힘이 되어 준다.《마지막 수업》은 이렇듯 죽음의 불안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인들에게 ‘사랑’이야말로 삶과 죽음의 알레고리를 풀 수 있는 열쇠라고 부드럽게 속삭인다.

리뷰/한줄평5

리뷰

8.0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