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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중남미 대륙을 다녀와서
중남미 대사관 정보 준비편 배낭 여행의 천국 라틴 아메리카 중남미 이것만은 알고 떠납시다 1 어떤 나라들이 있나. 2 중남미를 택한 일곱 가지 이유 3 남미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 일반적인 몇 가지 상식들 4 오늘날 중남미의 모습들 과테말라 - 색동 무늬와 화려한 원색의 나라 과테말라는 이런 나라 회색 도시, 과테말라 시티 살아 있는 식민지 박물관 안띠구아 시 세계적인 경이 아띠뜰란 호수와 치치까스떼낭고 광활한 바나나 농장 속의 마야 도시 끼리구아 마야 문명의 백미 띠칼 온두라스 - 마야의 아테네 온두라스는 이런 나라 늘 푸른 소나무 숲의 수도 떼구시갈빠 태양의 도시 꼬빤 게으른 자들의 마지막 파라다이스, 베이 군도 콜롬비아 - 엘도라도의 전설과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나라 콜롬비아는 이런 나라 화려하지만 어두운 두 얼굴의 도시 보고따 끝없는 지평선 비야비센시오 수수께끼의 산 아구스띤과 띠에라덴뜨로 그 외의 볼거리들 콜롬비아 여행 스케치 에콰도르 - 현대와 오지가 공존하는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는 이런 나라 적도 아래 푸른빛의 도시 끼또 하얀 도시 이바라 세계적인 원주민 시장 오따발로 계곡 속의 천국 바뇨스 안데스의 여왕 리오밤바 환상의 기찻길 알라우시에서 부까이까지 활기 넘치는 항구 도시 과야낄 동화처럼 예쁜 도시 꾸엔까 영원한 젊음의 계곡 빌까밤바 국경 도시 와끼야스 살아 있는 생태 공원 갈라빠고스 에콰도르 여행 스케치 페루 - 경이로운 불가사의의 보고 페루는 이런 나라 '잉까의 눈물'이 흩날리는 안개의 도시 리마 페루의 자부심 세뇨르 데 시빤, 치끌라요 태양의 도시 뜨루히요 페루의 알프스 와라스 모기 지옥 아마존 정글 이끼도스 거대한 촛대 그림 삐스꼬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의 나스까 지상화 꼴깍 넘어가는 꼴까 캐년 아레끼빠 잉까의 숨결 꾸스꼬 잉까의 신성한 계곡, 삐삭과 오얀따이땀보 잉까 트레일 아! 마추삑추 안데스 산맥의 바다 띠띠까까 호수 페루 여행 스케치 볼리비아 - 남미의 티벳 볼리비아는 이런 나라 꼬빠까바나와 잉카 탄생의 전설이 깃들인 ‘태양의 섬’ 척박한 계곡 위의 고산 도시 라 빠스 남미 최고 최대 수수께끼 문명 띠아우와나꼬 아름다운 푸른 계곡 속의 꼬로이꼬 연말의 꼬챠밤바와 산따 끄루스 450년 광산 도시, 뽀또시 거친 자연의 경이로움, 우유니 소금 사막 볼리비아 여행 스케치 칠레 - 남미의 스위스 칠레는 이런 나라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과 고원 영원한 봄의 도시 아리까 패러글라이딩의 천국 이끼께 사막의 오아시스 깔라마 라빠 누이와 로빈슨 크루소 섬 깔끔하고 평화로운 도시 산띠아고 비냐 델 마르와 발빠라이소 눈부신 초록빛의 로스 라고스 전설과 전통의 땅 칠로에 섬 빠따고니아 칠레 여행 스케치 패러글라이딩 마니아를 위한 페이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 중남미 스케치 금방 써먹을 수 있는 쉬운 스페인어 몇 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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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도 뚫고 들어온다는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머리에 손수건을 두른 채 눈만 빼꼼이 내놓은 중무장을 한다. 양쪽으로 빽빽이 들어선 밀림은 검푸른 빛이다. 가공되지 않은 미지의 자연은 공포 그 자체다. 하늘이 가려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정글은 대낮인데도 어둑어둑하다. 밤낮을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어둡고 고요해서 마치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길이 질어 발이 잘 떨어지지 않아 걷는 데 힘이 든다. 나무 막대기를 지팡이 삼아 걸으니 한결 낫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문명 세계의 소음이라고는 전혀 들리지 않고 오로지 이름 모를 새들과 동물들의 울음소리만 활기차게 우릴 맞는다. '동물의 세계'에서나 보았던 거대한 독거미 따란뚤라(Tarantula)가 여기 저기에서 기어다닌다. 배 한가운데 톱니가 달린 입이 있어 물리면 마비가 오거나 죽기도 한다고 해 눈을 부릅뜨고 주위를 살피며 걷는다. 조금만 틈이 보여도 공격하는 모기 때문에 온 신경이 곤두선다. 커다란 나무 위에 마치 타잔 집처럼 보이는 방갈로가 매달려 있다. 1시간 정도 정글 맛보기를 끝내고 돌아와 점심을 먹는다. 아마존 유역의 음식은 과일을 제외하고는 굽거나 삶거나 튀기는 등 모두 익혀 먹는다. 유일한 생식이라고는 야자순을 마치 국수 가락처럼 길게 썰어 정글 국수라고 하는 샐러드뿐이다. 메뉴는 강에서 잡아 통째로 삶아서 내놓은 징그럽게 커다란 고기와 고구마 맛이 나는 삶은 쁠라따노 등 모두 아마존 유역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밥 먹는 데조차 극성스런 모기 때문에 고통스럽다. 갑자기 양동이로 퍼붓는 것처럼 비가 쏟아지더니 순식간에 말짱 개이고 해가 난다. 열대성 스콜이다.
이번에는 작은 배를 타고 강으로 간다. 다행히 강에는 모기가 없다. 긴 옷을 벗고 반소매에 반바지 차림으로 있자니 강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태평스레 흘러가는 강물. 너무 조용하다고 느끼는 순간 가까이에서 무언가 솟구친다. 악어라고 생각했으나 아마존에 사는 돌고래라고 한다. 보랏빛 히야신스 꽃이 가득 피어 있는 지류를 헤치고 들어간다. 큰 짐승도 순식간에 먹어 치워 뼈만 남긴다는 무서운 육식 고기 삐라냐(Pirana)낚시를 한다. 막대기에 줄을 매달고 닭고기를 미끼로 던져본다. 낚시를 드리자마자 무섭게 빠른 속도로 미끼를 채간다. 옆에 앉은 독일 친구가 낚아 올린 아기 주먹만한 삐라냐를 보니 조그만 놈인데 날카로운 이빨이 잔뜩 달린 입이 몸체의 반을 차지한다.(...) --- pp 342~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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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의도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누구나 갈 곳에 대한 나름대로의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중남미만큼 심하게 왜곡되어 알려진 곳이 있을까? 2002 월드컵이나 전 세계적인 라틴 열풍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아는 중남미는 척박한 고산 지대나 열대 정글 등의 오지에 사는 헐벗고 굶주린 소수 원주민들의 고달픈 생활이나 끊임없는 게릴라와의 내전으로 어수선한 정가, 강도나 도둑 등의 흉악한 사건으로 얼룩진 관광지 등 불안정하고 위험한 모습들이 대부분으로 여행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모험처럼 비춰져왔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비틀린 모습과는 달리 중남미는 다양한 기후와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서 고도로 발달한 화려하고 장엄한 문명들의 발자취와 다양한 문화를 가진 매력적인 대륙이며 게다가 저렴한 물가로 전 세계의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가히 ‘배낭 여행의 천국’이다. 오히려 선진국보다 정신적인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고,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중남미 구석구석 어디에서나 부딪치는 세상의 젊은이들과의 만남으로 ‘지구촌’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역사를 전공한 필자의 여행기를 통해 좀 더 다양하고 폭넓은 문화·역사의 여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 - 필자가 소개한 라틴 아메리카 여행이 매력적인 7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하나 : 4주만 배워도 누구나 유창해지는 스페인어 권의 대륙 둘 : 고도로 발달된 화려한 고대 문명들과 불가사의의 보고 셋 : 원시와 현대의 공존 - 다양한 문화 체험 넷 : 천차만별한 자연 환경과 생태학적 보물들 - 적도에서 남극까지 다섯 : 환상적으로 저렴한 물가 여섯 : 정말 위험할까? NO! 생활의 느긋함과 시골 인심 일곱 : 단일어 권의 거대한 비즈니스 시장 - 이 책은 중남미 개괄 정보와 더불어 7개국을 소개하고 있다. 색동 무늬와 화려한 원색의 나라, 과테말라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선명한 색채의 원주민 의상, 위대한 고대 문명인 마야의 후예들, 식민지풍의 건축과 예술이 호수, 화산 지대, 열대 우림 등 풍요로운 자연과 어우러진 이 나라를 ‘아메리카의 재규어’또는 ‘영원한 봄의 땅’이라고 부른다. - 마야의 아테네, 온두라스 천혜의 때묻지 않은 자연 경관과 온순한 사람들, 게다가 황금기의 마야 문명의 땅으로 마야의 신성과 예술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마야의 아테네’로 불리는 꼬빤(Copan)을 비롯한 여러 곳의 마야의 유적지들로 온두라스는 관광 휴양지로 이름나 있다. - 엘도라도의 전설과 야누스의 얼굴, 콜롬비아 ‘엘도라도’ 전설의 근원지이자 세계적인 에스메랄다(esmeralda, 에메랄드)와 코카인 산지이며 노벨 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 작가 마르께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이라는 소설의 무대이기도 한 콜롬비아는 광활한 대지 위에 다양한 기후와 천연 자원으로 무한한 자연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뿌리깊은 내전의 역사를 가진 나라이기도 하다. - 현대와 오지가 공존하는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 비옥한 고산 지대의 토양과 살아 있는 화산의 안데스 사면에서부터 독특하고 다양한 야생 식물과 동물들 그리고 금을 비롯한 광물들이 풍부한 아마존 열대 우림까지 펼쳐져 있고 또한 몇 개의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황금 어장 태평양 연안과 갈라빠고스까지 어느 한 곳도 빠지지 않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진 나라이다. - 경이로운 불가사의의 보고, 페루 대제국 ‘잉까의 땅’ 페루는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나스까 대평원 지상 그림·흙벽돌 수억만 개로 쌓아 올린 거대한 피라미드·세계적인 관광지 꾸스꼬· ‘잃어버린 공중 도시’ 마추삑추 등 단연 돋보이는 유적지와 더불어 남미의 등뼈를 이루는 장엄한 안데스 산맥, 판암 고속도로를 따라 길게 펼쳐진 해안 사막 그리고 아마존 유역의 정글 등 다양한 자연 환경으로 ‘남미의 백미’라 불린다. - 남미의 티벳, 볼리비아 잉까의 탄생 전설을 가진 띠띠까까 호수, 잉까보다 1500년이나 앞선 띠아우와나꼬 문명, 소금 사막 우유니(Uyuni), 식민지 시대부터 은을 캐냈던 은광 뽀또시(Potosi), 황량한 불모지 알띠쁠라노 그리고 3000m로 떨어지는 깊고 아찔한 푸른 계곡의 융가스(Yongas) 와 베니(Beni), 아마존 등 신비한 유적지와 다양한 자연 환경으로 볼거리가 풍부하다. - 남미의 스위스, 칠레 안데스 원주민의 아이마라어로 ‘대지가 끝나는 곳’이라는 뜻의 칠레는 페루 국경에서부터 남극 근처의 마젤란 해협까지 4300km로 길게 뻗어 있다. 서쪽의 태평양에서 동쪽의 안데스까지는 180km에 불과한 좁고 긴 지형으로 해변·사막·계곡·고원·산맥·피오르드·섬 ·남극 등 남미 어느 나라보다 많은 다양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의 특징 1. 역사학도가 직접 발로 걸어다니며 경험한 생생한 중남미 문화 탐험이 담긴 인문 대중 교양서이자 여행서이다. 2. 우리가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중남미 문화권에 대해 편견과 오해를 벗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주고 있으며, 중남미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교양을 쌓을 수 있다. 3. 중남미의 각 나라의 문화 유적지를 방문하며, 간결하고 재미있는 역사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사진을 곁들여 현장의 분위기를 좀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4. 600여장의 사진·지도·도표 등을 삽입하여 본문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한층 풍부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5. 중남미 인디오들의 소박한 삶에 대한 필자의 애정어린 시각과 균형있는 ‘다른 문화 바로 읽기’를 통해 우리의 편중된 지식을 보완해준다. 6. 마야, 잉까 외에도 일반 독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남미의 다양한 문명을 소개하고 있다. 7. 2002년 월드컵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라틴 열풍의 배경을 이루고 있는 중남미 문화를 만날 수 있다. 8. 패러글라이딩 매니아인 필자가 직접 중남미 7개국을 돌며 경험함 패러글라이딩 체험기가 부록으로 실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