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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가자 함께 꿈이 피는 산으로 오늘 같은 날이면 그가 오면 겨울이 갈라지리니 어두운 시절에도 꿈은 있어라 들리는가 저벅저벅 올라오는 소리 우리 안에 피는 것은 생명이라 그가 화려한 옷을 입고 일 년의 반을 다 써버린 너에게 새들도 합창을 한다 그래 심술이 풀릴 때까지 그러고 있거라 수년 수십 년 책 숲을 가노라면 하늘이 슬플 땐 비를 내린다 내 안에 떠다니는 생각의 꼬리에 비할까 낮엔 푸른 하늘을 마시고 밤엔 별을 세며 가는 하루의 손을 놓으며 너는 찰랑거리는 치마 끝 눈감으면 하늘 끝 보일까 들어온다 두어 자루의 꿈이 내 시야엔 늘 창문 하나가 있다 어린 시절의 개울가 해평리 한 오리 길 당신이 기다릴 것 같아 추억이 달이 되어 뜰 때 멀리, 더 멀리 가려하는 너 이름이 무엇이냐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아픔까지 멀리 가져가지 가슴이 아파올 땐 가슴을 안아라 그 마음이 없다면 하루를 살 수 있을까 내가 선 곳은 미래다 북산가의 봄은 너무 짧았다 내 안에서 배려와 정직이 싸우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나다 새로움에 말을 걸어봐 그 녀석 살고 싶은 게야 꽃은 슬픔에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다 깎아도, 깎아도 지지 않는 네 용기 저 호수에 이는 파문을 따라가 진정되면 이미 그리움이 아니다 사랑한다 말할 수 있을 때 아내는 봉사가고 도시인의 가슴은 어둡다 내가 갈 곳은 내 안에 있다 그렇게 가노라면 흰 구름도 잡을 수 있겠지 하늘에서 땅을 보다 베다니에서 길을 묻다 그것이 모이고 모여 미래가 되는 거야 때 아닌 비 때문에 지금 넌 어딜 보고 있니 친구야 가을을 찾아 가려거든 넌 오늘 유난히 목이 긴 갈대가 되었다 나의 희열까지 찍을 순 없어 너의 속도를 누가 따르랴 찢긴 낙엽을 집으며 조용한 창가에 걸어두고 가을이 시를 쓸 때 이제야 우리의 기도를 바꿉니다 이 달은 이렇게 기도하게 하소서 십이월의 신랑과 신부를 축복하여 주소서 참 행복하겠다 주님이 있어서 당신을 누르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라 그래도 금방을 사랑해야 해 더운 여름 나의 뺨을 스치는 한 줄기 바람 과거를 넘어 미래를 날 수 있을까 울지 못하는 자가 더 아프다 너에게 오늘은 무엇인가 오늘도 사람들은 양수리로 간다 내 생명이 네 속에 잠들 때까지 봄에만 피어야 꽃이라더냐 난 벌써 널 향해 고개를 들었다 별이라고 다 별이라더냐 오늘 넌 어디로 가려는 것이냐 우리 모두 비단 바람 타고 가는 거야 그래 우리 삶은 태풍이다 거짓이 네 마음을 아프게 해도 때론 널 기다리며 때론 가기 바라며 사이는 사이일 뿐인데 코스타리카에는 번지가 없다 해는 왜 골고루 비추려 할까 내 목이 길어진다 아 그리고 흠 추운 날에도 그는 그 자리에 있었다 내 안엔 기다림이 있다 런던에 가면 동물이 보인다 괜히 그랬나보다 우리 모두 늙어가나 보다 이게 바로 나 중심이야 우리 삶도 기적이다 그새 변했단 말인가 그것이 궁금하다 어릴 적 희미한 내 삶의 첫 기억 파리채 대왕께 경의를 아무도 널 기억하지 못해도 벽 앞에서 오늘도 난 여기서 널 바라보고 있다 난 그저 그를 바라보았을 뿐인데 난 위대한 곤충이니라 내 너의 기쁨이 되어 높이 오를 수 있다면 그래서 난 지구를 지키기로 했다 나의 결점을 보완할 다운로드라면 말하고 싶다면 이제 미래와 하렴 나와 작별할 시간은 가져야 하지 않겠니 날개를 펴면 갈 곳이 보이겠지 내가 없어도 내가 있느리라 그래서 지금도 나는 언덕을 오른다 철물점이 안 보인다 내 너의 진실을 해 삼아 |
梁創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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