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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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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 1558년 11월 17일
소개의 글 - 엘리자베스의 잉글랜드

1 잉글랜드에서 가장 잉글랜드 인다운 여성
2 주여, 우리의 여왕 폐하께 남편을 내려 주소서
3 하찮기 그지없는 논쟁
4 사랑스러운 로빈
5 살인이라 추정할 근거
6 수치스럽고 추잡한 세평에 휘말리다
7 논쟁을 몰고 다니는 여인
8 후계자 없는 왕실
9 양국의 우호관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
10 끔찍한 음모
11 위험한 인물
12 허풍
13 글로리아나
14 유쾌하고 기품 있고 화려한 궁정
15 다음 경고는 도끼가 될지니
16 골치 아픈 문제
17 화려한 휴가
18 열광적인 구애
19 진퇴유곡
20 내우외환
21 사형
22 위풍당당 일라이자
23 위대한 잉글랜드의 영광
24 배신과 음모
25 운명의 노예
26 마침내 태양이 지다

에필로그
참고자료

저자 소개 2

앨리슨 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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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son Weir

영국 출신의 역사가이자 작가, 소설가. 헨리 8세의 첫 번째 부인인 ‘아라곤의 카탈리나’에 대한 소설을 읽고 역사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한 위어는 이미 15살 때부터 역사책을 읽고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North Western Polytechnic 대학에서 역사교육학을 전공했지만 선생님이 아닌 작가의 길을 선택한 그녀는 1989년부터 영국 튜더왕조를 중심으로 한 저서를 발표해 왔다. “역사는 모든 이들의 것”이라는 소신을 지닌 위어는 철저한 연구와 고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역사를 소설과 같은 유려한 문장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대중적인 역사’쓰기를 지향한다. 영미권
영국 출신의 역사가이자 작가, 소설가. 헨리 8세의 첫 번째 부인인 ‘아라곤의 카탈리나’에 대한 소설을 읽고 역사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한 위어는 이미 15살 때부터 역사책을 읽고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North Western Polytechnic 대학에서 역사교육학을 전공했지만 선생님이 아닌 작가의 길을 선택한 그녀는 1989년부터 영국 튜더왕조를 중심으로 한 저서를 발표해 왔다. “역사는 모든 이들의 것”이라는 소신을 지닌 위어는 철저한 연구와 고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역사를 소설과 같은 유려한 문장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대중적인 역사’쓰기를 지향한다. 영미권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팬덤(fandom)이 형성되어 있는 유명 작가로, 매년 수 십 차례의 강연이 계획되어 있다. 이러한 대중적 인기 외에도 많은 사학자들이 그녀의 저서를 인용하고 있으며, 그녀의 저서들은 역사 교과서로, 교양서로 애독되고 있다.

역사서로 『엘리자베스 1세의 삶 The Life of Elizabeth』, 『장미의 전쟁 The Wars of the Roses』, 『이사벨라 여왕 Queen Isabella』, 『영국의 왕가 Britain’s Royal Families』, 『잉글랜드의 아이들 Children of England』, 『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 Mary, Queen of Scots』, 『런던탑의 왕자들 The Princes in the Tower』, 『아키텐의 엘레오노르 Eleanor of Aquitaine』등을 집필했으며, 대개가 베스트셀러이거나 스테디셀러이다. 최근 출간된 『무고한 반역자 Innocent Traitor』는 그녀의 두 번째 팩션으로, 영국 아마존 종합 1위에 오른 바 있다.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어느 노과학자의 마지막 강의』,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과학책』,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물리 이야기』, 『엘리자베스 1세』, 『카이로』, 『대영박물관이 만든 이집트 상형문자 읽는 법』, 『드라큘라, 그의 이야기』, 『낙천주의 예술가』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뜯어먹는 영어일기』가 있다.

하연희의 다른 상품

역자 : 하연희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면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대학에서 한영번역 강의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대영박물관이 만든 이집트 상형문자 읽는 법>, <숨겨진 복음서 영지주의>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뜯어먹는 영어일기>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773쪽 | 916g | 153*224*40mm
ISBN13
9788991124639

책 속으로

아들을 사산함으로써 앤 불린의 운명은 종착지에 다다랐다. 그녀는 헨리 8세를 해하려는 역모를 꾸몄으며, 간통을 무려 22차례나 저질렀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었다. 앤은 런던탑에 감금되었다가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헨리 8세는 그녀와의 결혼을 무효화하고 딸을 사생아라 선언한 뒤 1536년 5월 19일 앤을 참수형에 처했다. 채 세 살이 되기도 전에 어머니를 잃은 엘리자베스가 언제, 어떻게 그 끔찍한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무척 조숙한 아이였던 터라 심상치 않은 변화가 일어났음을 재빨리 눈치 채고는 어느 날 자신을 돌보는 사람에게 왜 더 이상 레이디 프린세스(공주마마)라 부르지 않고 레이디 엘리자베스라 하는지 물었다고 한다. 이 무렵 엘리자베스는 친구인 로버트 더들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절대 결혼하지 않겠어."---1장 잉글랜드에서 가장 잉글랜드 인다운 여성

엘리자베스는 남성들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의 성별로 인한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켜 십분 활용했다. 여성이라는 점을 내세워 신하들로부터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킨 뒤 마음대로 조종하곤 했던 것이다. 또, 남자들에게 추파를 던질 때도 철저한 계산에 따라 움직임으로써 누구든 자신에게 헌신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고, 그들 사이에 시기와 질투를 불러일으켜 궁정 내에서 힘의 균형을 유지했다. 그녀는 군주인 자신에게 일반적인 사회 규범을 적용시킬 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베네치아 대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 성별이 내 특권을 약화시키지는 못한다.” 그녀는 유능한 통치자임을 입증하여 결국 편견을 뛰어넘는 데 성공했고, 신하들도 그녀를 가장 위대한 군주라 칭송하게 되었다. 그녀는 분명 국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군주였다. 스스로를 전설적인 인물로 포장하는 데 있어 여자라는 사실은 이점으로 작용했다. 그녀를 예찬하는 무리들 사이에서 엘리자베스는 ‘로자 일렉타’, 즉 선택받은 장미라 불리며 거의 신격화되었다. ---13장 글로리아나

엘리자베스와 더들리의 사랑이 진심이었음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죽음이 둘을 갈라놓을 때까지 이어진 사랑이었다. 더들리가 보낸 편지에 담긴 신실함, 따뜻함이 묻어나는 말투, 그녀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은 누가 보아도 자명하다. 그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무뚝뚝하고 거만했지만, 여왕과 함께 있을 때면 사근사근하기 그지없었다. 붉은 머리 여성을 좋아한다고 공공연히 밝혔던 그는 여왕과 분명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물론 그 감정이 아무 사심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사랑이었다고 볼 수만은 없겠으나 여왕 또한 그의 존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기도 했으니 피차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물론 여왕도 ‘늘 외모로 사람을 평가했던 터라’ 그의 출중한 생김새에 마음이 끌렸던 것이 사실이다. 아울러 그의 배짱과 모험심, 남성다운 강인함 등을 높이 샀다. 그렇게 매력적인 인물을 길들여 완벽한 자기 사람으로 만들며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다. 그녀에게 있어 더들리는 바람직한 남성상 그 자체였다. 그와 함께 있을 때면 원기가 치솟았고, 그리하여 반드시 날마다 만나야 한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서신마다 그는 자신을 여왕의 ‘눈’이라 칭했는데, 이는 여왕이 직접 붙여준 별명이었으며, 이때부터 서명에 동그라미 두 개와 직선 두 개로 눈 모양 암호를 그려 넣기 시작했다. ---4장 사랑스러운 로빈

해적 드레이크의 전리품과 흥미진진한 모험에 관한 소식은 곧 엘리자베스 여왕의 귀에도 들어갔다. 그녀는 펠리페 왕이 봉변을 당하고 길길이 날뛰었을 생각에 환성을 올리면서 드레이크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하룻밤 새 드레이크는 잉글랜드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고, 에스파냐에서는 ‘엘 드라크,’ 즉 용이란 별칭까지 얻으며 악당 취급을 받게 되었다. 에스파냐 측에서는 거세게 항의했지만 엘리자베스는 염려하는 흉내만 낼 뿐 이러한 범죄 행위를 억지하기 위한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고, 오히려 강탈한 보물로 자신의 재산을 불려나가고 있었다. 1577년 말 프랜시스 드레이크가 펠리컨 호를 타고 역사적인 세계 일주에 나섰다. ......
여왕은 그를 보자마자 반갑게 말을 건넸다. “드레이크! 이제 에스파냐 왕으로부터 내가 받았던 무수한 수모를 그대가 한꺼번에 갚아주겠구나.” 그는 인도 제도에서 펠리페의 배와 식민지를 공격하자고 제의했고, 엘리자베스도 이에 적극 동의했다. ...... 드레이크가 출발하기 직전 왕실 전령이 찾아와 여왕의 선물을 전달했다. 여왕이 손수 ‘주께서 마지막까지 그대를 인도하고 지켜주시기를’이란 문구를 수놓은 항해용 모자와 실크 스카프였다. ---17장 화려한 휴가

여왕은 ‘남자 없이 살 수 없는 여자’였다. ...... 엘리자베스와 남자 궁정인들의 관계를 통해 당대의 전형적인 구애 방식을 알 수 있다. 이들은 감히 손에 넣을 수 없는 고귀한 여인을 그저 먼 발치에서 지켜보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절망하는 역할을 맡았다. 당시 궁정인들이 여왕에게 보냈던 서신은 연애편지에 가까웠다. ...... 이 모두가 전적으로 궁정인들의 아첨이었다거나 엘리자베스의 자기만족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녀에게는 실제로 남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었다.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상대방으로 하여금 안절부절못하며 곁을 맴돌게 만드는 재주가 뛰어났다. 그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과도 같았다. 농담을 던지고 장난을 걸고 허물없이 굴다가도 갑자기 근엄하고 쌀쌀맞게 돌변했다. 다시 말해 궁정이란 무대에서 위대한 프리마돈나의 역을 도맡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뛰어난 유머 감각을 지니고 있었다. 당시 옥스퍼드 백작이 그녀의 앞에서 절을 하다 방귀를 뀌자 수치심에 무려 7년간이나 궁 출입을 하지 않고 두문불출했던 사건이 있었다. 그가 다시 돌아왔을 때 여왕은 따뜻하게 환대하며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백작, 나는 방귀 따위는 다 잊었네.” ---14장 유쾌하고 기품 있고 화려한 궁정

그날 에스파냐 함대는 칼레에 정박했다. 잉글랜드 군은 칼레까지 에스파냐 함대를 쫓아갔다. 7월 28일 자정에 공격 명령이 떨어지자 화공선 다섯 척이 에스파냐 전함 틈바구니로 들어갔다.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히 퍼지며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에스파냐 함대가 불길을 피해 뿔뿔이 흩어지면서 전투 대형이 와해되었고, 워낙 바람이 거세게 불어 다시 모이기도 불가능했다. 이제 규모가 작은 잉글랜드 전함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싸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에스파냐 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 7월 29일 메디나 시도니아 공작은 그레이브라인 부근에서 마지막 결전이 벌어지기 전에 영웅적으로 전열 정비에 나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이제 수적으로 우세해진 잉글랜드 함대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고, 여세를 몰아 에스파냐를 압박해왔다. 에스파냐 측은 전함 열한 척과 병사 2천 명을 잃은 반면 잉글랜드의 인명 피해는 50 명에 불과했다.

---22장 위풍당당 일라이자

출판사 리뷰

대영제국을 이룬 여왕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왕으로 꼽힌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튜더 왕가의 두 번째 왕인 헨리 8세와 앤 불린 사이에서 태어나 25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무적함대의 격퇴와 정치·경제적 안정, 윌리엄 셰익스피어, 에드먼드 스펜서, 프랜시스 베이컨 등 수많은 문인·학자들의 활동으로 빛나게 발전한 영국 문화의 기반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있었다. 그녀는 사생아와 여성 군주라는 신분상의 한계를 극복하고 합리적인 외교관계의 유지와 처녀성을 강조한 이미지 관리로 여성의 권위와 왕의 위엄 및 국가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강력한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심어 주었다.

정치인이나 지도자로서는 탁월해 최고의 왕이 됐지만 여자로서의 삶은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이러한 엘리자베스의 드라마틱한 삶은 그동안 많은 책과 영화의 소재가 됐다. 하지만 그 대부분이 엘리자베스 여왕의 업적을 집중적으로 그렸을 뿐 그의 여성으로서의 삶과 사랑에는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이에 반해 이 책은 여성이지만 결혼하지 않고 평생 처녀인 채 여왕과 여장부로만 살아가야 했던 엘리자베스 여왕의 인간적 고뇌, 사랑, 통치자로서의 모습 등을 총체적으로 다뤄 기존의 엘리자베스 여왕을 다룬 책에 비해 더욱 사실적이고 인간적인 느낌이다.

'영국의 시오노 나나미,’ 앨리슨 위어가 10년간 연구하고 써낸 엘리자베스 1세의 삶
책은 단 몇 쪽의 프롤로그를 통해 메리 1세의 죽음과 엘리자베스가 25세에 왕위에 등극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지은이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정치, 외교적 상황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스페인 무적함대의 격퇴는 영국의 운명을 뒤바꿔놓은 대사건이었으며, 그 사건의 중심에는 엘리자베스 1세가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반역과 암살의 음모까지 잠재워버린 유연하면서도 냉엄한 카리스마로 유럽의 모든 제국이 두려워하는 존재가 되었다. 엘리자베스라는 이름으로부터 사람들은 위대한 지식인들과 천재적 시인들, 현명한 정치인들을 기억하며, 해상의 모험과 영광스러운 대영제국의 시작을 연상한다. 엘리자베스 자신도 세 살 땐 ‘천일의 앤’으로 유명한 어머니 앤 불린을 단두대형으로 잃고 사생아가 되었으며, 피의 메리(Bloody Mary) 시대인 스물두 살 땐 사형수로 런던탑에 갇히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 그리고 스물다섯 살에 왕위에 오른 후에도 남성이 지배하던 사회의 여성 최고 권력자로서 늘 반역의 표적이 되어왔다.

추천평

앨리슨 위어의 매우 대중적인 역사책은 마치 소설 같아서, 이제 그녀는 가볍게 문학과 역사학의 경계선을 넘어섰다. 그녀의 배경지식은 너무나 정확해서, 그녀는 역사적 사실에 손상을 입히지 않으면서 소설적 자유를 맘껏 누리고 있다. - <더 타임> (런던)

유려한 문장과 치밀한 연구조사 … 앨리슨 위어는 역사적 인물들을 생생히 살아 숨쉬게 만드는 대가다.

샌 프란시스코 클로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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