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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빵을 좋아합니다 - Prologue
붉은 노을에 쿠키를 굽다 생명을 불어넣는 제빵사 반죽 한 덩어리 믿음이란 수화같은 것 빵을 나눠요 별자리 케이크 메뉴판 동유럽 제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 이것은 무엇일까요 너희가 바게뜨 맛을 알아? (...중략...) 운명은 사랑을 믿는 사람에게만 웃는 얼굴로 찾아와요 크림의 사랑 방정식 무엇이 그대를 미치게 하는가 이 약속이 당신과 나의 마지막이 될 수 있다 뺑 오 쇼콜라 진실한 이야기 특별하다는 건 깃털 같은 것 (...중략...) 생 마르땡 운하에서 아멜리에 되어보기 파리 감성 충전소 '레 제디뙤르' 아르마냑의 기적 페이지를 넘겨요 지도 찾기 파리, 이곳만은 꼭 가보자 프랑스 제과제빵을 배울 수 있는 요리학교 파리를 닮은 사랑 사랑은 그 사람의 뒤를 따르는 것이다 사랑은 그 사람의 우아함을 지켜주는 것이다 사랑은 그 사람의 열쇠를 갖고 있는 것이다 사랑은 '정반대'를 끌어안는 일이다 사랑은 축제다 사랑은 자석이다 사랑은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빵빵빵 이야기노트 빵을 가진 자가 세계를 정복한다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 이야기 배추과자 슈&초콜릿에 관한 오해와 진실 프랑스의 과자 이야기 프랑스 왕비의 눈물 빵의 평등권 미식 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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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틈틈이 모아놓은 자료가 충분했음에도 이번 책을 위해 두 번이나 프랑스 취재를 다녀올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그리고는 언젠가 편집자에게 국제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했다.
“괜찮으시다면, 원고마감일 같은 건 정하지 않으면 안 될까요? 제가 파리에 올 때마다 책에 넣어야 할 분량이 늘어나고 있어서 그래요. 대신 늦지는 않을게요.” 필자 양진숙은 파리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다시 파리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는 사람이다. 그 이유는 ‘파리’라는 도시가 주는 로맨틱함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한다. 금방이라도 사랑이 이루어질 것만 같은 도시, 잃어버린 사랑을 다시 찾을 것만 같은 도시, 파리는 그렇게 누구에게나 100% 로맨틱한 도시로 다가온다. 파리가 로맨틱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건 바로 골목골목에서 풍기는 빵 냄새의 아련함이나, 빵을 먹으면서도 사랑을 한다는 그들의 습관 속에 있지는 않을까? 파리지앵의 사랑의 방식을 궁금해 했던 그녀는 직접 파리의 카페를 돌아다니면서 보고 들은 사랑의 이야기들을 짧은 꽁트 식으로 엮었다. 이 책의 중간중간에 놓인 일곱 편의 <파리를 닮은 사랑>은 파리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랑의 이야기들을 직접 듣고 기록한 이야기들이어서 그 감동과 울림이 더 크다. ● 『빵빵빵 파리』로의 초대장 파리에는 정말 멋진 곳들이 많지만 대부분은 짧은 시간 동안 바깥에서만 보고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정말 언어도 낯설고 문화도 낯선데 그냥 이방인이나 관광객이 되어서 며칠 동안 파리에 머물다보면 너무너무 아깝다는 생각이에요. 조금만 더 깊은 풍경을 보려면 조금 더 발걸음을 움직여서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거잖아요. 프랑스 도처에 흔하게 있는 체인점 폴(Paul), 바네뜨(Banette), 그르니에 아 뺑(Grenier ? pain), 물라 가또(Moule ? g?teau), 카카오 에 쇼콜라(Cacao et chocolat), 제프 드 브뤼즈(Jeff de Bruges)와 같은 곳에서 파는 빵, 케이크, 초콜릿도 맛있고 훌륭해요. 하지만 마케팅과 자본력을 앞세워 널리 알려진 이런 곳은 관광객들이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공장에서 기계가 뚝딱 뚝딱 만들어내고 찍어내는 빵 말고, 아르티장(Artisan)이라 불리는 장인들의 손끝에서 빚어진 빵 맛을 직접 느끼고 싶어서 파리를 찾아 헤맸어요. 그리고 궁금했어요. 장인들의 정성과 혼이 담긴 빵의 미감과 그것을 만드는 쉐프와 그들의 사는 이야기가. 많은 시간 파리에 체류할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지거나 혹은 단 며칠이 주어진다면 이 책에 소개된 한 두 군데만이라도 꼭 가보세요. 프랑스에서는 공장에서 만들어진 빵을 판매하는 곳은 불랑즈리(Boulangerie 빵집)라는 간판을 내걸 수 없어요. 전통 프랑스 빵을 지키고 만드는 장인들을 보호하기 위함이죠. 그러니 그들의 손끝에서 빚어진 빵은 어떻겠어요. 그 어떤 곳보다 백 배 아니 천 배는 더 맛있다고 확신할 수 있어요. 더불어 감동적이기까지 해요. 아마도 그곳을 찾은 당신은 빵빵빵, 빵의 총소리에 맞아 기절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빵빵빵 파리』의 저자, 양진숙 드림 ● 파리, 이곳만은 꼭 가봐야 한다 - 부록으로 엮은 그 밖의 파리 정보들 아름다운 이야기가 녹아든 빵집과 초콜릿 가게, 그리고 카페들의 정보와 지도가 수록된 이 책, 맨 뒤에는 그 밖에도 파리에 가면 꼭 한번쯤 들러야 할 곳들의 정보를 수록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먹고 있는 바게뜨를 만드는 ‘아르노 들몽뗄’, 최신 파리의 제과 유행을 선도하면서 제과업계의 피카소라 불리는 쉐프 ‘피에르 에르메’의 매장, 1903년 문을 연 루이 15세 시대의 양식으로 꾸며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살롱 드 떼 ‘앙젤리나’ 등의 정보가 소개되어 있으며 파리에서 제과 제빵을 공부하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프랑스 제과제빵을 배울 수 있는 파리의 요리학교> 6곳에 대한 정보를 수록해 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