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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아이의 문제는 부모의 문제다
PART 1. 삐딱한 행동 속에 숨겨진 우리 아이 마음 읽기 01. 겉으론 이상 무, 안으로 속병 앓는 아이들 잘 지내는 것과 잘 견디는 것은 다르다 아이의 신경질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없던 버릇 생기면 힘들다는 신호다 강한 승부욕 속에는 여린 마음이 숨어 있다 :: 마음 읽기 1단계 | 엄마의 따뜻한 사랑 표현하기 02. 애정결핍으로 생긴 집착, 푸는 열쇠는 사랑 집착은 바로 기대고픈 마음의 표현이다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는 없다 사랑받으면 집착은 저절로 풀린다 :: 마음 읽기 2단계 | 즐거운 경험 쌓기 03. 허전함을 메우려는 아이의 이상한 행동들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한 물건 훔치기 마음속 스트레스 욕으로 풀어내기 허전한 마음 자위행위로 다스리기 :: 마음읽기 3단계 | 가족의 따뜻한 관심 보여주기 04. 부모의 갈등이 아이를 비극으로 몰고 간다 불안한 부모관계는 아이 불안으로 이어진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 마음읽기 4단계 | 부모의 행복 찾기 PART 2 엄마와 아이의 따뜻한 관계 맺기 01. 좋은 부모자녀 관계를 맺기 위한 조건 부모가 변해야 아이가 변한다 아이와의 대화는 신뢰에서 시작된다 성급한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 :: 관계맺기 1단계 | 아이 눈높이에 맞추기 02. 진땀나는 고집쟁이 길들이기 차라리 대결 상황을 만들지 마라 따뜻한 해님의 지혜로 고집을 녹여라 칭찬은 아이를 춤추게 한다 :: 관계맺기 2단계 | 아이 고집 스르르 녹이기 03. 분리불안, 부모의 깊은 애정으로 해결하기 엄마와의 신뢰관계로 분리불안을 날려라 아이는 부모 자체를 원한다 맞벌이 엄마, 퇴근 후 30분이 중요하다 :: 관계맺기 3단계 | 아이와 함께하는 절대시간 확보하기 04. 일부러 화 돋우는 우리 아이 삐딱한 행동들 일부러 화 돋우면 아이의 속마음을 헤아려라 감정 폭발은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 관계맺기 4단계 | 마음 알아주는 말 건네기 05. 두려움을 극복하는 사회성 기르기 다양한 경험이 두려움을 없앤다 기초공사가 튼튼해야 사회성도 길러진다 :: 관계맺기 5단계 | 신나게 놀며 사회성 쌓기 06. 즐거운 방학 계획으로 아이의 마음 풀어주기 방학 잘 보내면 아이가 달라진다 여름방학, 즐겁다면 어디라도 좋다 겨울방학, 학습보다는 자발성을 키워주어라 :: 관계맺기 6단계 | 방학을 이용해 자발성 키우기 PART 3. 지나친 관심과 무관심 사이 적당히 거리 두기 01. 반보 물러나는 부모가 독립적인 아이를 만든다 입학 전에 홀로서기를 도와주어라 스스로 잘 챙기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쫓아다니지 말고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마음이 힘들면 아이는 몸이 아프다 기를 팍팍 살려주어야 자신감 생긴다 :: 거리두기 1단계 | 작은 일이라도 스스로 하도록 하기 02. 원칙과 조율이 행복한 가족관계를 만든다 고정된 부모 역할은 부작용 크다 반응에 따라 벌주는 수위 조절하라 형제간 갈등의 원인은 부모 독차지이다 :: 거리두기 2단계 | 가족관의 역할과 관계 조율하기 PART 4. 아이와 천천히 호흡하는 느린 엄마 되기 01. 느린 엄마가 건강한 아이를 만든다 건강한 아이 VS 건강하지 못한 아이 아이가 싫어하면 과감하게 끊어라 애초에 아이와 싸울 일을 만들지 마라 아이를 잘 성장시키려면 공부량을 줄여라 :: 느린 엄마 되기 1단계 | 엄마의 욕심 줄이기 02. 사랑받으면 아이의 행동이 달라진다 장애를 인정해야 가족이 행복해진다 욕심을 버려야 아이의 학습부진이 개선된다 관심을 받으면 게임 중독에서 벗어난다 눈앞의 성적보다 안정된 정서가 먼저다 틱 증상, 혼내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라 :: 느린 엄마 되기 2단계, 안정된 정서 만들어주기 03.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이의 성격을 좌우한다 부모의 잔소리, 반항심만 키운다 부모의 스트레스 아이를 병들게 한다 칭찬이 독이 되기도 한다 :: 느린 엄마 되기 3단계 | 조건 없이 아이 사랑하기 PART 5. 상처받은 우리 아이 마음 치유하기 01. 현명한 대처가 아이의 상처를 줄인다 의연한 부모가 성폭행 상처도 치유한다 관심만이 왕따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잦은 병치레로 쌓인 스트레스, 그때그때 풀어주어라 과도한 기대로 생긴 우울증, 최고의 치료법은 놀이 :: 마음치유 1단계 | 아이의 상처 보듬어주기 02. 슬픔을 표현하는 아이가 건강하다 이별에 대한 슬픔을 인정해주어라 부모의 이혼 사실을 당당하게 설명하라 이혼한 부모 그리워할 자격을 주어라 :: 마음치유 2단계 | 아이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기 03. 한 부모 가정으로 살아간다는 것 당당한 부모가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운다 이혼 스트레스도 선택하고 집중하라 부모가 마음의 문을 열고 친구를 사귀어라 경제적인 문제를 지나치게 강조하디 마라 :: 마음치유 3단계 | 건강한 한 부모 가정 만들기 에필로그 아이의 행동을 바꾸고 싶다면 마음을 움직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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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는 것과 잘 견디는 것은 다르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잘 지낸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이가 괜한 트집을 잡으며 짜증을 내거나 거친 행동을 한다면 과연 잘 지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네 살 난 민섭이는 별일 아닌 일로 트집을 잡고 짜증을 심하게 부려 상담센터를 찾았다. 엄마가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어린이집 종일반에 다니는 민섭이는 어린이집에서는 아주 신나게 잘 논다. 그런데 엄마가 저녁에 데리러 가기만 하면 갑작스럽게 돌변해 엄마에게 짜증을 내며 징징거린다.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엄마가 집안일을 하려고 하면 짜증을 내고 아무것도 못하게 매달린다. 민섭이를 데리고 시간에 맞춰 외출하는 것은 더욱 힘들다. 밖에 한번 나가려면 양말 신으며 “뚫어진 양말을 왜 꿰맸냐”, “양말이 짧다” 등 온갖 트집을 잡아 애를 먹이며 시간을 끈다. 또한 밖에 나가면 어리광이 심해져 업어달라고 조르기 일쑤다. 한편, 초등학교 1학년 상혁이는 처음에는 학교에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그런데 한 달쯤 지나자 엄마는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상혁이의 수업태도가 좋지 않고 반항적이라는 말을 전해 듣게 되었다. 상혁이는 집에서도 화내는 횟수가 점점 늘었고, 특히 엄마한테는 사사건건 말대꾸를 했다. 툭하면 “엄마, 나가 버려”, “엄마, 죽어 버려” 하며 거친 말을 내뱉었다. 민섭이의 경우 아직 어린 나이에 하루 종일 엄마와 떨어져 지내다보니 생활이 벅차게 느껴져 엄마만 보면 짜증을 내고 매달렸던 것이다. 민섭이의 어린이집 생활은 ‘잘 지내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잘 견디는 것’이었다. 그나마 민섭이가 어린이집에서 잘 노는 것은 아이의 능력이 우수한 덕분이다. 상혁이 또한 잘 지냈던 것이 아니라 잘 지내보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견뎠을 뿐이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도 적응이 되지 않자 쌓였던 화가 폭발한 것이다. 실제로 상혁이는 놀이치료실에서 병원놀이를 하면서도 인형에게 충치 치료를 한다며 일부러 15분이나 계속 울리는 등 거칠게 놀았다. 또한 나쁜 사람이 나타나 집을 폭파시킨다며 인형 집을 서너 번이나 뒤집어엎었고, 진열된 장난감을 쓰러뜨리거나 장난감 바구니를 확 쏟아 엎어버리는 등 순식간에 방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이는 상혁이가 얼마나 힘든 것을 참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화가 나 있는지를 보여주는 행동이다. 우리 아이 속마음: “엄마, 나 힘들어요. 나 좀 봐주세요.” 민섭이가 엄마에게 짜증을 내거나 상혁이가 거친 행동을 하는 것은 힘든 마음을 표현하는 아이들의 행동 중 하나다. 부모가 원하는 대로 맞추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엄마에게 매달리거나 거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면 인내심과 자발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은 오산이다. 부모자녀 관계에서도 ‘공부를 잘해야 사랑받는다’라는 조건이 붙기 때문에 아이는 부모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 잘 견디고 있을 뿐이다. 이럴 땐 이렇게: “잘 지내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내어 해결해주세요.” 항상 아이들의 생활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보며 우리 아이가 정말로 잘 지내고 있는지, 기를 쓰고 견디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잘 지내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그 원인을 찾아 도와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밖에서는 모범생으로 잘 지내는 아이가 집에만 오면 동생과 싸우고, 짜증과 신경질을 낸다면 아이가 가진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찾아내어 해결해주어야 한다. 아이는 잘 지내는 것이 아니다. 정말 잘 지내는 아이는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기관이나 학교에서 잘 지낼 뿐 아니라 집에 와서도 부모, 형제, 친구들과도 즐겁게 잘 지낸다. 안팎으로 잘 지내야 정말 잘 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