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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_ ‘글쓰기의 새 들판’을 꿈꾸며
01_ 쥐라기 시대의 공룡처럼 사라져버린 아비 가족의 탄생 혹은 소멸을 다룬 소설 김숨 | 김애란 | 김이정 | 윤성희 | 윤영수 | 이명랑 | 한성우 | 함정임 02_ 크고 둥근 나이테를 하나 더 그리다 연륜 있는 고수들의 솜씨 구효서 | 김인숙 | 김훈 | 박완서 | 복거일 | 서정인 | 윤대녕 | 윤후명 | 은희경 | 이순원 | 정미경 | 채희윤 | 최수철 | 최일남 | 한승원 03_ 작가, 역사에 삿대질하다 이 시대의 리얼리즘 소설 고종석 | 공선옥 | 김경욱 | 김원일 | 김지우 | 오수연 | 이경자 | 이기호 | 이청준 04_ 불모의 삶을 비추는 내면 풍경 내면세계를 다룬 소설들 김경욱 | 김도연 | 박청호 | 이청해 | 조명숙 | 조경란 05_ 몸과 공간의 수사학 관념을 벗고 육체를 입은 소설들 권여선 | 김숨 | 김주희 | 문순태 | 배명희 | 이나미 | 이응준 | 임동헌 | 장은진 | 한지혜 06_ 카프카적 진담과 쿤데라적 농담 사이 소설가의 자의식과 성찰 김종은 | 박상우 | 이승우 | 이청해 | 조경란 | 조성기 | 표명희 | 한유주 07_ 구체관절인형의 상상력 우리 소설의 새로운 실험과 모험들 구경미 | 김서령 | 마라나 | 박민규 | 백가흠 | 윤성희 | 이인성 | 이장욱 | 전성태 08_ 소설의 족보 잇기 기성작가들의 소설의 방향성 고은주 | 구광본 | 김연수 | 김중혁 | 민경현 | 박정규 | 박정애 | 배수아 | 신장현 | 윤영수 | 이신조 | 이응준 | 정영문 | 정지아 | 정찬 | 조선희 | 조용호 | 편혜영 | 한정희 09_ 시멘트 바닥에 싹틔운 민들레 씨앗 젊은 신진 작가들 김미월 | 김사과 | 김유진 | 명지현 | 박현욱 | 박혜상 | 부희령 | 서진연 | 안성호 | 염승숙 | 유은희 | 윤이형 | 정운균 | 정이현 | 조해진 | 한수영 | 해이수 | 허혜란 10_ 기형적인 천재의 출현을 기대하며 최근 신춘문예 당선 작품과 그 첫 행보 2005년도_ 기노 | 장은진 | 류은경 | 정찬일 2006년도_ 김이설 | 박찬순 | 유민 | 김애현 | 이민우 | 박상 | 이준희 2007년도_ 김희진 | 유대영 | 황시운 | 이은조 | 류진 | 유응오 | 서진연 |
金允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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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007년 우리 소설의 지형도
비평가 김윤식이 문예지에 발표되는 모든 중단편 소설들을 읽는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60년대 초반 문단에 나온 이후 반세기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현장비평에 대한 김윤식의 이러한 열정은 동시대에서 그 예를 찾기 힘든 일이다. 아마 이후로도 그러하지 않을까. 여기에 대해서는 소설가 박완서의 정확한 지적이 있다. 최초의 지도’를 그리기 위해 김윤식은 누구보다 먼저 읽고, 많이 읽는다. 그러나 갓 세상에 나온 작품을 최초로 해석하고 평가하는 일이, ‘먼저’ 그리고 ‘두루 많이’ 읽는 일로만 가능할 이치가 없다. 한 작품을 앞에 놓고도 읽고 또 읽는,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모색의 시간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 저간의 사정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달 그달 발표된 작품 읽기란, 제겐 참으로 난감한 모험의 연속입니다. 금방 나온 작품을 대하는 순간 그것이 뿜어내는 빛이 하도 눈부셔 눈멀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그것은 천둥과 같아서 귀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책머리에’에서 김윤식의 『현장에서 읽은 우리 소설』은 2005년 4월부터 2007년 6월까지 문예지에 발표된 소설들을 읽고 그려낸 지금-이곳, 우리 소설의 생생한 지형도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김숨 김애란 한유주 등 젊은 작가군에서부터 은희경 윤대녕 구효서 등 중견작가들, 그리고 박완서 최일남 이청준 등 원로작가들에 이르기까지 지난 3년 우리 소설들이 어떠한 미학적 형식과 언어의 밀도 속에서 인간과 세계를 해석하고 이해하려 했는지 조망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