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Part 1. 느린 살림 이야기 엄마의 살림 마음의 워밍업 부엌에서 꼭 지켜야 할 일 앞치마를 입는다 먹거리 말리기 겨울 준비 빵 굽는 일 Part 2. 복작복작, 가족의 하루 친구 같은 엄마의 로망 지금 변신 중이야? 절이기, 졸이기, 담기 따뜻한 음식 만들기 물려주고 싶은 옷 공주가 되고픈 아이 어느 저녁 풍경 Part 3. 집 꾸미는 즐거움 커튼이 하늘거리는 오후 손바느질 패브릭 매트 대충대충 쿠션 셀프 인테리어 놀이 꼼지락 리폼 가끔은 이불 속에서 늘어지고 싶다 눈물이 흐르는 날 Part 4. 나만의 작은 사치 손끝에서의 행복 나의 취향은 에코백 보통날의 커피 혼자 떠난 여행길 여행을 위한 파우치 언젠가는 영국 음악이 흐른다 봄날의 산책 |
“살림하는 보통날, 당신은 행복한가요?”
천천히 만들고 조금씩 채우는 겨자씨의 따뜻한 일상 기록 어느 날 갑자기 여자는 아내라는, 엄마라는 이름의 주부가 된다. 매일 똑같은 살림을 반복하고 살다 보면, 가끔은 단조로운 일상이 지겨워지기도 하고 때로는 모든 게 지긋지긋해질 때도 있다. 이 책은 그렇게 매일 해내야 하는 살림에 감성과 즐거움을 더하고 싶었던 인테리어 블로거 겨자씨의 따뜻한 일상 기록이다. 모든 ‘주부’라는 이름의 여자가 그러하듯 겨자씨 역시 어떤 날은 전문가 못지않게 그럴싸한 결과물을 내기도 하고, 어떤 날은 게으름에 한없이 지고 마는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살림이 반짝이는 이유는 시간을 들여 천천히 하나씩 만들어가는 즐거움과 매일 똑같은 일상을 의미 있게 가꿔 나가는 지혜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어떤 날은 감동 깊게 본 영화 속 분위기를 떠올리며 방울토마토 껍질을 하나씩 벗겨 홀토마토를 만들고, 어떤 날은 혼자만의 여행을 꿈꾸며 에코백과 파우치를 만든다. 이사한 집의 부족함을 탓하기보다는 직접 붓을 들어 페인트칠을 하고, 어린 시절 엄마의 살림을 떠올리며 공감 어린 앞치마를 입는다. 소소해서 다행인 그런 살림 이야기다. 이제 천천히 만들고 조금씩 채워나가는 겨자씨의 느린 살림법을 만나보자. 아내, 엄마, 여자라는 이름으로 담아낸 먹거리, 육아, 인테리어, 취미 이야기 그리고 바느질로 하나씩 만든 탐나는 살림살이들 이 책에는 아이를 키우고 살림을 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이야기와 생활 속에서 체험한 정보들이 골고루 담겨있다. 그래서 먹거리와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는 물론 사춘기 아들과 유치원 딸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육아에 대한 생각과 가족에 대한 애정, 그리고 한 여자로서의 정체성을 공감어린 글로 풀어내고 있다. 살림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시간과 햇빛과 바람을 꼽는 그녀답게 제철 채소로 장아찌 만들기, 친환경 세제를 활용하기, 먹거리 말리기, 청귤청과 사과잼 만들기 등 알아두면 좋을 다양한 팁도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느질로 하나씩 만든 다양한 살림살이들. 앞치마, 실내화, 매트, 커튼, 베개커버, 쿠션 등 직접 만든 생활소품을 소개하고 만드는 방법을 친절히 소개한다. 파우치나 에코백처럼 누구나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 만드는 법도 함께 담아 활용성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