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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기행
답사여행작가 이철영의
이철영 저
화남 200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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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살가운 남도풍경을 거닐며
꽃바람 타고 강물 거스르는 갑각류 ― 섬진강 참게
찰진 갯벌이 키운 명품 ― 벌교 꼬막
“목숨 걸어 부렀제” ― 고싸움
말썽꾸러기들의 영지領地 ― 골목
흥정에 인정 끼워 파는 ‘소통 공간’ ― 광주시 북구 ‘말바우 시장’
길지인가, 흉지인가 ― 운조루
무릉도원을 꿈꾸는 ― 전남 무안군 ‘월선리 예술인 마을’
국토 서남쪽의 작은 대륙 ― 흑산도
불멸을 기약하는 돌무덤 ― 고인돌 왕국
어찌 이 맛에 비할 것인가 ― 순창 고추장
밥도둑 중의 밥도둑 ― 곰소 젓갈
네가 일어서면 만산이 따라 일어서고 ― 무등산
지치고 남루해진 자들의 안식처 ― 섬진강
세계 최고의 천일염 생산지 ― 임자도 염전
맛 중의 으뜸 ― 영광 굴비
마을공동체의 집체예술 ― 영광 우도농악
이웃집 할아버지이거나 혹은 신 ― 장승
‘관광제주’의 ‘원주민’ ― 방사탑과 돌하르방
꽃천지 절집에 봄 향기 그윽하다 ― 봄, 선암사

2. 천년 사찰의 향기
56억 7천만년 동안의 기다림 ― 금산사
죽음의 냄새 가득한, 그러나 안온한 곳 ― 대원사 티벳박물관
백제 중흥의 원대한 꿈 ― 미륵사지
짙은 산그늘을 드리운 절 ― 선운사
중생이 아프니 나도 아프다 ― 실상사
세와 속이 만나는, 혹은 뛰어넘는 전나무 숲길 ― 내소사
나를 만나는 절 ― 달마산 미황사
천년 동안 이루지 못한 꿈 ― 운주사
바다로 나가는 거북 ― 여수 향일암
승보사찰 거닐며 ‘우화등선’ 꿈꾸기 ― 송광사

3. 남도의 역사인물을 찾아서
몇 날이나 이렇듯 길가에서 헤맬꼬! ― 전남 화순의 ‘김삿갓 유적’
피눈물로 적은 『간양록』 ― 수은 강항
얼음처럼 차가웠던 천재의 기상 ― 고봉 기대승과 월봉서원
곤란함으로 지은 집 ― 동방의 진유眞儒-곤재 정개청과 자산서원
발명가의 삶을 살았던 유학자 ― 규남 하백원
호남사림의 큰 줄기 ‘눌재’와 ‘사암’ ― 눌재訥齋 박상朴祥과 사암思菴 박순朴淳
“글 아는 사람 구실하기 어렵구나” ― 매천 황현
조선의 빛, 조선의 색채 ― 오지호
“온 가지 이치가 손바닥 안의 구슬일레” ― 박중빈과 원불교 영산성지
동아시아의 해상왕 ― 장보고와 완도
“정의를 위한 길이 무슨 허물이랴 ― 전봉준과 말목장터, 그리고 감나무
누구도 손아귀에 넣을 수 없었던 그릇 ― 백호白湖 임제林悌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 보길도와 고산 윤선도
소리가 삶이고 밥이었던… ― 서편제, 혹은 보성소리
의를 구하지 않는 세상에 날개를 펴지 않다 ― 양산보와 소쇄원
나뭇가지 하나에 기대어 살아도 족한 삶 ― 일지암과 초의선사
지초나 난초의 향기가 풍기는 듯 ― 학포당과 죽수서원, 양팽손과 조광조

4. 역사의 뒤안길 속으로
천년 전 광주 청년 바우의 일상은…
― 광주 동림동 삼국시대 대규모 취락지 유적
2200년 된 향기 ― 영암 구림마을
진도의 힘 ― 남도석성
고통받는 민중의 꿈 ― 매향비埋香碑
밝혀지지 않는 굵은 뿌리 ― 나주 반남·다시면 고분군
자유로운 영혼의 힘 ― 분청사기와 광주 충효동 도요지
죽음 속에서 삶을 일구다 ― 진도와 삼별초
해양강국의 마지막 흔적 ― 여수 선소船所
죽은 자와 산자의 만남 ― 진도 씻김굿
천년의 신비 간직한 고려시대 목선 ― 영산강 ‘나주배’
식민지 근대사의 영욕 ― 영산포
땅속에 묻지 않는 무덤 ― 서남해안의 초분草墳
하늘을 향하는 논배미 계단 ― 지리산 피아골 다랑이논
하늘의 조화를 빌어 만들다 ― 강진군 고려청자
충무공과 하멜의 만남 ― 병영성과 수인산성
‘말馬무덤’들이 400년 넘게 보살핌 받은 이유 ― 말 무덤… ‘충신’ 주인과 함께 한 충직한 말들
풍요로운 들판 적시는 생명의 물을 담다 ― 전북 김제 벽골제
사직·선현·조상 기리며 향을 사르다 ― 제사의 종류와 의미

5. 남도 장인의 손맛
활과 화살에 깃든 겨레의 상무정신 ― 궁시장 김기
조선 미인의 두툼한 입술마냥 ― 나주반羅州盤 김춘식
좋은 대 찾아 지천으로 돌아 다녔제 ― 낙죽장 한병문
천년 잠에서 깨어난 ‘녹청자’ ― 녹청자 장인 정기봉
수레질 공명 소리에 취하다 ― 미력 옹기 만드는 이학수
“무명베라 말도 마씨요” ― 샛골나이 장인 노진남씨
“나무는 내 오장육부” ― 소목장 설석철
장인정신은 조건 없는 사랑 ― 옥장 장주원
은은함과 질박함을 엮는다 ― 죽렴장竹簾匠 박성춘
모아 놓으면 헝클어지고, 묶어 놓으면 갈라지고 ― 진다리붓 안종선·안명환 부자父子
정절·건강 상징했던 ‘생필품 1호’ ― 참빗장 고행주
돛바람만 불면 신나게 달렸다 ― 전통 한선 만드는 조일옥
산을 옮긴 어리석은 자 ― 황칠장 정순태
흙이야말로 자연의 바탕 ― 황토염색의 명인 정옥기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51쪽 | 74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62030006

추천평

전라도를 주제로 글을 쓰는 이는 많다. 하지만 전라도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울궈내는 글은 많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철영 기자의 <전라도 기행>은 새삼 전라도를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미덕이 있다.『이철영의 전라도 기행』은 오랜 기간 <오마이뉴스Ohmynews>에 연재되면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그만큼 나름의 향기가 있다는 의미일 게다. 그의 향기나는 전라도 기행이 계속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오연호 (언론인·<오마이뉴스> 대표기자)
이철영은 바람이다. 맛과 멋으로 빚어진 남도 땅 구석구석을 샅샅이 마실 도는 바람이다. 이 책의 모든 글들은 그가 무려 5년간에 걸쳐 바람을 피우면서 퍼질러 놓았던 소중한 새끼들이다. 눈망울이 초랑초랑한 그의 새끼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자고로 연애란 요로코롬 찐하게 해야 하는 법이여!”라는 소리가 절로 튀어나온다.
박혜강 (소설가·광주전남민족문학작가회의 회장)
전라도의 꿈과 한과 멋과 어여쁜 상처의 꽃밭을 잔잔히 훑어내며 때론 육자배기 가락인 듯 때론 진양조의 울음인듯 혹은 길 위에서 만난 인생들의 추억담 따위가 이 책의 갈피마다 사금파리처럼 반짝인다. 뉘라서 전라도만이 지닌 그 풋풋한 아름다움의 흔적을 이리 영롱하게 찾아낼 수 있을까? 이철영이 오랜 각고의 땀방울 끝에 펴낸 이 책은 전라도의 역사와 황톳길 선연한 풍경과 못 잊힐 남도의 맛과 예술혼이 물씬한 남도 사람들의 삶의 철학 등이 한데 버무려져 장중한 ‘전라도교향곡’을 연출해내고 있다.
이승철 (시인·한국문학평화포럼 사무국장)
이철영, 그에게는 세간의 삶이나 역사 속에 엄연하게 살아 당대의 가치관을 감정화, 체질화시키면서 지탱해 왔던 어떤 정신적인 실체를 꿰뚫어보는 안목이 있다. 의미를 함축한 시적인 여백이 아니더라도, 조단조단한 산문의 글발이 아니더라도, 가랑비처럼, 그의 족적의 몇 페이지를 따라 걷다보면 자기도 모른 새에 흠뻑 젖어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된다. 거칠고 투박하지만 씩씩하고 당당한 아름다움을 식별하는 눈이 각별해서 내가 한층 넓고 깊어졌으니 얼마나 뿌뜻한 일인가.
조성국 (시인·시민문화회의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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