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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어지러운 세상에 꽃 피운 의로움
제2편 운명을 달리한 영웅들 제3편 변하는 것이 세상이다 제4편 영웅의 비상 제5편 하늘로 돌아간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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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이 힘을 잃어 역적 동탁이 백성들을 학대하여, 우리는 죽기를 맹세하고 의군을 일으킨 것이다. 만약 누구라도 이 맹세를 저버리는 자가 있다면 이 칼이 그의 목을 떨어뜨릴 것이다. 자, 때는 왔다! 낙양성을 향해 진군하라!” 병사들이 일제히 함성을 올리며 창검을 높이 드니 그 기세가 하늘을 닿을 듯했다. 손견의 부대를 선봉으로 하고 동맹군은 물밀듯이 낙양성을 향해 나아갔다. 모두 17개 지방에서 모인 병사 수십만이 행렬을 지으니 그 길이는 1백여 리가 넘었다.
---〈구름처럼 몰려드는 영웅들〉, p.64 전위는 조조에 앞서 적을 맞아 싸우며 퇴로를 뚫기 시작했다. 적들은 전위의 칼을 맞고 무더기로 쓰러졌다. 기병이고 보병이고 간에 악귀처럼 달려드는 전위를 막지 못하고 뒷걸음질을 쳤다. 드디어 성문 앞까지 도달했다. “주군, 먼저 성 밖으로 나가십시오. 어서!” 조조가 재빨리 성문 밖으로 나가자 전위는 성문을 가로막고 적의 추격을 결사적으로 저지했다. 그러나 아무리 전위라 할지라도 적의 화살은 어쩌지 못했다. 하나 둘 화살이 몸에 박히기 시작하더니 끝내는 전신이 고슴도치처럼 변했다. 전위는 그만 두 눈을 부릅뜬 채 앞으로 풀썩 쓰러졌다. ---〈조조의 대실수〉, pp.167-169 유비가 공손히 사립문을 밀고 들어섰다. 곧이어 제갈균이 달려나와 일행을 맞아들였다. 유비는 오늘에서야 공명을 만날 수 있었다. 공명은 곧바로 의관을 갖춘 뒤 유비를 공손히 방으로 맞아들였다. 주인과 손님이 자리를 잡고 앉을 즈음 소년이 차를 끓여 내왔다. 공명이 차를 권하면서 말했다. “저는 본래 게으른 농군이라 귀하신 분이 여러 번 제 집을 찾아 주셨는데도 번번이 실례만 거듭해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무슨 말씀을. 선생같이 귀한 분을 만나 뵙는데 몇 백 번 헛걸음을 한들 뭐가 아까울 것이 있겠습니까?” ---〈삼고초려 끝에 와룡을 얻다〉, p.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