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말_ 3천 년 인문의 숲에서 손자의 불패술을 새롭게 만나다
1장 싸우지 않고 이기는 불패술 01 존망의 계기로 간주하라 _존망계 存亡計 02 상대를 온전히 접수하라 _전적계 全敵計 03 상대가 절로 손들게 하라 _굴인계 屈人計 04 상대의 계책을 깨뜨려라 _벌모계 伐謀計 05 상대의 외교를 차단하라 _벌교계 伐交計 06 승리할 조건을 구비하라 _득산계 得算計 2장 싸움에 미리 대비하는 불패술 07 물자를 미리 확보하라 _위적계 委積計 08 위아래가 뜻을 같이하라 _동의계 同意計 09 엄밀히 비교하여 분석하라 _교색계 校索計 10 뛰어난 장수를 구하라 _국보계 國輔計 11 상대가 나를 모르게 하라 _허실계 虛實計 12 승산을 여러 번 따져라 _다산계 多算計 3장 싸움의 큰 틀을 만드는 불패술 13 인재를 작전에 투입하라 _대공계 大功計 14 임기응변의 작전을 짜라 _응형계 應形計 15 상대를 착각에 빠뜨려라 _기망계 欺罔計 16 공격과 수비를 겸하라 _공수계 攻守計 17 미끼로 적을 유인하라 _동적계 動敵計 18 손해날 경우도 대비하라 _이해계 利害計 4장 싸움을 다양하게 펼치는 불패술 19 상대의 의표를 찔러라 _불의계 不意計 20 무모한 진격을 자제하라 _무무계 無武計 21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어라 _병세계 兵勢計 22 극히 열세이면 달아나라 _도피계 逃避計 23 정병과 기병을 섞어라 _기정계 奇正計 24 다양한 첩자를 활용하라 _용간계 用間計 5장 싸움을 신속히 끝내는 불패술 25 속전속결로 승리하라 _신속계 神速計 26 나눈 뒤 집중하여 공격하라 _분전계 分專計 27 우회하여 더 빨리 가라 _우직계 迂直計 28 적장의 마음을 탈취하라 _탈심계 奪心計 29 궁지로 밀어넣지 마라 _물궁계 勿窮計 30 때론 같은 배에 올라타라 _동주계 同舟計 6장 싸움에서 반드시 이기는 불패술 31 파격적인 상벌을 행하라 _상령계 賞令計 32 쉬운 상대를 대적하라 _이승계 易勝計 33 위험하지 않게 싸워라 _불태계 不殆計 34 장병을 자식처럼 아껴라 _애사계 愛士計 35 문무를 섞어 호령하라 _문무계 文武計 36 군사를 어지럽히지 마라 _불란계 不亂計 손자론_ 손자의 삶과 사상 저자의 말 부록_ 역대 병가 연표 |
申東埈
신동준의 다른 상품
|
싸우지 않고 승자가 되는 손자의 전략경영법
21세기 G2 시대의 현재는 ‘떠오르는 중국’과 ‘가라앉는 미국’의 경쟁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수천 년 동안 지탱해오던 중농주의를 완전히 폐기하고 중상주의로 돌입한 중국의 기세는 실로 엄청나다. 그런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동시에 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G2 시대는 잠정적일 뿐, 조만간 G1의 자리에 등극하고자 하는 두 나라 간의 치열한 접전이 전개될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 실제로 2015년 10월, 미국은 전격적으로 일본과 TPP 협약에 합의하고 일본의 재무장을 노골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미국이 이런 결정을 내린 데에는 중국이 더 성장하기 전에 완전히 제압하고자 하는 속셈이 깔려 있다. 『손자병법』의 관점에서 보자면 적의 외교를 차단하려는 ‘벌교계’에 해당한다. 20세기 최고의 군사전문가인 리델 하트가 언급했듯, 『손자병법』은 병법에 관한 인류 최초의 저서이자 아직 그 어떤 병서도 깊이와 범위에서 이를 능가하지 못한 최고의 병법서다. 경쟁 이상의 경쟁, ‘초경쟁’으로 표현되는 경제전쟁의 시대인 21세기에 세계의 많은 정치가, 기업 CEO들이 너도나도 『손자병법』을 탐독하는 것은 천하를 호령하고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뛰어난 방략이 『손자병법』 안에 고스란히 집대성되어 있음을 통찰했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운 G1으로 등극하려는 열망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는 중국은 손자, 관자, 한비자 등의 병가 및 상가(商家) 이론을 심화하고자 학계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겉으로는 공자를 중국 역사와 문화의 아이콘으로 띄우면서, 속으로는 부국강병을 위한 관학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이전 왕조시대에 유가의 덕치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법가의 법치를 좇는, 역대 왕조의 ‘외유내법(外儒內法)’ 통치술을 현대에도 그대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신동준 21세기경영연구소 소장은 격동하는 동북아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자 동양 고전의 지혜에서 현대적 비전을 꾸준히 발굴하여 제시해오고 있다. 특히 그러한 작업의 하나로 이번에는 『손자병법』에서 현실을 극복할 지혜를 찾고자 했다. 저자가 보기에, 이미 우리나라는 앞으로 G2의 고래싸움에 끼인 새우 신세가 되느냐, 육도삼략을 뛰어넘는 절묘한 대응으로 ‘동북아의 허브’가 되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기 때문이다. “부존자원이 없기에 인재 육성에 더욱 기댈 수밖에 없고, 4대 강국에 둘러싸여 있기에 더욱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한국인”으로서는 그야말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기에, 무엇보다도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을 최고로 치는 『손자병법』의 지혜만큼 시의적절한 전략전술은 없다는 것이다. 호리지성과 호명지심, 인간의 두 가지 기본 심성을 이용하라 『손자병법』은 병가 사상의 정수를 응축해놓은 최고의 고전이다. 수천 년이 흐르는 동안 수많은 병법서가 등장하고 사라졌지만 『손자병법』은 오늘날에 이르도록 일반 서민까지도 읽어볼 만큼 그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다. 이처럼 『손자병법』이 인류 최고의 병법서로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무력을 동원하기 전에 명예와 이익, 권력을 좋아하는 인간의 기본 심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고수의 비결’을 『손자병법』만큼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은 고전이 없기 때문이다. 즉, 『손자병법』이 이익을 추구하는 호리지성(好利之性)과 공명을 추구하는 호명지심(好名之心)이라는 인간의 심성에 대한 과학적이고 치밀한 분석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 둘은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심성이기에 보편적이며, 그만큼 무엇보다도 현실적이다. 『한비자』가 가장 가까운 사이인 부부 관계와 부모.자식 관계까지 이익 충돌의 관계로 파악했듯, 난세에는 부모.자식 간의 천륜조차 이해타산의 부산물로 전락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늘 기세등등한 글로벌 기업이 내일 어찌될지 알 수 없는 21세기 경제전쟁의 상황은 실로 난세가 일상화된 시대다. 이런 시대이기에 특히 인간의 호리지성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손자병법』의 전략전술은 약육강식의 정글에서 온전히 살아남기 위한 상략상술(商略商術)로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이다!” 『손자병법』이 일러주는 승리의 비법은 무척이나 다종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상대를 온전히 둔 채로 제압하는 것을 최상의 전략으로 친다. 왜냐하면 『손자병법』이 전쟁을 평화의 또 다른 측면으로 이해하고 전쟁의 궁극적인 목적을 평화에 두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손자병법』은 병사의 생사를 가르는 전쟁터의 용병술은 물론이고 국가존망과 직결된 치국평천하의 통치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방략을 담고 있다. 국가 총력전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경제전쟁의 상황에 처한 21세기 현재는 분명 난세다. 난세의 시기는 기존의 강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자가 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일단 살아남지 못한다면 후일을 기약할 수도 없으며 살아남는다 해도 지나치게 큰 피해를 보면서 살아남는다면 죽는 것만 못하다. 이렇듯 죽고 사는 문제가 걸린 경제전쟁이지만, 이 또한 『손자병법』의 관점에서 보자면 어디까지나 치국평천하를 위한 전쟁이다.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드는 ‘섬멸전’이 아니라 발전과 번영을 목표로 하는 경쟁이다. 그런 면에서 『손자병법』은 춘추전국시대보다도 오늘날에 더 유용하다고까지 단언할 수 있다. 경제전쟁의 최전선에 서 있는 기업 CEO가 ‘지피지기’하지 못하고 절제하지 못하면 이내 자신은 물론이고 임직원과 그 가족 또 관련 기업의 임직원과 가족까지도 길거리로 내몰리는 파멸의 연쇄가 일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기업 CEO 역시 무거운 책임의식을 품고 냉철하게 판단하고 필승의 형세를 미리 갖추고자 끊임없이 준비하여야 한다. 그런 준비에 『손자병법』이 큰 도움이 될 게 분명하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하이얼 그룹의 장루이민 등 세계 굴지의 CEO들이 항상 『손자병법』을 숙독하고 그 전략을 구사하고자 노력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