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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1. 바람이 넘어서지 못할 턱은 없습니다 2. 모든 생명의 품에 태양이 있습니다 3. 용기는 열망을 현실로 만드는 힘입니다 4. 묵묵히 봄을 기다리는 시앗의 품에 희망이 흐릅니다 5. 이해와 수용은 노력이 만듭니다 6. 보려 하지 않는 마음이 보이지 않는 것들을 만듭니다 7. 생명이 평화의 시작입니다 8. 아이는 희망의 다른 이름입니다 9. 사랑과 용서는 상처를 보듬는 힘입니다 10. 따뜻한 손길이 세상을 풍성하게 합니다 11. 용기는 변화와 변혁을 만듭니다 12. 일어설 수 있는 힘은 우리 안에 있습니다 13. 소중함은 사랑과 마음에서 나옵니다 14. 사랑과 연민이 담긴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15. 기도는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것 입니다 16. 사랑은 거룩한 화해를 낳습니다 17. 자연 없이 희망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18. 책임이란 해야 할 일을 하고가야 할 길을 가는 것입니다 19. 어머니의 품 안에서 희망이 피어납니다 20. 진실을 믿고 가는 여정이 곧 선물입니다 21. 함께라면 더 큰 세상이 보입니다 22.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을 비춥니다 23. 자신만의 가치가 자라나야 사회도 자라납니다 24. 사랑 가득한 삶이 세상을 지탱하는 원동력입니다 25. 손잡고 걷는 길이 바로 희망입니다 |
홍성담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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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희망에 관한 책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세상이 모두 끝난 것처럼 보일 때에도 우리 곁엔 희망이 있습니다. 문규현 신부는 희망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마음으로 옆 사람의 손을 잡고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겨울을 안고 봄이 시작되듯 추위를 겪어본 사람만이 햇살의 따뜻함을 깊이 느끼고 감사해 한다고 말합니다.
본래 이 책은 문규현 신부가 부안성당 주임신부로 있으며 겪었던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유치 반대운동 이후 부안독립신문에 기고했던 연재물에서 시작했습니다. 문규현 신부는 당시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했던 어민들과 농민들에게서 좌절하지 않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생명과 미래를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눈을 바라보며 진정한 희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문규현 신부는 ‘희망’을 주제로 글을 쓰며 다른 이들의 상처를 다독이고 자신을 성찰했습니다. 그러나 특정한 상황이나 특정한 시간에 한정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언제든 잊지 말아야 할 삶의 정신, 영혼의 원칙, 관계의 법칙을 짚어 글을 쓰고 책으로 꾸렸습니다. 흔히 요즈음의 우리 사회를 희망 없는 사회라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도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희망이 없다는 것을 꼽았습니다. 그러나 과연 희망이 없는 것일까요? 사실 희망이 없는 사회란 없습니다. 아무리 답답한 현실을 살고 있더라도 발끝에 채이는 것이 희망입니다. 우리 모두가 바로 희망의 다른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가는 길이 곧 희망입니다. 다만 우리가 희망을 희망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함께하는 삶을 살지 않기에 희망을 보지 못할 따름입니다. 이 책은 문규현 신부의 글과 홍성담 화백의 그림으로 이어집니다. 문규현 신부가 쓴 스물 다섯 편의 짧은 글은 이해와 용서, 따뜻함과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용기는 열망을 현실로 만드는 힘’이라며 ‘두려움을 안고 그냥 한 걸음 들어서’라 말하기도 하고(17쪽), ‘함께라면 더 큰 세상이 보’인다며 ‘내 안에 다른 이의 자리를 마련’하라 말합니다(89쪽). 문규현 신부는 ‘벗들의 손을 놓지 않고 믿음과 사랑을 잃지 않으며 용기와 신념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어야’ 희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가는 길 자체가 희망의 성취’라 말합니다(105쪽). 문규현 신부의 오랜 벗인 홍성담 화백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스물 다섯 점의 그림은 문규현 신부의 글을 홍성담 화백이 가슴으로 녹여 낸 산물입니다. 홍성담 화백의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또다른 희망입니다. 그림에 등장하는 이들은 모두 따뜻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농부는 제 몸을 바쳐 싹을 틔우고(23쪽), 지구는 새로운 생명을 품고 있습니다(59쪽). 어머니는 두 팔 가득 세상을 품고 계시고(83쪽), 더불어 선 사람은 꽃잎으로 묘사됩니다(95쪽). 홍성담 화백은 자신만의 화법으로 희망을 말하고 있습니다. 글과 그림 사이에는 여러 책에서 골라 낸 따뜻한 글이 있습니다. 문규현 신부가 평소 가슴 깊이 새겨 읽던 책에서 직접 고른 구절입니다. 문규현 신부는 이 책들을 읽으며 희망에 대한 확신을 품었습니다. 글과 그림과 따뜻한 구절이 만나 희망을 만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