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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사랑에 빠지다
Ⅰ 고대의 성 풍습 1. 고대의 종교 의식과 성 남근을 위한 제사 / 기적을 빙자했던 신기한 술법 / 인도 밀교의 성 수련 방법 / …… 2. 국왕들의 궁정 생활 남편 대신 남장을 했던 네페르티티 왕비 / 정권을 장악한 하트셉수트 여왕 / …… 3. 매춘의 기원과 활동 매춘의 기원 / 창녀들만 모여 살던 ‘사탄의 마을’ / 종교적 창녀 제도와 국영적 창녀 제도 / …… 4. 다양한 성 풍속들 여자를 거세한 부족들 / ‘정례’ 의식과 성의 표현 방법 / 과부를 순장한 인도의 풍습 / …… Ⅱ 중세를 물들인 사랑 1. 궁정 안의 풍경 아내의 정부를 변호한 카이사르 / 요염한 클레오파트라 / 네로 왕의 공연에 대한 열정 / …… 2. 종교와 성 처녀의 몸으로 예수를 낳은 성모마리아 / 창녀를 용서한 예수 / …… 3. 창녀의 사회적 활동 중세 유럽 창녀의 수입 / 남자들이 몸을 파는 호스트바 / 전쟁과 함께하던 ‘창녀 부대’ / …… 4. 괴이한 성 풍속들 중세 기사와 귀부인 / 성적 만족을 위한 의상 / 남녀들의 놀이, 혼욕 / 순결의 상징이던 정조대 / …… Ⅲ 르네상스 이야기 1. 황제들의 화려한 생활 유럽 황제의 주필 / 프랑스 궁정의 가장무도회 / 유럽 황제의 결혼식 풍경 / …… 2. 엄숙하지 못한 종교 사회 색정소설을 좋아한 교황 마틴 5세 / 프랑스 수도사와 소녀의 사랑 / 샤크티파 사람들의 성 관념 / …… 3. 르네상스의 사람들 보카치오의 색정소설 / 은유적으로 표현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 / …… 4. 르네상스의 창녀 르네상스 시대의 창가 / 창녀가 넘쳐났던 르네상스 / 다른 처녀들의 순결을 지켜주기 위한 창가 / …… 5. 르네상스의 사랑과 성 르네상스의 카니발 / 결혼식 행사, 혼욕 / 르네상스의 시혼 풍습 / …… Ⅳ 군주전제 시절의 사랑 1. 궁정의 왕들 프랑스 문화를 들여온 영국의 찰리 2세 / 군주전제 시기의 근위대 / 루이 14세의 정부, 몽테스팡 부인 / …… 2. 몰락한 종교계 낭비벽이 심한 스웨덴 여왕 크리스티나 / 교황 레오 10세의 화려한 대관식 / …… 3. 위대한 예술가들의 사랑 순결 찬양론자, 셰익스피어 / 만인의 연인, 조르주 상드 / ‘풍기문란죄’를 받은 렘브란트 / …… 4. 매춘부로 산다는 것 화려하고 웅장해진 창가 / 창문에 앉아 손님을 유혹하는 창녀들 / 유럽의 변형 창가들 / …… 5. 해괴한 풍속들 공개적으로 자신이 처녀임을 증명해야 하는 신부 / 도화살을 점치는 여러 가지의 방식 / …… Ⅴ 정열의 근·현대사 1. 다사다난한 궁정 소식 루이 16세의 성대한 결혼식 / 얼음으로 만든 신혼집 / 러시아 여왕 예카테리나 2세의 첫날밤 / …… 2. 정치 지도자들의 사랑과 추문 백악관에서 나체 무도회를 연 케네디 / 조카를 사랑한 히틀러 / 색정소설을 즐겨 썼던 무솔리니 / …… 3. 예술가들의 스캔들 맞바람으로 아내에게 복수한 위고 / 왕의 사생아, 안데르센 / 아인슈타인의 ‘별거 각서’ / …… 4. 더욱 대담해진 성 거리를 점령한 창녀 / 창녀들의 애인, 기둥서방 / 매력적인 남자 스트립댄서의 출현 / …… 5. 세계의 풍습 파리의 축제와 무도회 / 남성의 시선을 끌기 위해 제작된 속옷 / 아프리카의 할례 의식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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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8년 2월 4일, 황제 샤자한은 아르만주드에게 ‘타지마할’이라는 호칭을 하사했다. 그러나 타지마할이 정식으로 무굴 제국의 왕비로 있었던 기간은 1628년부터 1631년까지 겨우 3년뿐이었다. 열네 번째 아이를 낳다 산후열에 전염되어 죽고 말았기 때문이다. 샤자한은 그 후 22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사랑하는 왕비의 무덤을 만들었다. 황제는 왕비가 살아 있을 때 가장 좋아했던 장소인 아그라 성 정원 옆을 왕비의 무덤으로 정했다. 그리고는 햇살이 아름답게 빛나는 자무나 강가에 백색의 대리석으로 거대한 무덤을 지었다. 22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무덤이 완성되자 샤자한 황제는 왕비의 유골을 이 백색의 깨끗하고 우아한 묘지로 옮기고, 묘지의 이름도 왕비의 이름을 그대로 본떠 타지마할이라고 지었다. 1666년 1월 22일, 샤라한은 타지마할을 바라보며 세상을 떠났고 그는 왕비 옆에 묻혔다.
---"왕비를 위해 타지마할을 만든 인도의 왕" 중에서 그날 클레오파트라는 ‘늙지 않는 호수’에 목욕을 하고 곱게 화장을 했다. 그녀는 비누로 몸을 깨끗이 씻고 우유와 꿀로 마사지를 한 다음, 머리에는 뱀 기름을 바르고 눈두덩에는 공작석 분말이 들어간 ‘화주’라는 가루를 발랐다. 이렇게 곱게 화장을 하고 옷을 차려 입은 후, 그녀는 사람을 불러 상아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자신의 몸을 담요로 둘둘 말도록 시켰다. 그리고 하인 둘이 그녀를 들어 카이사르가 묵을 침실에 옮겨 놓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카이사르는 담요의 끈을 풀고 깜짝 놀랐다. 향기로운 담요를 풀자 그 속에서 아름답고 섹시한 젊은 여자가 몸을 일으키는 게 아닌가. 카이사르는 백금처럼 빛나는 클레오파트라에게 결국 정복당하고 말았다. ---"요염한 클레오파트라" 중에서 상드의 첫 번째 애인은 파리의 유흥가에서 처음 만난 쥘 상드였다. 조르주 상드는 그와 만날 때마다 항상 손을 잡았는데, 일단 그가 거부하더라도 그녀는 절대로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강하게 나가도 뜻대로 안 되면 다시 부드럽게 접근하면서 언제나 원하는 것을 쟁취했다. 그와 헤어진 후, 그녀는 또 시인이자 극작가인 뮈세와 사귀었다. 다른 애인들과 마찬가지로 뮈세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냉정과 열정 사이를 쉴 새 없이 오갔고, 늘 싸움에서 밀리던 뮈세는 결국 정신이상 증세까지 보이다 그녀 곁을 떠났다. 폴란드의 작곡가 쇼팽은 폐결핵을 앓고 있으면서도 아편을 피워 대는 고집쟁이였다. 그러나 그는 외모가 뛰어났고 상드보다 여섯 살이나 어렸다. 그에게는 약혼자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10년 넘게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영원할 듯했던 둘의 사랑도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쇼팽을 돌보는데 지친 상드의 마음은 그를 떠났고, 소심하고 약했던 쇼팽은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만인의 연인, 조르주 상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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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눈으로 본 ‘사랑과 성’은 어떠할까?
클레오파트라 곁을 맴돌던 역사 속 힘의 인물들은? 남장 차림으로 유명했던 여류 소설가 조르주 상드가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고 들었던 ‘상식의 역사’들은 여기에 없다.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야사野史들을 위주로 한 ‘흥미로운 역사’만 있을 뿐이다. 《사랑에 빠진 세계사》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 전달용의 역사책이 아닌 ‘사랑’에 연관된 인물이나 사건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쯤은 할 수 있다. 이 책은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하여 사랑에 얽힌 짧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짜여 있다. 그래서 부담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며,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짬이 날 때 조금씩 파트별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스토리의 역사책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를 두었다. 사랑에 빠진 세계사는 크게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첫째, 세계 각국의 제왕과 왕비의 놀라운 소식이나 일화, 그리고 궁중 생활의 내막이다. 고대와 근· 현대까지, 우리가 흔히 하는 역사적 사실이 아닌 상류사회를 지배했던 대표 인물들의 문란한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둘째, 지금까지도 익히 알고 있는 예술가·정계 지도자들과 성性에 관련된 추문, 그리고 독특한 종교 관념과 신비한 의식이다. 정치인과 종교인의 각종 비리와 진실이 전개된다. 셋째, 매춘부의 출현 배경과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져 오게 된 그녀들의 생존 방식도, 노골적이지만 샅샅이 담겨 있다. 넷째, 성과 연관된 다양하고도 기묘한 풍속들이 흥미롭게 등장한다. 이외에도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들의 온갖 사생활과 숨겨진 스캔들까지, 정사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내용들이 속속 소개된다. 그야말로 왜 세계사가 사랑에 빠지게 됐는지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이해가 갈 정도다. 내 손에 《사랑에 빠진 세계사》를 들게 되는 그 순간, 베일에 싸여 있던 신비한 사건들이 입체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그들은 사랑을 나눌 때마다 역사에 기록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