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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유혹
개정판
강석진
문학동네 20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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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top20 1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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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수학이 멋있는 이유
유리의 성
디오판토스의 비명(碑銘) I
디오판토스의 비명(碑銘) II
거듭 제곱의 위력
몇 어찌
물에 빠진 소나무
63빌딩의 높이는 어떻게 잴까?
피타고라스와 무리스
자장면과 사다리타기
쾨니히스베르크의 다리
파스칼과 도박
1999년도 대종상 시상식
지구의 둘레
외계에서 보내온 신호
폰 노인만과 파리
이차방정식과 근의 공식
피타고라스의 정리
축구공의 비밀

저자 소개 1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 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전임강사, 미국 버클리 수리과학연구소 연구원, 미국 노트르담 대학교 수학과 조교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축구공 위의 수학자』『아빠와 함께 수학을』 『수학자 위의 축구공』 『수학의 유혹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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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538g | 153*224*20mm
ISBN13
9788954612098

책 속으로

조금 김이 새겠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수의 개수는 무한하다. 이 사실에 대해서는 옛부터 내려오는 아름다운 증명이 있다. 나는 이걸 대학 3학년 때, 그것도 정치학과 친구에게서 배웠다. 수학과 건달로서 X팔린 노릇이었다(유오성 왈 "건달은 X팔리면 안 될 거 아이가?").
증명을 소개하기 전에 잠깐 어린 시절로 돌아가보자. 어린 시절, "너 이 세상에서 제일 큰 수가 뭔지 알아?" 그러면 1만, 1억, 1조, 1경, 1해, 뭐 이렇게 자기가 아는 큰 수를 말하면서 잘난 체하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국어 사전을 찾아보면 '무량대수(無量大數)'라는 커다란 수가 나온다. 이건 10의 68제곱, 그러니까 동그라미가 68개나 되는 큰 수이다. 국어 사전에는 이것보다 더 큰 수의 단위는 나오지 않는다. 그럼 이게 가장 큰 수일까? 물론 아니다. 이것만 알면 모든 친구들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줄 것 같지만 얄미운 놈이 꼭 하나씩 있다. 만일 누가 "무량대수!" 그러면 "난 무량대수 더하기1" 뭐, 이러는 놈들이 꼭 있지 않은가?(나느 그런 아이가 아니었다. 절대로 아니었다). 그러니까 세상에서 가장 큰 자연수는 존재할 수가 없다. 그 얄미운 놈 말대로 그 수보다 하나 더 큰 수가 존재하니까.

--- p.224

반면에 얼핏 보아 떠오르는 생각이 엄밀하게 따져보면 틀리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우리에게 지구를 한 바퀴 감을 수 있는 로프가 있다고 하자(그러니까 길이가 약 40,000km쯤 될 것이다). 이 로프의 길이를 10m만 늘려서 로프의 양끝이 맞닿게 지구를 감아보자(이 부분은 그림을 참조하기 바란다. 말로 하려니까 자꾸 이상하게 된다). 그러면 [그림8]]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구 표면과 로프 사이에는 '약간의 틈'이 생기게 된다. 그러면 이 '약간의 틈'은 얼마나 클까?

객관식 시험에 익숙한 사람들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보기 네 개를 생각해보자.
1) 10m높이의 사다리차가 느긋하게 지나갈 만큼
2) 사람이 한 명 겨우 지나갈 만큼
3) 개미 한 마리가 겨우 지나갈 만큼
4) 아메바 한 마리가 겨우 지나갈 만큼

솔직히 가슴에 손을 얹고 대답해보라. 수학을 전공하지 않은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3번이나 4번이 답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물론 1번이라고 대답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극소수 과격 극렬 반항 불평 분자일 것이다. 아니, 로프 길이를 10m 늘여서 지구의 둘레를 감았더니 지구 표면과 로프의 사이가 10m나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인간인가?

--- p.19-21

그럼 사다리타기가 과연 일대일 대응인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아래 그림의 왼쪽처럼 조금 복잡한 사다리타기 그림을 생각하자. 그리고 그림의 오른편처럼 사다리 타기를 여러 단계로 나누어 생각해보자(점선이 여러 단계로 나누었다는 표시이다).
그러면 어떤 종류의 사다리타기이든 알고 보면 다음과 같은 아주 간단한 사다리 타기가 이리저리 결합하여 이루어져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가장 간단한 사다리타기를 호환(互煥, transposition)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바로 옆의 것과 자리바꿈을 하는 걸 말한다. 이제는 우리가 조금 전에 관찰한 것을 다음과 같이 '폼나게' 표현할 수 있다.

--- p.157-158

출판사 리뷰

수학 분야 최고의 스테디셀러 수학의 유혹
2009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강석진 서울대 교슈의 빛나는 저작.

- 대한민국출판문화협회 선정 이달의 청소년 도서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 권장도서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

- 수학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수학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성찰하게 해주는 수학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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